안녕하세요 여러분, 목표달성 장학생 김유현입니다!
여러분 수능 출제 기관이 어디죠?
네 맞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우린 흔히 평가원이라고 부르죠.
고3이 되면 평가원과 총 세 번의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6평, 9평 그리고 대망의 수능까지.
그 중 첫번째 만남이 한 달도 남지 않았네요! 그래서 오늘은 6평까지 무엇을 준비하면 될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면 좋을지 알려드리려고 해요!
사람마다 공부를 하는 페이스는 다릅니다. 6평까지는 속도 차이가 꽤 뚜렷히 나타나고 조급해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ㅎㅎ(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남아있어요)
그래도! 누구나 기본적으로 끝내야 할 것은 있습니다.
1) 전과목 개념 N회독
모든 것에는 순서가 있어요. 공부를 할 때도 개념-응용-심화 순으로 진행해야 하죠. 지금이 개념을 마무리짓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저는 겨울방학부터 다져온 개념을 N회독하면서 기초 공사가 잘 되었는지, 어느정도의 응용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6평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개념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1. 백지에 개념 써보기
암기가 필요한 개념들은 목차에 따라 써보고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것, 내가 잘 모르는 것을 색깔펜으로 채워봅시다. 이 방법은 탐구 공부를 할 때 특히 도움이 됩니다.
반드시 서술식으로 쓸 필요는 없고 구조도나 마인드 맵을 그려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것은 제가 실제로 사회문화 정리해본 거예요(글씨가 좀 별로죠..?ㅎㅎ)
이건 지금 듣고 있는 법 교양 수업을 정리한 거예요! (숫자가 커질수록 세부적으로 구조화 된 것입니다)
2. 개념 문제 + 기초 응용 문제 복습하기
단지 개념만 달달 외운다고 문제가 풀리진 않죠. 본인이 지금까지 풀어왔던 개념 문제집, 기출 문제집 등에서 고난도 문제보다는 개념 확인용 문제, 원리를 적용하는 문제를 찾아 다시 풀어봅시다. 이 때, 틀렸던 문제는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넘어가야겠죠?
다음으로는 수학 공부법을 추천하려고 해요!
2) 수학 풀이 정리
수학의 경우, 풀이를 패턴화하고 유형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저는 현우진 선생님의 뉴런 교재를 활용했어요. 각 THEME의 포인트를 정리하고 이걸 교재에 수록된 문제를 풀면서 적용하는 연습을 했답니다. 단순 손 운동을 하지 않고 번호를 매겨가면서 이 풀이는 왜 하게 되었고, 여기엔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쓰면서 공부하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3) 실모 준비
실모는 어느정도의 실력이 갖춰졌을 때 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이상적 상태를 가진 학생들은 정말 몇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의고사 하나하나가 소중하기 때문에 그 시험장에서 무엇을 느끼고 와야할지 미리 아는게 좋겠죠? 이를 위해 실전 모의고사를 한 번쯤 쳐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국어>
시간을 촉박하게 잡고 풀어보세요. 지문의 소재나 길이를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 보면 실제 시험을 칠 때 도움이 됩니다.
<수학>
문제 풀이는 차근차근히 해냅시다. 시험장에 가면 모르는 문제와 마주했을 때 당황한 나머지 한 문제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어요. 그럼 어떤 문제가 생길지 뻔하죠? 뒷 문제를 건드리지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실전모의고사를 풀면서 '몰라도 침착하기', '내 자신을 믿기' 이 연습을 해봅시다. 그리고 정말 모르겠다면 넘겼다가 다시 돌아오는 용기를 학습해 봅시다.
<영어>
듣기에서 만점을 받는 학생들이라면, 시험지를 분리해서 듣기 중 독해를 푸는 연습을 해봅시다. 저는 듣기 중 분위기/심경 유형, 도표/그래프/일치,불일치 유형, 어법, 그리고 마지막 장문 독해를 풀었습니다. 사실 장문 독해는 다 못 푼적도 있긴 했지만 나머지는 항상 풀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단!! 여기서 주의할 점은, 듣기를 놓치지 말아야 된다는 점!! 저는 7번 내용이 나오는 중 8번 선지를 보는 일을 겪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약간 철렁합니다..ㅋㅋ 독해는 나중에 해도 되지만 듣기 문항은 그 순간이 아니면 풀 수 없다는 점을 항상 기억하시고 욕심은 적당히 부리는 걸로 합시다!
<탐구>
사회문화를 예로 들면, 도표문제가 고난도에 속합니다. 보통은 개념 문제를 모두 풀고 도표로 넘어가는데 이 순서를 바꿔볼 것인지, 특정 유형을 풀 때는 무엇에 집중할 것인지도 실모를 통해 공부할 수 있어요! 특히 탐구 문제는 풀이 스킬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번 문제를 풀면서 실전 감각을 다져봅시다.
4) 6평을 대하는 태도
공부든 운동이든 모든 일에는 중간 점검이 필요합니다. 잘못을 고치지 않고 끝까지 간다면, 언젠가는 문제가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나치게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좋다는 얘기입니다. 6잘 9망 수잘, 6망 9잘 수망 이런 말 많이 들어보셨죠? 그저 미신에 불과하고 말은 만들기 나름입니다.
중간고사도 끝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늘어진 학생들! 또는 슬럼프에 빠진 학생들! 6평을 단기 목표로 세우고 열심히 달려봅시다. 항상 빡센 라이프를 살 수는 없지만 이렇게 수능 사이사이에 짧은 목표를 가지고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하면 생각보다 정말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어요.
잦아들지 않는 코로나19로 올해의 수험생도 많은 고생을 하고 있을 것 같아요ㅠㅠ
고3 학생은 물론이고, 재수생, N수생 모두 남은 194일 파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고민거리가 있다면 곧 열리는 댓글 창에 질문남겨주세요~ 오늘도 칼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세대
김유현 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