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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의 의미

이름 : 권희태  스크랩
등록일 :
2025-03-31 20:24:05
|
조회 :
4,424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20기 장학생 권희태입니다. 첫 칼럼 주제를 무엇으로 하면 좋을지 고민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칼럼이라니 정말 시원섭섭한 마음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국어나 수학 공부법에 관한 것들은 21기 멘토 후배님들이 저보다 잘 알려주시리라 생각해서 오늘은 '수능'이라는 시험을 왜 열심히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을 간단히 써 볼까 합니다. 

 

'수능'

 

 이번 칼럼을 준비하면서 수능은 우리의 학창시절, 그리고 우리의 10대~20대 초반에 있어서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해봤는데요. 물론 대학 입시를 위한 수단이라는 것이 가장 보편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답이었어요. 하지만 입시판을 떠나 있는 지금 다시 한번 '수능'의 의미를 생각해본다면 저는 수능이 사회에 나가기 전 '무언가를 위해 최선을 다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지금 여러분 중에는 자신만의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을 거고 학창 시절의 저처럼 그러지 못했던 사람도 있을 거에요. 그리고 그러한 목표는 언제 생길지, 또 언제, 어떤 이유로 바뀔지 알 수 없는 것이고요.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 어떠한 목표도 자신의 노력 없이는 이룰 수 없다는 것이에요.

 

 또 요즘 들어 '노력'이라는 것은 참 상대적이라는 것을 느끼는데요. 제가 느끼는 것을 이해하기 쉽게 예시를 한 번 들어볼게요. 원래 30만큼 노력하던 사람이 50만큼 하면 '나 오늘 열심히 했어'가 되겠지만 원래 100만큼 노력하던 사람이 50만큼 노력한 경우에는 '나 오늘 좀 게을렀던 듯..'이 되겠죠. 즉 내가 노력했느냐 그러지 않았느냐를 판단하는 척도는 바로 '내가 이전에 했던 노력'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게 참 무서운 건데요. 고기도 먹어본 놈이 고기 맛을 안다고 열심히 하는 놈이 또 다른 일을 해도 열심히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노력도 어느 정도 습관의 영역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여러분들이 이 '수능'이라는 시험을 대학을 잘 가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력하는 습관을 들인다' 생각하시고, 수능을 그 첫 단추로 혹은 내 노력의 기준을 높이는 수단으로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노력의 기준을 높여가다 보면, 여러분이 가진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갈 때 혹은 여러분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생겼을 때 여러분이 했던 노력들이 모이고 모여서 '성실함'이라는 무엇보다 강력한 무기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금까지는 여러분들께 마지막으로 해드리고 싶은 말을 썼다면 이제부터는 20기 목달장으로 활동하면서 느꼈던 점, 그리고 감사했던 점을 쓰려고 하는데요.

 

 솔직히 살면서 이렇게까지 많은 사람들과 글로써 생각을 공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잖아요? 제가 글솜씨가 뛰어난 편도 아닌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내 글을 읽고 댓글을 다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뿌듯하기도 하고 또 책임감도 느꼈던 1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직접 만나진 못하지만 제 칼럼을 보는 모든 수험생들께, 그리고 이런 기회를 주신 메가스터디에 늘 감사합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수험 생활이라는 것이 늘 평탄하고 꽃길만 펼쳐질 수는 없겠지만, 사실은 꽃길이 아니라 가시밭길 투성이겠지만, 가시밭길 속에서도 꽃은 피어나거든요. 그 꽃 한 송이 한 송이를 소중하게 여기면서 수험 생활 잘 이겨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지치고 힘들 땐 내가 공부를 왜 시작했나 그 초심을 떠올려보세요!!

 

 지금까지 제 칼럼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권희태
멘토

영남대

권희태 멘토

  • ○ 영남대학교 의예과 24학번
  • ○ 정시 전형
  • ○ 제 20기 목표달성 장학생
  • #정시 #N수 #자사고 #학습코칭 #멘탈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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