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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을 세워보아요

이름 : 박영제  스크랩
등록일 :
2023-06-02 01:12:29
|
조회 :
24,919

안녕하세요, 19기 목표달성장학생 박영제입니다.

 

6월 모의고사 치르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평가원 모의고사에 임하는 여러분들의 힘듦이 어느 정도인지 감히 예측할 수 없지만

그 힘듦을 이겨낸 여러분께 고생하셨고 정말 잘하셨다는 말을 아낌없이 드리고 싶어요.

 

6모를 기점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든 아쉬운 결과를 얻었든 저희는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당장 있을 기말고사를 준비해야 하고

또 정시를 준비하는 친구들은 본인의 약점을 보완해서 공부를 이어가야 할 텐데요.

앞으로의 긴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선 조금이나마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과정에서 좀 도움이 될만한, 플래너 작성에 대해 이야기를 드려보려 합니다.

 

 

 

- 플래너가 꼭 필요한가요?

저는 플래너를 쓸지 말지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일단 써보라고 추천하는 편입니다 ..! 

물론 주변에서 플래너를 쓰지 않고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도 많을 텐데요

아무래도 그런 친구들은 머릿속에 본인이 해야 할 것들이 확실하게 정리되어 있을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친구들은 이 시기에 찾아오는 많은 잡념으로 인해 공부에 큰 방해를 받게 될 텐데요. 수시 친구들은 공부를 하면서도 시도 때도 없이 수행평가 생각을 할 거고

정시를 준비하는 친구들은 조금이라도 성적이 나오는 것 같지 않으면

이 선생님 커리를 그대로 따라가는 게 맞나..? 다른 선생님 거 하고, 다른 문제집 풀어야 하나 ..?’ 

등등의 잡념으로 인해 슬럼프에 빠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만약 플래너에 본인이 오늘 해야 할 것, 이번주 내로 끝내야 할 것앞으로 해야 할 것들이 

적혀있다면 잡념과 슬럼프를 최대한 이겨내면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수시 전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또 수능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제가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지와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플래너를 통해 확인하며 

느슨해지지 않고 열심히 움직였습니다.

 

 

 

- 플래너는 어떻게 작성하나요?

플래너를 작성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테지만, 

간략하게라도 본인의 계획을 제대로 확인할 수만 있다면 어느 방식이든 좋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써보면서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원래 시간대 별로 어떤 공부를 할지 계획을 짜다가

너무 매분 매시마다 쫓기는 기분이라 하루에 무엇을 할지 정도만 계획을 짜는 걸로 바꾸었습니다.

 

 

 


 

제가 작년에 작성한 플래너입니다. 참고로 저는 매년 메가스터디 플래너를 사용했었습니다 ㅎㅎ

(3년 동안 플래너를 쭉 썼는데, 한두 번 빼고는 다 메가스터디 플래너를 사용했었습니다!)

+ 사진을 축소시키다 보니 화질이 흐려졌습니다 ㅠㅠ 

첨부파일로 선명한 화질의 사진 함께 올려드릴 테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제 플래너 작성법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가장 먼저 1달 계획을 세웠었습니다

수시를 주로 대비하는 달에는 시험 과목별로 어떤 공부를 할지 (ex. 부교재 및 관련 문제집 정리) 정리를 했고정시를 주로 대비하는 달에는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워나갈지 고민하며 계획을 세웠습니다.

1달의 계획을 간략하게라도 미리 세워두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윤곽이 잡히기 때문에 

좀 더 안정적인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저는 1달 계획을 주별 계획으로 나누었습니다. 최대한 과목을 일정하게 배분하여 균등한 공부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제가 중간고사에서 못 본 과목이 있거나, 모의고사 등급이 특히 낮은 과목이 있을 땐 좀 더 시간을 투자하려 했는데요. 그 비율도 대략적으로라도 플래너에 적어서 체계화할 수 있게 노력했습니다.

 

주별로 짜여진 계획을, 보통은 전날 밤에 일별로 배정했습니다. 

제가 엄청나게 계획적인 사람은 아니었기 때문에 ..! 유동적으로 날마다 계획을 짜되, 주간 계획으로 미리 수립해둔 내용에 대해서는 그 주 내로 꼭 이행하려고 했습니다.

 

좀 더 추가적인 말씀을 드리자면 수시를 준비하는 시험 기간에는, 많은 멘토님들께서 추천해주셨듯 저도 역으로 돌아오는(?) 공부법을 활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 수학과 국어, 화요일에 영어와 역사 시험이 있다면 그 전 주 일요일에는 수학과 국어, 토요일에는 영어와 역사를 공부하는 식으로 시험 일정에 맞춰서 공부를 했었습니다!

 

모의고사 공부를 중점적으로 할 때는 한 주 계획을 세울 때 꼭 일요일은 빼놓고 계획을 짰습니다

아무래도 변수는 항상 발생하기에, 일요일을 비워놓은 다음

그 주에 끝내지 못한 공부가 있다면 일요일을 활용하여 끝냈습니다.

 

근데 저는 사실 계획을 되게 타이트하게 세우곤 했었는데요.

많은 양에 부딪힐수록 제 공부의 최대 한계가 더 늘어난다는 무식한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

물론 나름 긍정적인 효과는 볼 수 있었습니다 ㅎ

 

대신 !! 계획을 세워놓고 다 지키지 못한 저 스스로를 욕하기보단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으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공부량을 늘리려고 노력했는데요여러분께서도 만약 저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시더라도, 자책하지 마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공부를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 스톱워치를 사용하는 게 좋나요?

저는 플래너와 동시에 스톱워치를 항상 사용했습니다

스톱워치는 공부의 집중을 저해하는 요소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오히려 스톱워치를 통해 공부에 집중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 공부량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스톱워치를 사용했는데요

매일매일의 공부 시간을 측정하려 했고, 하루의 공부시간이 저조할 땐 다음날 또는 주중에 공부량을 좀 더 부가하는 방식으로 활용했습니다

 

‘1시간은 쭉 공부해야지!’라고 생각했다가 10분 만에 휴대폰을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도

스톱워치의 시간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다시 정신을 부여잡고 공부를 했습니다

 

또 저는 좀 유치하지만 공부에 승부욕을 가지고 임했기 때문에, 어제의 공부시간을 조금이라도 넘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가졌고, 때문에 스톱워치에 자극을 받으면서 계획적인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플래너를 작성하는 것은 굉장히 추천드리지만 스톱워치는 성향에 맞다면 사용하셔도 좋고

그렇지 않다면 자칫 집중을 방해할 수 있으니 사용을 지양한다는 점까지 참고 부탁드립니다!

 

 

 

- 끝으로 꼭 드리고 싶은 말

주객전도 되면 안 됩니다

플래너를 꾸미는 데 과한 시간을 쓰거나

오직 스톱워치의 시간만을 올리는 데 집중하거나

또 계획 이행을 위해 강의를 2배속으로 들으면서 완강하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어선 안 됩니다

저희는 계획 수립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공부를 하려는 것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문구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 누구도, '포기할 수 있는 것''원하는 것'이라 이름 붙이지 않습니다 


라는 문구인데요!

 


 

고등학교 2학년 때 친구의 메가스터디 플래너 뒷장에서 떼어내서 제가 가장 많이 보는 곳에 붙여놓았고, 수능 날까지 매일매일 읽으면서 다짐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만큼, 포기하지 않겠다고요.

 

남들에게 서울대학교에 가고 싶다는 꿈을 말하기가 부끄러울 때가 많았습니다

제 주제에 이런 꿈을 꿔도 되는지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앞을 보고 차분하게 달리다 보니

어느새 이 자리에서 영광스럽게 여러분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너무 불안해 하지 마세요. 정말 잘하고 계신 겁니다.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맞는 건가?’라는 의문이 생길 때도 있으시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목표하는 곳을 향해 달려가신다면

어느새 끝에 도착한, 목표를 이뤄낸 자기 자신을 만나게 되실 겁니다.

 

6모 치르느라 다시 한번 수고 많으셨습니다.

낯설고 불확실한 데에서 오는 불안감이 있을 테지만, 여러분은 잘 이겨내실 겁니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해봐요, 그리고 수능까지 함께 달려봐요.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분야 상관없이 무엇이든 댓글로 질문 남겨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글에 대한 피드백(가독성 향상 등)을 남겨주시면 반영해서 다음 칼럼 작성하겠습니다.

+ 비밀 댓글 기능을 허용해두었으나, 정말 개인적인 질문이 아니라면 공개 댓글을 통해 다른 학생들과 함께 정보를 나누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박영제
  • 플래너
멘토

서울대

박영제 멘토

  • ○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23학번
  • ○ 인문계열 / 수시전형
  • ○ 제19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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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59
  • 박*우     2023-06-06 20: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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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규     2023-06-06 08: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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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졸음껌을 자주 먹는데 혹시 어떤 제품 드셨나요?? 그리고 턱은 괜찮으셨나요..? 하루 두개정도 씹었는데 좀 줄여야할 것 같아서요
  • 최*윤     2023-06-05 18: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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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진     2023-06-04 22: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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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토박영제    2023-06-05 01:54: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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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토박영제    2023-06-05 01:58: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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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토박영제    2023-06-05 02:02: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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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     2023-06-04 14: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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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과에 대해 물어보고싶은데요.! 정외과를 가게된다면 진로는 어떤것들을 선택할수있는지 궁금합니다!!
  • 멘토박영제    2023-06-05 02:04:34 신고
    진로의 방향은 다양합니다!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거나, 고시 시험을 보거나, 회계사 시험을 보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이외에 기타 대학원에 진학하여 박사 학위를 취득하거나 사기업으로 빠지는 분들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민     2023-06-04 09: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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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토박영제    2023-06-05 02:14: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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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토박영제    2023-06-05 02:14: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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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민     2023-06-03 21: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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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크롬북을 여기서 보네요 ㅋㅋ
  • 멘토박영제    2023-06-05 02:11:40 신고
    학교 후배님이신가 보네요 ㅎㅎ 반갑습니다!
  • 김*연     2023-06-03 20: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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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토박영제    2023-06-05 02:06: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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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     2023-06-03 15: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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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토박영제    2023-06-05 02:09: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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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토박영제    2023-06-05 02:11: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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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     2023-06-03 14: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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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토박영제    2023-06-04 01:54: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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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연     2023-06-02 22: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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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그날 하려고 세워둔 공부과목이나 내용이 하기 싫을 때는 없으셨나요?ㅜㅜ 자꾸 계획 놔두고 하고싶은 공부를 하다보니까 계획이 밀리게 되더라구요. 또 졸릴 때 잠 어떻게 깨셨는지 궁금합니닷!!
  • 멘토박영제    2023-06-03 14:50:36 신고
    저는 수학을 정말 못했고, 때문에 가장 하기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플래너에 제 수학 등급이었던 숫자 4를 매일 정말 크게 써가면서 마음을 다잡고 수학 공부를 열심히 했었어요 ..! 본인이 목표하는 바를 확실히 설정한다면, 싫어하는 과목도 하려는 마음이 계속 생길 것 같아요 ㅎㅎ
    추가적으로 저는 잠이 너무 많아서 졸음껌을 달고 살았습니다 ㅠㅠ 껌을 계속 씹으면서, 또는 스탠딩 책상에서 서서라도 공부를 하려 했고 정 효율이 떨어질 땐 딱 10분만 쪽잠을 자서 회복한 후 다시 공부를 했었습니다!
  • 원*진     2023-06-02 22: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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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극입니다.
  • 멘토박영제    2023-06-03 14:46:52 신고
    다 끝나고 되돌아보셨을 땐, 희극일 겁니다.
    끝까지 응원할게요. 파이팅 !!
  • 김*연     2023-06-02 22: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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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계획표나 주간 계획표 작성한것도 공개해주실수있나요??
  • 멘토박영제    2023-06-03 14:44:01 신고
    주간 계획은 첨부된 사진에 간단하게 나와있습니다! 대개 거창한 계획을 세우기보단, 무엇을 해야 할지 정도만 끄적이면서 생각을 정리했었던 것 같아요 ㅎㅎ
  • 김*현     2023-06-02 20: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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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토박영제    2023-06-03 14:42: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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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     2023-06-02 17: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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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토박영제    2023-06-03 14:37: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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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린     2023-06-02 16: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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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토박영제    2023-06-02 22:43: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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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문     2023-06-02 14: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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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토박영제    2023-06-02 22:38: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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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지     2023-06-02 14: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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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     2023-06-02 1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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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토박영제    2023-06-02 22:35: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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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     2023-06-02 13: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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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토박영제    2023-06-02 22:2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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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토박영제    2023-06-02 22:32: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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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토박영제    2023-06-02 22:32: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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