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제 19기 목표달성 장학생 연세대 의예과 백승주입니다.
벌써 다음주면 3월 새학기가 시작됩니다. N수생 분들도 이미 재종 개강을 했을 거고, 현역 분들은 본격적으로 고3 개학을 맞이하게 됩니다.
'시작이 반이다'는 말이 있듯이, 다들 수능 레이스의 첫 시작점에서 불안감도 있을 것이고, 한편으로는 의욕이 넘치기도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칼럼은 새학기의 마음가짐에 대해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1. 수능에서 있어 '완벽함'은 없기에, 부담감과 완벽주의를 잠시 내려 놓자.
저도 그랬지만, 특히 많은 학생들이 처음이어서 넘치는 의욕과 함께, 수능 공부를 지금 하면서 계속 '완벽함'에 매달리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수능에 있어 '완벽함'은 없습니다. 과연 어느 누구가 수능 전날, 본인이 만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만큼, 수능 공부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내가 부족한 것을 보일 때마다 채워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수능 레이스는 엄격히 약 9개월이라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기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따라서 처음에 완벽함에 매달려서 특정 과목, 혹은 파트에 매몰되어 있기보다는,
100%을 한 번에 완성하려고 하기 보다는,
여러 번 반복하면서 실력을 점진적으로 증진시켜 나가겠다는, 그리고 나의 약점(구멍)이 보일 때마다 그것을 메꾸어 나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수능 레이스의 시작점에서 마음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분기 별 계획을 대강 세워놓자.
저는 P 99%인 사람으로서, 플래너 계획 등을 세우는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
그러나, 어느 정도 내가 이 시기에 이 정도 공부 정도는 해야겠다는, 대충의 계획을 세우는 것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만약에 계획을 세우는 것이 어렵다면, 메가스터디 인강 선생님들 1년 커리를 보면서 대충 이 정도 시기에는 나도 인강이랑 비슷한 진도(ex. 개념, 실전 문풀, 실모 등)를 나가고 있겠다고 가정하고 그 것을 바탕으로 계획을 세우면 조금 더 수월하게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 계획을 너무 세세하게 세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수능이 내신이 아니기에 길게 보고 가야하는 공부인데, 너무 계획을 세세하게 세우면 반드시 어디선가 계획된 일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그러면 뒤에 계획이 줄줄이 밀리면서 오히려 다 내려놓고 공부를 대충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너무 강박적으로 계획을 세우기 보다는, 대충 6평 전까지는/9평 전까지는/수능 전까지는 이 정도 공부를~ 와 같은 식으로 적당히 가볍게 로드맵을 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남과 절대!! 비교하지 말기, 그리고 무던해지기
저는 고3때 흔히 말하는 '비교충'..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제가 경쟁자라고 생각하는 친구들과 모의고사 성적을 비교하거나, 실모나 모의고사 하나하나마다 잘보면 엄청 좋아하고 못보면 침울해지는,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고3 이후 재수 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주위에서 보았을 때 평소에 비슷한 실력이어도, 어떤 친구는 수능날 평소보다 훨씬 잘보는 친구가 있고 어떤 친구는 반면 평소보다 수능을 못보는 친구가 있을 때, 그 차이는 '무던함'이었습니다.
앞으로 3월 학평 혹은 재수생의 경우 3월 월례고사 등을 시작으로 수능 전까지 수없이 많은 시험을 보게 될텐데, 이때 기억해야 할 것은 '수미잡'이며 '나는 나에게만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억지로라도 남에게 절대 신경 쓰지 않고 본인 스스로의 강점과 약점에만 집중하며,
시험 하나하나 성적에 전혀 일희일비하지 않고 단지 시험은 내 현재 강점과 약점을 평가하는 수단으로만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것을 무휴학 반수를 하면서 입시생들과 멀어지고 대학생활을 즐기다 보니(...) 반강제로 실천하게 되었고 그때서야 수능날까지 훨씬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랬지만 입시 환경에 계시는 대다수 학생분들은 정말 억지로라도 무던하게 생활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정말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3가지 정도의 마음가짐에 대해 다루어 보았습니다.
남은 약 9개월의 시간은 매우 긴 시간이고, 이제 겨우 시작점에 왔을 뿐이기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 댓글로 질문주세요. 감사합니다.
연세대
백승주 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