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첫인사
안녕하세요! 제20기 목표 달성 장학생, 연세대학교 신학과 윤채원입니다.
고등학교 입학 때부터 꿈꿔온 목달장으로서 여러분과 만날 수 있어 무척 큰 영광입니다!
입시 이야기 - 수시
저는 평범한 서울 소재 일반고에서 수시를 주전형으로 준비했습니다
3년간 교과, 종합 전형에 지원하고자 내신 대비와 비교과 활동에 주력했어요. 원서는 교과 3장 종합 3장을 넣었고
제시문 면접(연세대 추천형)과 생기부 기반 면접(중앙대 CAU융합형인재 전형)을 준비했습니다.
교과 성적 / 생기부 기재 활동 / 면접 준비 등 수시 관련 다음과 같은 주제를 향후 칼럼에서 다뤄보고자 합니다!
돌이켜보기로 저는 꼭 가고 싶은 대학, 학과 없이 '내 성적으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대학' 정도의 진학 목표만 가졌어요.
계획을 세우고 그대로 이행하는 것을 좋아하기에 나름 철저한 공부 계획하에 생활했으나,
뚜렷한 목표가 없었기 때문일까요? 잘하고 있는 건지 늘 불안한 마음으로 지냈습니다.
내신 성적이 애매했기에 더욱 성적 향상과 세특 활동에 부단하 노력을 쏟았습니다.
또한 다양한 입시 전형도 자세히 공부하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그 과정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어요.
이러한 경험이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입시 이야기 - 수능
저는 수능 선택과목으로 언매, 확통, 생윤, 윤사를 선택했습니다. 수능 최저 3합7, 4합8을 보다 여유롭게 맞추기 위해 버리는 과목 없이 공부했어요. 제가 원서를 넣은 곳 중 최저가 있던 전형은 고려대 교과, 성균관대 교과 전형이었고 각교 기준 3합 5, 3합 4로 충족할 수 있었습니다.
수능 최저 대비 / 모의고사 연습 루틴 등 칼럼에서 정시 관련으로는 다음과 같은 주제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국어와 탐구(쌍윤+정법) 과목은 고득점을 위한 공부법을,
수학과 영어는 취약 유형 대비를 위한 공부법을 다뤄보려고 해요.
3모 이후의 멘탈 관리
3모 성적이 수능 성적이라는 말이 있죠. 누가 만든 말일까요?
어떤 모의고사도 실전에서의 성적을 보장할 수 없다는 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번외로, 작년에 저는 3월 모의고사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고 기고만장해 있다가
이어지는 5모에서 수학과 한국사를 대차게 말아먹고, 해당 과목 커리어 로우를 찍었답니다. 하하!!
늦었지만 새 학년이 된 후의 첫 모의고사 치르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잘 봤다고 해서 필요 이상으로 안심하지 않도록,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너무 실망하지 않도록 해요!
모의고사, 특히 학기 초에 이루어지는 시험은
1. 이제까지의 공부 방식 & 과목별 투자 시간 비율의 성찰과 조정
2. 시간 분배 연습 + 취약 유형 확인, 이 정도 의의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5월, 6월 모의고사 전에
3모 후 ~ 6모 전 / 6모 후 ~ 9모 전 / 9모 후 ~ 수능 전
분기별 계획을 반드시 세워보아요!
이미 세워두었다면 3월 모의고사를 반추해보며 점검해 보길 바랍니다!
예시)
국어에서 문학 부분 현대시 문제, 고전시가 문제를 틀렸네 (문제 파악)
-> 원인은 작품? 문제? 시간 부족? -> 지문 읽는 데 시간을 너무 썼네 (원인 분석)
-> 소홀했던 시가 갈래 분석 + 제시문 연계에 집중해 보자!
-> 강기분 문학 복습하고, 오답 정리노트 다시 보고, ... (공부법 성찰과 개선)
함께하는 멘토
제가 수험생활을 하며 습관적으로 되뇐 말은
'그냥 하자, 입 다물고 해, 일단 해보자.' 였습니다.
기대치보다 한참 부족한 성적을 받아도, 앞날이 캄캄해 포기하고 싶을 때도
그래서, 그만두게? 그만두시는 겁니까? 첨부한 짤처럼.. ㅎㅎ 스스로 물었어요.
목표한 바를 해낼 수 없을 것 같아 무서워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분명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했고,
끝내 증명했습니다.
목달장 선발 문자를 받았을 때 무척 기뻤지만, 사실 겁이 났습니다.
부족한 제가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너무 걱정되더라고요.
하지만 수험생으로서 보내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불안한지 알고 있는 만큼
함께 고민하고, 도움이 되는 멘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치며
첫 글이라고 구구절절 썼더니 좀 길어졌네요ㅜ.ㅜ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이 점점 풀리면서 봄을 실감하면 마음이 싱숭생숭해지기 마련인데
환절기 건강 챙기고, 오가며 하늘 보고 꽃도 구경하면서!
힘든 일상에서도 작은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4월이 되길 바랍니다.
수험생활 관련한 것 혹은 저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칼럼 주제 추천도 좋고, 개인적인 내용을 쓰기 부담스러울 때는 비밀 댓글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