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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대학생과 예비고3

이름 : 김순수  스크랩
등록일 :
2022-12-10 15:06:21
|
조회 :
30,317

안녕하세요, 제18기 목표달성 장학생 김순수입니다. 드디어 고3 수험생분들이 기대하던(?) 수능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예비 고3분들은 이제 시작했고 계속 달려야 하는 시기이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성적표가 나와 정시원서 준비를 하는 고3분들을 위한 내용과 앞으로 공부를 하는 예비 고3분들을 위한 칼럼을 나눠서 써 보려고 합니다.

 

Chapter 1. 고3

 

1. 정시원서 대비는 어떻게?

 

 이번 칼럼은 이제 마지막 수능영역이라 불리는 원서영역의 시작을 안내하는 내용입니다. 수시는 6장이라 원하는 학교를 많이 쓸 수 있었는데, 정시는 3장이라 눈치싸움과 계산이 치열하다는 생각이 들어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기까지도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오히려 기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 나, 다 단 세 장이라는 제한은 전체경쟁을 통해 수능 전체 1등부터 학교와 학과를 고를 수 없도록 합니다. 이는 제한경쟁을 강제하여 전체경쟁일 경우 생각지도 못 했던 학교와 학과를 노릴 기회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정보는 곧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힘이 되므로 많은 정보를 주고 주어진 정보들을 사용할 방법을 설명해 주는 정시전략 설명회에 참여하고 자신의 위치를 어느 정도 객관적으로 파악하게 해 주는 정시합격예측 서비스를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외부 컨설팅을 받지 않고 위에 설명 드린 방식으로만 정시원서 접수를 준비하였습니다. 종이 배치표에 줄도 그어보고, 온라인 배치표로 갈 수 있는 학교들도 살펴보면서 반영비율 별 유불리를 따져보는 등 여러 정보를 녹여내다 보면 어느 정도 가, 나, 다군 지원에 대한 여러가지 안들이 보였습니다. 수능성적은 이제 바꿀 수 없지만, 원서를 쓸 때 노력하면 학교나 학과를 약간은 바꿀 수 있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 보시길 바랍니다.

 

2. 학과 VS 학교?

 

 모두가 수능 만점자가 아니고 원하는 점수에 완벽하게 도달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엇인가 하나를 선택해야 할 상황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더 높은 학교의 자연대 VS 바로 아래 학교의 공대 와 같이 어느 하나를 선택할 상황이 온다면 어떤 것을 선택해야 좋을지도 고민이 많이 듭니다. 이 경우 어떤 것을 선택하면 좋을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텐데, 제 개인적인 생각을 한 번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일단 학교를 선택하는 경우 전과, 복수전공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대학교에 가서 좋은 학점을 받아 높은 학교의 원하는 과로 전과 또는 복수전공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방법은 좋은 학교의 낮은 과에서 많은 학생들이 도전하는 방법이고 과 내에서 최상위권을 다툴 정도로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하기에,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 학과를 선택하는 경우 아마 자신의 꿈이 명확하거나 해당 학과가 취직이 잘 되고 미래가 밝은 등의 이유로 선택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 경우 학교를 선택하여 전과를 위해 들어가는 노력을 1학년부터 자신이 하려던 전공에 쏟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전과에 대한 압박감이 없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할 때는 학교를 선택하는 경우가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과의 경우 학교를 다니며 교내외로 더 양질의 기회가 생길 가능성이 높고, 종종 과보다 학교를 중시하는 것을 봤습니다. 이는 문과보단 약하지만 이과에서도 나타납니다. 결국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데, 이 기회는 더 높은 학교들에서 많이 접하기 쉬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할 상황에 처해 있다면 학과보다는 학교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는 드렸지만, 그래도 무엇을 선택하더라도 후회가 남지 않는 선택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와는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3. 수능을 망쳤는데, 정시를 굳이 지원해야 하나요?

 

 미리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네. 무조건 지원은 해보세요. 입니다. N수를 결심했더라도 원서 영역 역시 정시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작전을 세우고 지원하면서 경험을 쌓아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혹시 운이 좋아서 붙게 된다면, N수를 하지 않고 대학생이 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죠. 물론 빵꾸(?)가 뚫릴 확률은 매우 낮긴 하나, 입시 결과는 아무도 모릅니다. ‘아, 지원했으면 붙었는데…’ 가 아니라 ‘내가 그 용자다’를 할 수도 있는 기회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막 지르라는 뜻은 아니고, 그래도 작전을 세우는 경험을 해 본다는 느낌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한 번 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Chapter 2. 예비 고3, 수능대비는 어떻게?


 아마 수능 직전부터 “너 이제 고3이야”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오셨을 텐데, 괜히 이 말을 하는 게 아닙니다. 올해 끝내고 싶으시다면 지금부터 열심히 달려야 합니다. 그리고 최근 수능을 보면 과탐이 갑자기 엄청 어려워진 것으로 보이는데, 보통 어려워지면 난이도가 내려가지 않는 경우가 많았기에 과탐은 계속 어렵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국어, 수학 등의 다른 과목과 다르게 공부를 한 시간이 비교적 적은 과목들이라 공부를 더 한 재수생이 과탐을 더 잘하는 경우가 많아서, N수생과 경쟁하려면 지금부터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공부계획의 경우 저는 먼저 큰 계획부터 잡고 이후 세부적인 계획을 잡았는데, 하루 단위까지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기출문제집을 2달동안 끝낸다는 큰 계획을 잡고, 일주일에 어느 정도까지 진도를 나간다 하는 식으로 세부적인 계획을 잡는 것입니다. 일주일 단위로 계획을 세울 경우 감기에 걸려 공부를 못한 날이 있으면 다른 날 공부를 조금 더 하는 등의 방법으로 갑자기 발생하는 변수에 어느 정도 대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단위로 계획을 세울 경우 그날 변수가 발생할 경우 바로 계획이 깨지는 것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불편하기도 하고 이후에 세워둔 일일 계획들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여 일주일 단위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내용들은

꽃피는 계절 수험생에게-경희대 의대생의 수능질문 8문8답  ←클릭 시 연결됩니다. 

제가 4월에 쓴 이 칼럼들에 많은 내용들이 있어서, 이 글을 참고해주시고 그래도 궁금한 점이 있다면 질문해주세요.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 김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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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김순수 멘토

  • ○ 경희대 의예과 22학번
  • ○ 자연계열 / 정시전형
  • ○ 메가스터디 18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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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24
  • 한*재     2023-11-07 21:19:54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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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만 2등급 정도로 그나마 잡혀있고 탐구를 제외한 국어 영어는 3-5등급이 나옵니다 예비고3 이고요… n수생과의 격차를 줄이는 게 가능이나 할까요? 이과는 아니고 문과라 그래도 이과분들보단 국영수에 쏟을 수 있는 시간이 많다곤 생각이 들지만 주변에 가까운 선배조차 없어 조언을 들을 수가 없습니다… 3월 모고가 수능 성적이란 말을 들을 때마다 제가 3월달까지 끌어올릴 수나 있을지도 걱정이 됩니다. 현실적으로 수능 2등급까지 끌어올리는 게 가능할까요?
  • 박*아     2022-12-17 02: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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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리고 수1, 수2 공부용으로는 현 고2 모고 수준 1-2등급이면 ㅅ발점보단 수분감이나 뉴런으로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둘 다 해야하죠?
  • 멘토김순수    2022-12-24 22:45:07 신고
    미적분이 어렵긴 해도, 수1 수2가 잘 되어 있다면 아마 진도를 빠르게 따라잡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자세한 공부방법 컨설팅은 저도 전문가가 아니라 힘들고, 간단히 말씀드리면 저는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공부계획을 세우실 때 개념을 100% 이해하는 방향으로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박*아     2022-12-17 02: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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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고3 이과인데 미적분을 한 번도 안 돌려서 겨울방학 때 처음 돌려야 합니다ㅠㅠ
    수1, 수2는 내신과 모의고사 둘다 1-2등급 왔다갔다 했는데 ㅅ발점+쎈 정도로 미적분 처음 시작하면 괜찮을까요?늦긴 했지만 따라잡을 수 있겠죠?ㅠㅠ그리고 수능 땐 수1, 수2 공통도 보니까 감을 잃으면 안될 것 같은데 미적 개념 하기에도 바쁠 것 같아서 수1, 수2는 겨울방학 때 병행하는 게 좋은가요?? 답변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 이*희     2022-12-15 10: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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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이 배워갑니다.
  • 멘토김순수    2022-12-24 22:32:45 신고
    감사합니다!
  • 박*현     2022-12-15 00: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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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고3 정시러인데 할게 참 많네요.. 원래 했어야 했던 것들인데 안한건 제 책임인지라 할말은 없고.. 포기하지 않고 남은 시간동안 달려보겠습니다!
  • 멘토김순수    2022-12-24 22:32:37 신고
    힘내세요!
  • 윤*규     2022-12-12 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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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과는 학교보다는 학과라고 공대생, 공대 졸업자 분들이 많이 말씀하시긴 합니다... 물론 높은 학교에서 양질의 경험을 할 수 있는 건 맞지만 결국은 학과보고 뽑아서...
    문과는 학과보단 학교라고 하시고
  • 멘토김순수    2022-12-12 21:08:39 신고
    다들 생각이 다를 수 있기에 선택은 개인의 자유라고 적어두었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의견들도 충분히 존중합니다.
    다만 저도 반수할 때 학교는 공대를 다녔는데, 만약 저러한 상황에 놓였을 때 선택한다면 학과보다는 학교를 택한 뒤 좋은 과로 복수전공이나 전과를 할 생각으로 이 악물고 학점을 따려고 노력했을 것이다! 정도로만 봐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상위권 학교들의 경우 복수전공이나 전과하기 좋은 경우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 최*우     2022-12-12 02: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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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 공부.....12, 1, 2월 동안 시이발점 풀면서 모르는건 인강 들어보고 워크북 두 번, 쎈 한 번씩 풀어보면서 학원이랑 병행하려고 하는데 너무 과할까요? 아님 기출까지 넣어서 해보는게 좋을까요? 예비고3 이과이고 국어영어는 성적 나쁘지 않게 나오는데 수학이 좋지 않아 수학에 집중해보려고 합니다.
  • 멘토김순수    2022-12-12 21:03:41 신고
    일단 며칠간 시도해 보시고 1년간 잘 버틸 수 있을지 고민해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가 가장 좋은 공부방법입니다!
  • 조*영     2022-12-11 08: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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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토님, 이전 칼럼을 읽다가 문득 궁금해진게 있는데 수학 문제를 푸실 때 풀이를 머릿속으로 생각하신 뒤에 최소한의 계산만 손으로 한다고 하셨는데 머릿속에서 풀이의 처음부터 끌까지 모두를 연상하신 다음에 손으로 푸신건가요? 아니면 풀이의 방향성만 연상하신건가요? 방법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멘토김순수    2022-12-12 21:01:56 신고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가는 개념을 순서대로 나열하는 느낌으로 문제풀이 방법을 구상한 뒤 정확한 계산을 했습니다.
  • 윤*규     2022-12-11 03: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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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통터치라뇨?바통은 아직 제겁니다
  • 멘토김순수    2022-12-12 21:00:50 신고
    대학이 바통을 뺏어가길 바랍니다!
  • 이*준     2022-12-10 21: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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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채점 결과보다 수능성적이 잘나와서 수시 떨어지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같이 빌어주세요 ㅠㅠ 6광탈 해줘
  • 멘토김순수    2022-12-12 21:00:06 신고
    원하는 대로 이뤄지길 바랍니다!
  • 임*린     2022-12-10 1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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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토님! 저도 용기내서 한 번 지원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 멘토김순수    2022-12-12 20:59:39 신고
    운이 따르길 바랍니다!
  • 박*준     2022-12-10 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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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 멘토김순수    2022-12-12 20:59:26 신고
    저도 감사합니다!
  • 이*학     2022-12-10 1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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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배가 될 수 있길..
  • 멘토김순수    2022-12-12 20:59:13 신고
    Welc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