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목표달성장학생 18기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부 미래산업약학전공 조은가은입니다 😊
3월 모의고사는 잘 치르셨나요? 3월 모의고사 점수가 수능이랑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어찌보면 맞는 말이기도 다르게 보면 틀린 말이기도 해요. 3모 점수에 안주해서 대강 공부한다면 당연히 수능과 비슷한 점수일 것이고 3모 점수에 안주하지 않고 더 열심히 공부한다면 수능점수가 더 높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6모-9모-수능 성적이 점점 올라서 수능때 커리어하이를 찍었어요.
3모를 보고 잘 못 봤다고 낙담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3모가 수능이 아님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지금 발견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빨리 메꾸는 것이 더 중요해요.
예를 들어 내가 비문학에 비해 문학 문제를 더 많이 틀리고 시간을 많이 사용했다면 왜 그랬는지 생각해보고 어떻게 정답률을 높이고 시간을 더 적게 사용할 수 있는지 해결방안을 생각해보세요. 문학 중에서도 어떤 부분이 더 어려운지도 생각해봐야하고요.
3모를 잘 봤다고 안주할 필요도 없습니다. 방심하기에는 아직 233일이 남아있으니까요. 정말 완벽하게 모의고사를 치렀을 경우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만점자라고 해도 더 빨리 풀 수 있었던 부분이 있을테니까요. 현재 본인에 성적에 만족하지 말고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며 자신이 공부하는 방향이 맞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3모가 끝나서 다시 한 번 동기부여가 필요한 여러분께 전약제 칼럼을 들고 왔어요! 약대를 목표로 하는 분이 있다면 다시 한 번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1. 전약제란?
전약제는 전국약대생축제의 줄임말로 전국의 37개의 약학대학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만남의 장을 가지는 축제입니다.
2022 전약제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는데요, 코로나 이전 시기의 전약제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열렸다고 합니다! 수도권 학교의 경우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수 있지만 비수도권 학교의 경우 단체로 버스를 대절하거나 비행기를 타고 오는 경우도 있었어요. 저는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서 그 버스를 타고 갔답니다.
동아리 공연하는 팀은 1시부터 리허설이 있어서 미리 도착해있어야 했어요. 저도 공연동아리라서 미리 도착해있었답니다!
2. 전약제 순서
12:00~17:00 부스&기획단 행사
17:30~18:20 저녁식사
18:40~19:50 개막식 및 출범식
20:00~20:40 안내 및 시상
21:00~00:30 동아리축제 1부&만남의 광장&푸드트럭
00:50~04:20 동아리축제 2부&만남의 광장&푸드트럭
04:20~05:30 UCC 상영&만남의 광장&푸드트럭
05:30~06:00 폐막식
1) 부스&기획단 행사
학교별 부스와 기획단에서 진행하는 부스가 있었어요. 부스별로 줄이 너무 길어서 저는 포기하고 휴식을 택했답니다,, 학교별 부스 중 블라인드 소개팅 부스가 기억에 남아요! 영화 어바웃타임처럼 어두운 부스 내에서 얼굴을 모른 상태에서 대화를 나누는 부스였어요. 방탈출 부스도 있었는데 방탈출의 경우 선예약을 선착순으로 받았는데 동기들과 함께 성공해서 방탈출 부스를 즐겼어요! 또 ‘방탈출X체인지 데이즈’ 라고 처음보는 사람들과 함께 방탈출을 해볼 수도 있었어요!
2022 전약제 기획단은 여름방학때 서류심사를 거쳐서 기획단원으로 뽑히는데 말그대로 전약제를 기획하는 단원들입니다. 기획단 부스는 빙고였던 것 같은데 저는 양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어요,,ㅎㅎ
중간중간 ‘도전 팜든벨’ 같은 학교별로 하는 행사도 있었고 ‘내 손으로 만드는 나만의 전약제 굿즈’처럼 줄서서 전약제 티셔츠를 구입한 후 직접 꾸미는 행사도 있고 ‘타투 스티커’를 붙일 수도 있었어요.
부스 행사를 하면서 중간중간에 푸드트럭에서 간식을 사먹을 수 있었답니다.
2) 개막식 및 출범식
사회자 소개 및 개회 선언, 풍물패 공연, 개최지 관련자 인사, 귀빈 축사, 전약협 소개, 지부별 중운위 입장 및 소개, 집행위원장 소개, 의장 환영사, 디오스코리데스 선서를 합니다!
기억에 남는 건 지부별 중운위 입장인데요, 약학대학이 30개가 넘는 만큼 지부별로 운영이 됩니다. 이화여자대학교는 서부지부에 속해있습니다. 입장식을 할 때 학교를 대표하는 깃발과 함께 각 학교의 대표들이 입장합니다. 이때 정말 약대 뽕이 머리끝까지 차올라요,,! 특히 이대 약대는 상징색이 주황색인데 주황 깃발이 아주 크고 눈에 정말 잘 보여서 뿌듯했습니다.
그 다음은 디오스코리데스 선서인데요, 디오스코리데스는 A.D. 60년경에 많은 약물을 정리하여 책으로 만드는 등의 활동을 한 약학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그리스의 약학자입니다. 약대생 모두가 촛불을 들고 약사로서 살아가기 위한 다짐을 맹세하게 됩니다.
나는 나의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 앞에서 약학의 전문인으로서 내 삶을 인류를 위해 바치겠다는 엄숙한 선서를 합니다.
하나, 나는 오늘 이 순간부터 고통 받는 인류의 복지와 행복을 생각하며 그들을 위해 살아갈 것입니다.
하나, 나는 모든 생명을 존중하여 어떠한 생명이라도 소홀히 여겨지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하나, 나는 언제나 나의 모든 지식과 능력을 발휘하여 인류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하나, 나는 약학에 대한 전문적인 능력을 꾸준히 발전시켜 항상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하나, 나는 약학과 관련한 모든 법규를 엄격히 준수할 것이며 대중의 이익을 위한 모든 법 제도를 준수하겠습니다.
하나, 나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고의 도덕적 가치 규범을 따르겠습니다.
하나, 나는 약학의 전문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이에 근거하여 이 모든 조항들을 자발적으로 수행할 것임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이 선서를 하고 나면 내가 정말 의료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의 사명감이 채워지며 마음가짐을 다시 하게 됩니다.
3) 동아리축제&만남의 광장
약학대학 내의 밴드동아리와 댄스동아리가 21:00~04:20까지 계속 공연을 합니다. 공연순서는 랜덤인데 새벽 4시에 배정된다면 막차타고 집에 못가고 그 시간에도 공연을 해야합니다. 이대 약대 댄스동아리의 경우 12시에 배정되어서 너무 힘들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늦다는 생각을 했어요ㅜㅜ 아예 모르는 타 약대생들 앞에서 공연하는 기분은 설레기도 했고 두렵기도 했지만 무대를 끝내고 나니 아쉽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했네요ㅎㅎ
(약대 동아리 이름에는 약과 관련된 이름으로 많이 지어지는 것 같아요. 이대 약대 댄스동아리 이름은 팜므파탈 ‘Pharm’mefatale 이랍니다ㅎㅎ )
동아리축제와 동시에 만남의 광장이 열리는데 타약대생과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에요!
약대생의 로망인 전약제에 대해 기억나는 대로 칼럼을 적었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ㅎㅎ
오늘 공부도 지치지 말고 파이팅 하세요 😊 항상 응원합니다.
이화여대
조은가은 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