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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후 돌이켜봤을 때

이름 : 우지민  스크랩
등록일 :
2022-03-01 00:19:03
|
조회 :
28,832

안녕하세요 3월이면 장학생 은퇴를 하게 되는 우지민 멘토라고 합니다.

남은 두번의 칼럼 동안 제가 수험생활을 겪으며 느꼈던 것들,

마인드적인 측면에서 제가 깨달은 것들을 알려드리려 해요.

 

여러분의 개학이 임박했듯이

저도 이틀 후면 대학교 2학년으로서 개강을 하게 됩니다.

칼럼을 쓸 때마다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나는 고3 때 어떻게 살았지?'

그게 작년까지는 1년 전 일이었는데 이제는 2년 전 일이 되어버렸네요.

 

고3 때의 저는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3학년 1학기 내신이 저의 마지막 기회이자 돌파구라는 생각으로

하루를, 일주일을, 하교 후의 시간을 정말 알차게 사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나름대로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하면 진짜 될 것 같다는 일말의 희망이 보였고,

새벽 1시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시원한 공기가

제 팔끝을 스칠 때마다 약간의 벅차오름을 느꼈습니다.

 

며칠 전 김동욱 선생님의 동틀녘 앱을 다시 깔고나서

까먹고 있었던, 어쩌면 한동안 외면하고 있었던

삶을 대해야하는 태도를 다시금 깨닫고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위대한 것들은 그것을 이루기까지

엄청난 시간, 노력, 그리고 진심을 담은 염원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고등학생이었던 저에게 서울대 입학은 꼭 이뤄내고 싶은 목표였고,

멀게 느껴지긴 하지만 해낼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Many drops make a shower라는 말이 있죠.

결국 별것 아니어 보이는 노력들이 쌓여 큰일을 해내게 되는 것입니다.

공부를 잘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명쾌해요.

알람이 울렸을 때 벌떡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고,

휴대폰은 되도록 멀리하고,

내 앞에 주어진 일들을 차분히 수행하다보면

실력은 올라가 있고 어려웠던 것이 쉬워집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처럼 21살 정도의 나이가 되었을 때

수험생활의 시간을 떠올렸을 때 절대 후회되는 시간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힘들었지만 뿌듯한, 짧은 인생 동안의 가장 큰 성취를 만끽하는 시간으로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3월은 '시작'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달이지요.

우리 초심을 잊지 말고 끝까지 한번 가봅시다!

  • 우지민
  • 수험생활
멘토

서울대

우지민 멘토

  • ○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21학번
  • ○ 인문계열 / 수시전형
  • ○ 메가스터디 17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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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41
  • 김*기     2022-03-17 08: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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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설자전 원과목으로(정시로) 들어오는 학생들 평균적으로 몇문제 정도 틀렸나요?
    저도 궁금해요
  • 최*서     2022-03-08 13:43:04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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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설자전 원과목으로(정시로) 들어오는 학생들 평균적으로 몇문제 정도 틀렸나요?
  • 권*형     2022-03-06 22:51:20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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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글들 궁금해.... 좋은 칼럼 감사합니다 묵혀두고 학교에서 볼게요 ㅎㅎ
  • 황*연     2022-03-05 14: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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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ti 궁금합니다 ㅎㅎ
  • 멘토우지민    2022-03-05 16:06:49 신고
    esfj와 estj의 중간입니다
  • 최*영     2022-03-04 18: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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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력 할 수 있는게 천재임
  • 멘토우지민    2022-03-05 01:42:19 신고
    적어도 대입은 노력해야 성공하는 레이스죠
  • 현*원     2022-03-04 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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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토님은 천재이신가요 노력형 천재이신가요?
  • 멘토우지민    2022-03-05 01:41:00 신고
    저는 천재가 아니어요..
  • 김*라     2022-03-02 20: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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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엔 실력이 막 늘었어서 공부할 맛이 났었는데 전과목이 다 1등급 초반에서 2등급 극초반에 있다보니 올리기가 너무 힘들고 올릴 수 있을지 의문이 드네요
  • 멘토우지민    2022-03-05 01:40:44 신고
    원래 점수 상승의 기울기는 완만해지기 마련입니다 꾸준히 인풋을 늘리는 수밖엔 없어요
  • 고*수     2022-03-02 09: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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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글입니다.
  • 멘토우지민    2022-03-02 21:56:42 신고
    비밀글입니다.
  • 한*연     2022-03-02 09:03:34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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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글입니다.
  • 멘토우지민    2022-03-02 21:54:15 신고
    비밀글입니다.
  • 신*석     2022-03-02 0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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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글입니다.
  • 멘토우지민    2022-03-02 21:51:45 신고
    비밀글입니다.
  • 이*민     2022-03-01 22: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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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3때 동틀녘 사용하시면서 어찌 7시 반에 기상하신건지...?
  • 멘토우지민    2022-03-02 21:49:40 신고
    6시 기상은 저에겐 무리라고 생각해 문자확인용으로 썼습니다
  • 조*원     2022-03-01 21: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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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년 응원해주세요! 저도 멘토님의 21살 응원할게요...! ㅎㅎ
  • 멘토우지민    2022-03-02 21:48:52 신고
    감사합니다 저도 응원할게요!
  • 우*아     2022-03-01 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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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댓글들 진짜 예의없네..ㅋㅋ 멘토님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 멘토우지민    2022-03-01 17:50:56 신고
    저도 감사합니당
  • 송*훈     2022-03-01 13: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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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생각이 드네요 ㅋㅋ 저도 나중에 제 수험생활을 되돌아보며 후회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 멘토우지민    2022-03-01 17:50:16 신고
    감사합니다 ㅎㅎ
  • 박*이     2022-03-01 12: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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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 가지 마요ㅠㅠ
  • 멘토우지민    2022-03-01 17:49:24 신고
    ㅠㅠ 칼럼 하나 남았어요
  • 김*담     2022-03-01 09: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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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엉 저도 자전가고싶어요오오오오... 설자전 진짜 높던데.... ㅠㅠ 대단하심니다.. 다들 실력은 지수함수처럼 는다고 하던데 진짜 저는 언젠가 늘긴할지 실력이 늘 수 있는 머리가 맞는지 진짜 언젠가 는다는게 구라가 아닐지 싶을정도로 암흑같네요 수학이... 계속 하면 느는거 맞죠..ㅠㅠ?
  • 멘토우지민    2022-03-01 17:48:17 신고
    어느 순간 확 늡니다 근데 문제를 많이 풀어야해요
  • 이*재     2022-03-01 09: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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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제는 심화자작문제 기출은 말 그대로 기출
  • 김*훈     2022-03-01 08: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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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제와 기출의 차이점이 머에요?
  • 이*연     2022-03-01 07: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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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회되는 시간으로 남지 않게 열심히 할게요 ㅠㅠ!!! 삼수는 절대 없다
  • 멘토우지민    2022-03-01 17:44:50 신고
    네 화이팅!
  • 임*랑     2022-03-01 0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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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배님이 새벽 1시 언급을 하셔서 수면시간 관리에대해 질문 드리고 싶어요!
  • 멘토우지민    2022-03-01 17:44:21 신고
    고3때는 1시정도 자서 7시반정도 일어났고요 7시간 정도는 저는 자줘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