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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6장의 기회

이름 : 이시영  스크랩
등록일 :
2024-08-09 23:50:14
|
조회 :
29,961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목표 달성 장학생 20이시영입니다.

 

 

 요즘 걸어만 다녀도 땀 범벅이 되고 집에만 있고 싶을 정도로 더위의 정점을 찍고 있는 날씨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집에만 있습니다ㅋㅋ) 이런 지독한 날씨와 관계없이 수능은 다가오고 있고 당장 9월 모의고사도 코 앞으로 다가온 상황입니다. 하지만 고3이라면 9모 이외에도 고민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9월 모의고사 직후에 있는 이벤트인수시 원서 접수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제가 목표 달성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과정에서 가장 크게 작용했던 요소가 수시 원서 접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수시 재수를 할 때 불리한 요소가 유독 많았습니다. 3-2 성적으로 인한 평균 내신 하락, 독서와 수상 기록 폐지로 인해 빈약해진 세특, 자소서 폐지 등 수시 제도 내에서의 큰 변화로 인해 많은 것들을 잃은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불리함을 앉고 오로지 수시 지원 전략만으로 성공적인 입시 결과를 이끌어냈습니다. 저의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지원 전략에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요인들을 여러분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2023 6 수시 지원 결과 및 분석

서울대 통계학과 일반전형(학종) -> 1차 불합격

고려대 통계학과 학업우수형(학종) -> 1차 불합격

고려대 통계학과 학교장추천전형(교과) -> 불합격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활동우수형(학종) -> 1차 서류 합격, 2차 면접 불합격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 계열모집전형(학종) -> 불합격

성균관대 통계학과 학교장추천전형(교과) -> 불합격

 

KAIST 일반전형(학종) -> 1차 서류 합격, 2차 면접 불합격

 

 재수를 시작할 때 잘못된 점을 파악하기 위해 지원 결과를 우선 분석했습니다우선 KAIST 일반전형에서 영재고과고 학생들이 많음에도 서류 합격(2배수)을 했다는 점연세대 응용통계학과은 인문계열임에도 불구하고 서류 합격(2.5배수)을 했다는 점을 통해 생기부 자체의 경쟁력은 괜찮은 편이며 지원 라인은 수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파악했습니다다만고대는 1차에서 5배수를 선발하지만 불합격했다는 점에서 생기부 내용이나 내신 자체의 문제보다는 평가 요소전형 등을 꼼꼼히 점검하지 않아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놓쳤던 부분들과 여러분이 올해 지원할 때 참고하셔야 할 것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STEP1 학과 찾기

 제 2023 수시 지원 중 가장 큰 문제점이학과였습니다. 학과를 찾는 과정에서는 전공적합성과 이수 과목을 고려해야 합니다. 전공적합성은 자신이 이 학과에 얼마나 적합한 학생인지, 대학에 입학한 이후에도 전공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을지 평가하는 요소입니다. 서류 평가에서는 오로지 생기부를 기반으로 평가하기에 비교과에서 해당 학과와 관련된 탐구 활동을 많이 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또한, 학과와 관련된 과목을 고등학교에서 이수했는지, 해당 과목의 성적이 우수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고려대학교 수시모집 요강에서 서류 평가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특기자 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학업 역량 또는 교과 이수 충실도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생기부 비교과 내용을 열심히 채웠더라도 필요한 과목을 이수하지 않았다면 평가 과정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할 확률이 높습니다.

 

 학생부 교과 전형의 경우, 비교과 반영 비중이 작기에 내신 점수 맞춰 본인이 희망하지 않는 학과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합격하더라도 입학 이후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도 빈번하니 되도록 본인 지망 학과와 유사한 학과 내에서 지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STEP2 전형 찾기

 학교마다 다양한 전형이 있습니다. 하지만 6장만 지원할 수 있기에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형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는 일반적으로 지원 대상(현역만, N수 포함 등), 면접의 여부, 최저 기준, 교과와 비교과의 반영 비율 등이 있습니다. 이 요소들을 토대로 제가 이번 입시에서 고려대에 지원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유리한 전형을 판단할지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제가 고려대에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은 학교장추천전형, 학업우수형, 계열적합형입니다.

 

 

 학교장추천전형은 졸업예정자(현역)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최저는 3 7(탐구 평균)이며 면접은 없습니다. 교과이수충실도가 70%이고 자기계발역량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교과보다는 교과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학업우수형은 졸업자(N), 졸업예정자(현역) 모두 지원할 수 있습니다. 최저는 4 8(탐구 상위 1과목)이며 면접은 없습니다. 학업 역량 50%, 자기계발역량 30%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교과, 비교과 모두 중요한 전형입니다.

 

 계열적합형은 졸업자(N), 졸업예정자(현역) 모두 지원할 수 있습니다. 최저는 없지만 제시문 면접이 진행됩니다. 학업 역량 40%, 자기계발역량 40%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교과, 비교과 모두 중요한 전형입니다. 또한 1차 합격 이후 서류 50%, 면접 50%인 것을 보아 면접의 중요도가 생기부만큼 높은 전형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종합했을 때, 내신이 높은 현역은 학교장추천전형, 내신이 비교적 낮지만 비교과를 열심히 채운 현역과 최저에 자신이 있는 N수생은 학업우수형, 최저와 내신에 자신이 없지만 제시문 면접에 강점이 있는 특목 자사고 학생들은 계열적합형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저는 내신은 1.6이고 비교과를 열심히 채웠던 학생입니다. 현역 때는 학교장추천전형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높은 내신은 아니지만 내신이 높은 N수생과의 경쟁을 피할 수 있다는 점, 작년에 비해 최저가 높아졌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가장 유리한 전형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재수 때는 학업우수형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계열적합형은 제시문 면접에 도움이 되는 수업을 들은 특목고 학생들이 많이 지원할 것이기에 1차 합격을 하더라도 2차 면접에서 불리한 경쟁이 될 수 있습니다. 재수생은 수능 공부할 시간이 충분해 최저를 맞출 가능성도 높고 교과와 비교과를 성실히 챙겼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학업우수형이 가장 적합한 전형으로 판단됩니다.



STEP3 지원 구성

 학과와 전형을 참고해서 여러 후보를 정했다면 마지막으로 지원 카드를 구성할 차례입니다. 수시지원 전략에는 크게 두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수능 성적이 내신보다 높을 경우 수시 납치를 방지하기 위해 수능 이후 면접이 있는 전형, 논술, 상향 지원을 활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터무니없는 상향 지원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모두에게 동일하게 주어지는 기회인 만큼 어느 정도 가능성 있는 지원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고려대 논술 전형이 다시 생겼습니다. 최저가 4 8이고 경영대학은 4 5여서 논술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최저를 맞춘다면 실질 경쟁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추천합니다!!

 

 반면, 수능 성적이 내신에 비해 낮거나 비슷하여 수시 지원으로 대학을 결정해야 하는 경우 안정, 적정, 소신 지원을 적절히 섞어 구성해야 합니다. 저 또한 올해 수시로 반드시 대학을 진학하고 싶었기에 안정 1, 적정 4, 소신 1로 구성했습니다. 이 지원 전략은 높은 대학에 합격하는 것보다는 하나라도 반드시 붙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 안정 1을 변수가 가장 적은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이전 입결을 참고했을 때 반드시 붙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안정을 과하게 지원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저희는 대학을 한 곳만 갈 수 있습니다. 과한 안정 지원으로 인해 여러 대학에 붙기보다는 적절한 소신 지원을 통해 자신의 내신 대보다 높은 곳에 합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4 수시 지원

상향

서울대 에너지공학과 일반

KAIST 일반


적정

고려대 데이터과학과 학업우수형

연세대 인공지능학과 활동우수형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부 일반

한양대 데이터사이언스학부 일반

DGIST, UNIST, GIST 무학과 일반


안정

중앙대 경영경제학부 교과


 

결론

 제 생기부, 내신은 바뀌지 않았고 지원 학과만 인문계열(통계학과)에서 자연계열(데이터과학과)로 바꿨는데, 1차 불합격에서 장학생으로 결과는 크게 바뀌었습니다. 이를 통해 예상했던 것처럼 지원 당시 이수과목을 고려하지 않은 점이 문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과학중점학교를 졸업했기에 통합사회 이외에는 사회계열 과목을 이수하지 않았습니다. 즉, 이수과목에서 전공적합성에 문제가 있었다고 평가된 것입니다.

 

 앞으로 1달의 기한이 남아 있습니다. 본인이 지원할 학과와 전형을 이미 정했더라도 더 좋은 방안은 없는지 틈틈이 확인해 보고 점검하며 완벽한 지원 전략을 구성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동아리 활동으로 인해 오랜만에 안암에 갔는데 여러분께 공유하고 싶어 찍은 따끈따끈한 사진입니다. 첫 번째 사진은 중앙광장이고 두 번째 사진은 우당 교양관입니다. 중앙광장에서는 부스, 행사 등이 열리는 장소이고 입학 이전부터 알고 있을 정도로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하지만 제게는 우당 교양관이 더 인상 깊은 장소입니다. 바로 제가 고려대 학업우수형 면접을 보러 간 곳입니다. 우당 교양관 앞을 지나칠 때마다 밖에서 대기하며 긴장했던 모습, 이곳을 오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들, 면접을 마치고 후련해서 웃는 얼굴로 건물을 나오는 모습이 떠올라서 이 순간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디데이가 두 자릿수로 내려왔습니다. ‘지금부터 한다고 뭐가 바뀔까?’, ‘성적을 많이 올려야 하는데 가능하려나…’ 같이 가능성을 따지기보다는 가능성이 작더라도 피나는 노력을 통해 가능성을 높여 스스로를 증명하는 100일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대부분의 댓글에 답글을 다는 편이어서 궁금하시거나 고민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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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영
  • 고려대
  • 데이터과학과
  • 지원전략
멘토

고려대

이시영 멘토

  • ○ 고려대학교 데이터과학과 24학번
  • ○ 수시 전형
  • ○ 제 20기 목표달성 장학생
  • #일반고 수시 #고대 장학생 #독학재수 #지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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