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첫 인사를 올리게 되어 너무나 기뻐요.
저는 이번에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 21기로 선발되어 활동하게 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 재학 중인 한 진 이라고 합니다!
봄이 참 쉽게 오지를 않네요. 눈도 오고, 바람도 쌩쌩 부는데,
아침부터 마음 잡고 책상 앞에 앉아 열심히 공부하시는 학생분들께 우선 응원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저 또한 작년 이맘때의 어느 날,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열심히 공부를 시작했었고, 힘들 때마다 목달장 칼럼을 읽으면서 힘을 얻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그때 저도 다짐했었어요. '진아, 열심히 공부해서 합격해가지고 너도 이렇게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자!' 라고.
그런데 정말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어서 실제로 칼럼을 쓰고 있다는 게 믿기지가 않아요. 저에겐 어느 때보다도 더욱 설레는 요즘입니다.
제 심경 고백은 여기까지 하고, 학생분들이 저를 처음 보시게 된 날인 만큼, 제 소개를 먼저 간략히 할까 합니다.
#1 노베이스에서 서울대까지
저는 원래 예체능을 하던 학생이었어요. 피아노는 어렸을 때 부터 저와 꽤 친한 친구였죠.
얼떨결에 전공의 길에 발을 들여놓고 레슨도 받고 하던 열여덟의 어느 날, 문득 진짜배기의 찬란한 재능과 모조품 재능의 칙칙한 차이를 알게 된 날이 있었어요.
결정적으론 제가 이전만큼 음악과 피아노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었죠. 그 길로 저는 피아노 덮개를 내려버리고 다시 펜을 잡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의 자세한 일들은 우리 다음 칼럼에서 더 이야기하는 걸로 하고,
짧게만 말하자면 그때부터 약 2~3년 동안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냈었어요.
열여덟에 시작한 늦깎이의 공부는 결코 쉽지 않았죠.
운 좋게 인서울 공대에 수시전형으로 합격했었지만, 제 적성과 아쉬움을 고려해 인문계열로 진로를 바꾸어 한 번만 수능을 더 치기로 했었습니다.
또 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었고, 결국에는 목표했던 결과를 얻어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 정시 일반전형으로 최초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제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3년 동안 저의 발목을 가장 크게 잡았던 건 수학이었어요.
전 정말 수학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별별 일을 다 하곤 했답니다.
노베 수포자, 현역 3등급이었지만, 수많은 노력과 연구로 재수때는 고정 1등급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어요.
늘 절 괴롭혔던 수학이었지만 재수때는 수학 덕분에 대학을 잘 갈 수 있었어요. 그래서 앞으로의 공부법 관련 칼럼 중에선 수학이 아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 같습니다.
#2 선택과목? 성적?
앞으로 선택과목과 성적 관련 질문이 많을 것 같아 미리 여기에 남깁니다.
현역 때는 언미생지, 13123 이었고
재수 때는 소위 '사탐런', '확통런' 을 해서 언확, 생윤, 사문으로 11111을 받았습니다.
수학 21번을 틀리고 3일동안 잠을 못 잤던 기억이.. 여러분은 그러지 마세요!!ㅜㅜ
(백분위 98 / 98 / 1 / 97 / 99)
#3 독재? 재종?
저는 100% 독재였습니다. 3~6월에는 대학 도서관에서, 7~8월은 집에서, 9~11월은 독재 학원에서 공부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독재 꿀팁과 수면관리, 공부시간 관리 등 다양한 팁들을 추후에 칼럼으로 연재할 예정이기도 하니 기대해 주세요!
#4 원서결과
저는 가군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 나군에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 다군에 상지대학교 한의예과(B)
이렇게 원서를 접수했고 세 대학 다 최초합격을 하였습니다!
이상 제 간략한 수험생활 이력과 소개를 작성해 봤는데요, 이것만으로는 저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셨을 거라고는 장담을 못 하겠네요.
그렇지만 우리는 이제 앞으로 1년동안 쭉 보게 될 사이니 앞으로 천천히 알아갈 수 있게 될 거에요!
저는 2~3주에 한 번 칼럼을 작성할 예정이고, 과목별 공부법, 공부 루틴 관리 같은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칼럼부터 시작해서, 캠퍼스 라이프, 대학교 학식 탐방, 경영대학 소개, 동아리, 취미 활동 등 20대 초반 대학 생활의 전반적인 부분을 모두 칼럼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댓글로도 꾸준히 질의응답을 받을 예정이니 부담없이 댓글들 남겨주세요!
그리고 개인적이거나 공개적으로 댓글 달기 어려운 질문들은 아래 인스타로 질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밀댓글이 너무 많으면 다른 분들이 불편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그럼 우리는 4월 중순 즈음에 다시 만나는 걸로 하겠습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공부해 나가는 여러분 모두를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 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ㅋㅋㅋ 윤성훈 선생님 조교 시험 보러 갔었을 때의 사진입니다.
여기서 박선 선생님도 봤습니다 연예인 보는 기분이더라구요...
아무튼 윤성훈 선생님 화이팅!!!
+)))
아 참, 그리고 말씀드렸듯이 제가 옛날에 음악을 했던 바가 있어서,
요즘까지도 취미로 음악을 많이 듣고 연주하는 편입니다.
앞으로 칼럼을 쓸 때는 좋은 음악을 하나씩 남겨두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ㅎ3ㅎ
제가 수능 몇 달 안 남았을 때 많이 들었던 노래입니다. 이 노래만 들으면 저도 뉴욕의 왕이 된 느낌...
Jay-Z - Empire State of Mind (feat. Alicia Keys)
https://www.youtube.com/watch?v=vk6014HuxcE
감기 조심하고 다음에 만나요!
서울대
한진 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