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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별 복습 방법

이름 : 정욱  스크랩
등록일 :
2024-02-05 15:21:34
|
조회 :
56,379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19기 목표 달성 장학생 정욱입니다. 저번 칼럼의 댓글로 질문을 받으면서 여러분이 ‘복습’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학 때 여러 과목의 실전 개념을 익히고 기출 분석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때 복습을 어느 정도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질문을 받고 제 수험생활을 돌아보며 제가 복습을 어떤 식으로 했는지 생각을 해봤는데, 과목별로 ‘노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앞으로 실전 개념과 기출을 공부하거나 N제 또는 실전 모의고사를 풀 때 도움이 될 만한 노트 활용법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과목별로 나누어서 어떤 노트를 만들고 그 의도는 무엇이었는지 상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1. 국어 

<문학, 독서>
제 국어 칼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국어 공부를 하면서 가장 집중했던 것은 평가원 기출 분석이었습니다. 10년 치 3회독을 하면서 각 회독을 할 때마다 기출 문제집을 새로 샀기 때문에 기출 분석할 때 따로 노트를 정리하진 않았습니다. 대신에 지문과 문제 바로 옆에 해줘야 하는 생각 등을 정리했습니다. 
제가 문학이나 독서 기출을 분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태도는 ‘구분할 건 구분하고, 연결할 건 연결하자.’ 였는데요, 복습할 때 지문에서 구분할 거는 옆에 도식도를 그려주는 식으로 표시를 했고 ‘같은 의미 다른 표현’ 등으로 서로 관련되거나 같은 말인 것은 줄로 연결했습니다. 2회독 시 섬세한 선지 분석을 할 때는 모든 선지 옆에 해당 선지의 근거를 지문에서 찾아서 정리했습니다. 독서와 문학의 경우에는 따로 노트를 만들지 않고, 지문이나 선지 바로 옆에 정리하는 게 보기에도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국어 평가원 기출 분석 방법을 더 구체적으로 알기를 원하신다면, 제 이전 칼럼 중 ‘수능 국어에 익숙해지기’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실모를 푸는 시기에는 따로 국어 실모 노트를 만들어서 언매, 문학, 독서 별로 걸린 시간과 영역별로 앞으로 보충해야 할 태도를 적었습니다. 어느 부분에서 시간을 줄여야 하고, 아직 어떤 태도가 실전에서 발휘가 안 되는지 성찰하면서 국어 실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EBS>
저는 강민철 선생님의 EBS 문학 정리 강의를 전부 들은 뒤 공책을 만들어 혼자 작품들을 정리했습니다. 시의 경우 작품 제목을 적고 그 옆에 작품의 주제와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신 중요한 구절에 대한 해설 등을 적었습니다. 소설의 경우 똑같이 제목을 적고 그 옆에 작품 전체의 주제와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 인물 관계를 적었습니다. 
EBS 연계가 중요한 시험에서 이렇게 노트를 활용해 정리를 하는 게 유용했다는 생각이 들고, 저는 시간이 없어서 못 했지만 EBS 독서의 경우에도 혼자 풀어본 뒤 노트에 지문의 주제나 소재라도 짧게 정리하면 기억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트에 EBS 지문, 작품 정리하는 건 적극 추천합니다!

<언매>
문법의 경우에도 인강을 한 번 전체적으로 들으신 뒤 혼자 복습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때 노트를 통해 문법을 전부 정리하면 도움이 됩니다. 단원별로 외워야 하는 접사나 어미 등의 문법 개념을 정리한 노트를 만들어 놓으면 나중에 기억이 안 나는 부분이 있을 때 바로 찾아보기에도 편리하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또한, 개념 공부가 된 후 많은 문제집을 푸시면서 모르는 문법 개념이나 헷갈리는 개념이 있다는 걸 아실 텐데, 그런 개념을 문제를 풀고 바로바로 이 노트에 정리하면 문법 단권화를 할 수 있어서 유용합니다. 체계적인 정리가 필요한 문법인 만큼 복습할 때 노트를 만드는 걸 추천합니다. 

2. 수학

<뉴런 복습 노트>
일단 저는 수1, 수2, 미적분 모두 뉴런을 들으며 실전 개념을 익혔는데요, 뉴런 인강을 들은 직후에 뉴런 내용을 정리하는 뉴런 공책을 만들었습니다. 책에 내용이 많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을 더 잘 기억하고 나중에 다시 보기도 편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뉴런은 theme, 즉 주제별로 강의가 구성되어 있어 정리하기가 편했는데요, 선생님께서 판서해주신 내용에 뉴런 교재의 내용을 덧붙여 주제별로 실전에서 쓸 수 있는 개념들을 정리했습니다. 미적분을 예로 들면 ‘theme12. 합성함수의 미분가능 1) 합성함수의 미분가능 2) 미분불가능 점의 제거’ 이런 식으로요! 그리고 정리한 노트를 완전히 저의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먼저 수학1 2 미적분 과목별로 어떤 theme들이 있었는지 암기하였고, 이후 theme 별로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줄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노트를 자주 보았습니다. 그 결과 처음 보는 문제를 보고도 어떤 theme의 유형인지 바로 떠올릴 수 있었고, 해당 theme에 있던 실전 개념들을 적용하면서 문제를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개념 주제별 정리를 통해 문제에 따라 여닫을 수 있는 하나의 수학 서랍장을 머릿속에 만든 느낌이 들더라고요! theme 별로 정확히 나누어서 노트 정리를 했기 때문에 이후 N제와 실전 모의고사를 풀면서 기억이 안 나는 실전 개념이 있을 때 바로 노트를 펼쳐 보면서 적용을 못 했던 실전 개념을 체크하고 상기할 수 있었습니다.

<발상 정리 노트>
기출과 N제 등 많은 수학 문제를 풀다 보면 떠올리지 못한 발상으로 틀린 문제가 생깁니다. 저는 그런 문제의 떠올리지 못한 발상을 정리하는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노트에는 문제 전부를 적진 않았고, 해당 문제의 출처와 사용해야 할 발상, 그리고 관련된 뉴런 theme의 실전 개념도 적었습니다. “드릴2 미적분 3단원 1번 (발상 내용) theme13-역함수의 미분계수 개념 부족” 이런 식으로요! 복습할 때 문제를 다시 풀어본 뒤 이 공책을 보며 적혀있는 실전 개념을 잘 적용해서 풀었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특히 틀린 문제만 이렇게 정리한 게 아니라, 해설을 보니 저와 다른 방식으로 푼 경우에도 발상을 적었습니다. 수학은 여러 풀이를 많이 알수록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을 거쳐 어느 주제에서 문제가 나오면 어려워하는지 파악할 수 있었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3. 탐구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탐구 개념 강의를 듣고 기출을 풀 때는 따로 노트를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인강을 들은 직후에 개념 교재를 통해 암기해야 할 부분을 열심히 외우고 관련 문제를 풀었습니다. 혼자 복습할 때 집중했던 부분은 각 단원의 학습 목표를 읽으며 해당 단원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 무엇인지 상기하는 과정을 거친 것입니다. 학습 목표가 결국 시험에 자주 출제된 중요한 유형의 기반이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소단원별 노트>
수능 때 1등급을 받은 지구과학의 경우에는 하반기에 ‘소단원별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오지훈 선생님의 풀커리를 탔기에 EBS를 비롯한 많은 문제집을 푼 상태였는데, 지구과학의 특성상 지금까지 공부했던 모든 개념과 문제를 풀면서 새로 알게 된 내용들, 문제 유형별 접근법을 빠짐없이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지훈 선생님 개념 교재의 소단원을 기준으로 노트 구역을 나눠, 각 단원에서 자주 출제되는 유형들을 적으면서 중요한 내용을 복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풀었던 모든 문제집과 모의고사를 꺼내 그 소단원에 해당하는 문제 중 몰랐던 지엽적인 내용과 어려워했던 부분, 생소했던 문제 유형을 전부 적었습니다. 수능 직전까지 이 공책으로 복습하며 단원별로 헷갈렸던 개념과 신유형, 지엽적인 내용까지 한꺼번에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제 이전 칼럼인 ‘지구과학 극복기’에 잘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4. 영어
영어의 경우는 따로 공책을 만들진 않았습니다. 틀린 문제만 지문에서 답의 근거를 표시하고, 왜 다른 선지를 답으로 골랐는지 옆에 적었습니다. 그리고 오답 선지를 고르지 않고, 정답을 고르기 위해서 지문이나 선지를 읽을 때 어떤 태도를 지녔어야 했는지 적으며 피드백했습니다. 

+ 정리, 질문, 암기를 도와준 포스트잇
추가로 복습을 할 때 제가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포스트잇 공부법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처음 개념을 익힐 때 질문이 많이 생기기 마련인데, 저는 의문이 드는 부분이 있으면 '0페이지 ~부분 ...인데 왜 그럴까?' 이런 식으로 제 머릿속에 있는 의문을 구체적으로 포스트잇에 적었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혼자 찾아보거나 고민을 해본 뒤, 그래도 찝찝하거나 모르겠으면 질문을 통해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갔습니다. 해결됐다면 그 답변 또는 제가 이해한 내용을 포스트잇 질문 아래에 적고 교과서 또는 책상에 붙여서 잊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포스트잇을 활용함으로써 처음 수능 개념들을 익힐 때 의문이 드는 부분들을 전부 해결하고 넘어감으로써 이후 많은 문제를 풀 때 개념에 대한 근본적인 궁금증은 들지 않고 오직 문제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과목별 저의 복습법과 노트를 어떻게 정리했는지 말씀드렸습니다. 복습을 해야 확실히 기억에 더 잘 남기 때문에 실전 개념과 기출을 다지는 이 시기뿐만 아니라 N제와 실모를 푸는 시기까지 참고하는 칼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과목별 복습법과 노트 정리에 대해 더 구체적인 부분을 알고 싶으시거나 이 외에도 수험생활과 관련되어 질문이 있으시다면 전부 이 칼럼의 댓글로 달아주세요! 이전 칼럼들과 관련해서도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해당 칼럼 말고 이 칼럼에 댓글로 달아주시면 더 답변하기 편리할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도 참고하실 수 있게 개인적인 내용이 아니라면 공개 댓글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멘토 정욱이었습니다. 추천은 큰 힘이 되니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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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계명대

정욱 멘토

  • ○ 계명대 의예과 23학번
  • ○ 자연계열 / 수시전형
  • ○ 제19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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