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적당히 바람이 시원해 기분이 너무 좋아요 유후~”
2007년 발표된 익스의 노래 <잘 부탁드립니다>의 가사입니다. 혹시 아시나요? 첫인사를 어떻게 드려야 할지 고민하던 중에 우연히 이 노래를 듣게 되었습니다. 듣는 이로 하여금 웃음이 나오게 하는 곡의 쾌활한 분위기가 힘찬 첫인사를 드리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써보았습니다. 들어보신 적 없으시다면 한번 들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본격적으로 저를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19기 목표달성 장학생으로 선발된 탁소진입니다. 고려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에 재학 중이며 현역 수시 장학생입니다. 여기서 잠깐, 제가 수시 장학생이라는 것을 보고 나가시는 분들이 계실 테지만 제 글을 조금만 더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작년 동안 저는 스스로를 수시러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정시가 주전형이고 수시는 모의고사 성적에 맞춰 넣는 카드라고 말하고 다녔습니다. 그랬던 제가 지금 수시 장학생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 사례는 고3 분들이 내신 성적을 포기하지 말고 수시 카드를 버리지 말아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완전한 정시파이터야”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저는 정시 외길을 걷는 분들께도 제 글이 도움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자신이 문과라면 더욱 그럴 것입니다. 제 합격 수기를 읽고 오신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6모 수학 3등급에서 수능 수학 1등급(백분위 98)이라는 성적 상승 곡선을 그려냈습니다. 저처럼 일명 ‘확통이’도 수학 1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저는 칼럼에서 수학 학습법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물론 내신 공부법과 다른 과목 학습법도 다루겠지만, 수능 수학을 주요하게 다루며 정시파이터 분들과 최저를 충족해야 하는 수시러 분들을 모두 만족 시키는 칼럼을 써보겠습니다. (미적, 기벡을 응시하시는 분들도 수학 공통과목 학습에서는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써보겠습니다.) 첫 인사가 너무 길었습니다. 읽고 싶으신 칼럼의 주제를 댓글로 달아주시면 찬찬히 읽어보겠습니다. 앞으로 1년 잘 부탁드립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