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패스 닫기 고3 메가패스 오늘하루열지않음

'이상치' 가 되어라.

이름 : 박수영  스크랩
등록일 :
2025-04-07 04:31:26
|
조회 :
20,549

수험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목표달성장학생 21기 박수영입니다.

예정에 없던 칼럼으로 갑자기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예고했다시피 전에 올렸던 무물보 칼럼에서 질문을 추리면서 <4월의 FAQ> 칼럼을 작성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 질문에 대한 이야기만큼은 꼭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다.” 라는 생각에 글을 몇 자 적어봅니다.

제가 칼럼을 여러가지 드립도 치고 하면서 재밌고 익살맞게 적는 편이지만, 이 칼럼만큼은 진지하게 읽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에 그런 것 일절 없이 각 잡고 적어보겠습니다.

읽고 나서 추천 한 번 씩만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최근 들어 저에게 상담을 요청해주시는 후배, 현장 수강생, 수험생 분들이 이런 질문을 정말 많이 하십니다.

 

멘토님, 제가 ~~ 상황인데 목표는 너무 멀어요. 있을까요?”

 

모두가 거라고 말하는데, 과연 있을까요?”

 

 

지난번 무물보 칼럼에 달린 비밀 댓글이 참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았던 댓글이 전부 이와 관련한 내용이었습니다. 본인 스스로의 꿈은 너무나 높고 멀지만, 주변 사람들은 모두가 안 될거라며 말리고, 부정하고, 비웃는다는 하소연 말이죠. 그러면서 스스로가 할 수 있을지 물어보는 내용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안 그래도 3월 학평과 매대프를 비롯한 여러 재수학원의 월례고사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처음 마주하는 올해의 성적표에 더욱 혼란스러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습니다만, 일단은 세 가지의 테마로 나눠서 이야기를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1. 스스로의 한계는 자기 스스로가 정한다.

잠시 제 이야기를 하나 해 보겠습니다. 부끄럽지만 아래는 현역 수험생이던 당시 저의 성적표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서울대는 꿈도 못 꾸는 처참한 성적표였습니다.

수학은 무슨 짓을 해도 만년 3등급에 불과했고, 영어는 9월 모평에서 1등급을 찍었다가 다시 3등급으로,

탐구과목은 9평에서 1, 2등급이 나왔지만 수학에서 무너진 멘탈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처참하게 망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수능을 끝마치고 짐을 싸서 집으로 돌아온 그날 저녁, 저는 치킨이 그렇게 맛 없을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제 앞에 놓여있는 처참한 가채점표가 원망스럽게도 뉴스에서는 '킬러문항 없는 쉬운 시험' 이라는 소리만 들려오고 있었고,

방 한 구석에는 미처 버리지 못한 수능 교재들만 나뒹굴었죠.

 

그로부터 며칠 뒤, 2023년 11월 20일.

정시 상담을 빙자한 재수 선언을 하러 제 모교인 신일고등학교에 찾아갔습니다. 저는 여기서 선생님들께 파격적인 선언을 합니다.

하나는 제 재수 목표를 SKY권 대학 진학, 서성한 이하로 나올 시 대학 진학 포기’ 로 말씀드린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수학 선택과목을 미적분에서 기하로 바꿀 것’ 이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모든 선생님께서는 저를 뜯어말리셨습니다.

제가 정말 존경하는 3학년때 담임 선생님뿐 아니라, 저와 친하게 지내셨던 3학년 부장 선생님까지도 저를 어떻게든 설득시키려 하셨습니다.

선생님들의 조언은 지극히도 현실적이었고, 동시에 그간의 수많은 데이터에 기반하고 있었습니다.

 

 

“수영아, 네 노력은 인정한다만 현실적으로 힘든 일이야. 네 성적대가 이 정도인데 바로 내년에 서울대를 간다는 건 많이 어려워.”

 

“재수해서 다 성공하는 게 아니야. 너도 잘 알잖니?”

 

“아무리 3등급이래도 네가 미적을 해 온게 있는데 기하로 간다니? 내가 장담컨대 6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1등급이 안 나온다는 데 내 왼손을 건다.”

 


 

하지만 저는 결국 6월 모의평가에서 기하 1등급을 받았고,

수능에서 원하는 결과를 이뤄내었으며,

지금은 꿈만 꾸던 그 대학,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여러분께 이 칼럼을 적고 있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명언이 하나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마음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게바라 (1928~1967) -

 

 

저는 이 말의 의미가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위치가 아무리 초라하고, 목표에서 멀더라도 상관없다. 아무리 바보같은 꿈일지라도 포기하지 마라.

대신 이성적으로 현실을 받아들이고, 나 자신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분명히 하라.”

 

저는 재수하면서 기하로 바꾸는 선택을 했을 때, 단순히 순간의 감정이나 도피욕구에 의존해서 선택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 성향, 장점, 공부의 강도 등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았을 때 기하가 미적분에 비해 분명한 비교우위를 가진다고 스스로 판단했기에 과감히 기하로 바꾸는 선택을 했고,

거기에 제 수학 성적의 가장 큰 은인이신 신성규 선생님을 만나 기출 공부법부터 문제 독해 방식, 풀이 시야 등을 상반기 동안 완전히 뜯어고쳤습니다.

그 결과 6, 9, 수능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으며, 9월 모평에서는 생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수학 전국 표점 1등’ 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상황을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목표를 위해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실행할지에 관한 노력은 재수하면서 한 순간도 변한 적이 없었습니다.

재수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한 것은 ‘작년에 실패한 과목들에 대한 원인 분석’ 이었으며, 매 모의고사가 끝날 때마다 한결같이 진행되었습니다.

 

시험이 끝날 때마다 그 시험에서 느꼈던 점, 피드백할 부분, 약점 등을 분석한 총평 노트를 작성했으며, 문제점에 대한 원인 분석과 해결책은 이원준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문제 해결의 도식 ‘P-C-S’(Problem, Cause, Solution)을 활용하였습니다.

그 결과 저는 6월 모의평가에서 작년 대비 드라마틱한 성적 향상을 거둘 수 있었고, 이는 수능까지 꾸준히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재수를 시작하면서 작성한 현역 수능의 탐구과목 반성 노트입니다.

 

요점은 이겁니다.

스스로의 한계는 스스로가 포기하는 순간 정해집니다.

여러분의 노력과 재능이 목표에 충분히 닿을 수 있는지, 없는지는 해보기 전 까지는 모릅니다. 일단 최선을 다하고 나서, 정말 되돌아갈 힘조차 남아있지 않을 때, 그때 가서 한계를 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성에 기반해서 순간을 판단하시되, 섣불리 꿈을 포기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2. 사람은 원래 자기가 본 대로 판단한다.

수능 국어 기출을 공부해보신 분들이라면, 24학년도 수능 국어 기출 지문인 ‘데이터의 이상치와 결측치’ 지문을 다들 기억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지문에는 아무리 정확하고 방대한 데이터라도 ‘이상치’ 가 생기기 마련이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대부분은 평균적인 경향과 평균적인 결과를 보이지만, 가끔씩 아주 특이하고 예상하지 못한 ‘이상치’가 튀어나온다는 것이죠.

저는 사람의 판단 역시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어준규 선생님의 지식밥차 캐스트 시리즈 중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있다> 편에는 사람은 원래 자기가 아는 내용만 가지고 세상을 바라본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정말 맞는 말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그간 보아왔던 수많은 사람들, 수많은 사례들, 경험담을 기반으로 무언가를 판단하고, 그에 대한 예상과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상술했던 선생님들의 조언 역시 그러한 분석에서 나온 진심어린 조언이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당시 속으로

‘흥, 웃기는 소리. 난 남들과는 달라. 선생님들께 ‘이상치’ 가 뭔지 보여 드리죠.’ 

라는, 다소 건방지기까지 한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칼럼을 쓰고 있다는 걸 보면 아시다시피, 저는 제 주변인들의 이상치’로 남았습니다.

 

남들의 이야기, 객관적 데이터 하나하나에 쫄지 마세요. 결국은 다 숫자에 불과합니다.

여러분이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일 뿐, 결코 여러분들의 미래는 결정론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결코 쫄지 말고, 보여주고 증명하세요. 수험생 여러분이 스스로가 주변의 이상치가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대신, 이상치가 되고자 하는 여러분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 하나 더 있습니다.

 

 

 3. “정상적인 노력에 비정상적 결과를 기대하지 마라.”

이 말은 제가 중학교 시절부터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은 말입니다.

정작 이 말을 멋있다고 생각해서 좌우명으로 삼았건만, ‘과연 내가 살면서 저 문구를 지켜본 적이 며칠이나 되었던가?’ 하는 생각이 재수를 준비하면서 절실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재수하면서 이 문구를 실천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목표달성 성공기에도 나와 있듯이, 저는 재수하면서 단 하루도 손에서 책을 놓은 날이 없었습니다가장 공부를 적게 한 날에도 주간지나 그날의 단어 등, 정말 최소한도로 해야 할 공부는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휴일도 공휴일도 생일도 주말도 없이 매일같이 왕복 2시간 거리의 대치 러셀을 전철을 갈아타며 다녔고, 매일같이 6시에 일어나 학원을 가고 12시에 집에 돌아와 잠만 자고 가는 지옥같은 나날을 보냈습니다. 2024년 1월 2일부터 2024년 11월 12일까지, 저는 거의 1년 가까운 시간을 대치동에서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입니다.

 

남들이 볼 때는 무모한 짓이라고도 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이러한 비정상적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재수하는 이들의 90% 실패한다는 것을 알기에, 비정상적인 결과를 얻고자 한다면 비정상적인 노력이 진정으로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은 그렇게 일 년을 살면서 제가 기록한 공부량입니다.

 

제가 주변인들의 이상치로 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제가 특별히 잘나서도 아니고, 무언가 엄청난 비법을 가지고 있어서도 아닙니다.

그저 비정상적인 결과를 위해 비정상적인 노력을 투입했을 뿐입니다.

이상치가 되고 싶은, 아니 되어야만 하는 수험생 여러분들께, 이번 칼럼에서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당부의 말씀은 이것입니다.

 

 

 

“비정상적 결과를 원하는 자, 비정상적으로 노력하라.


 

 

긴 칼럼 끝까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빠른 시일 내에 다음 칼럼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다음 칼럼에서 뵙겠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추천곡>

파란노을 - 아름다운 세상

제가 좋아하는 밴드 하나인파란노을 2 수록곡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처음 들은 앨범은 극도로 우울하고 자조적이지만,

역설적으로 힘들고 어려울 마다 저에게 위로를 주곤 했습니다.

이 곡의 노랫말처럼, 여러분들도 언젠가는 빛날 있기를 응원합니다.


Franc Moody - Square Pegs In Round Holes

지난 달 발매된 따끈따끈한 신곡입니다.

특유의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매력적인 앰비언트 팝, 신스팝 장르로 화창한 날씨에 산책하면서 듣기 좋습니다.

공부하다 너무 힘들면 잠깐 30분 정도는 노래를 들으면서 산책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Vampire Weekend - Connect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밴드인 뱀파이어 위켄드의 5 앨범 수록곡입니다.

요새 날씨가 워낙 변덕스러워서 맑다가도 갑자기 비가 오는 날이 잦은데,

이 노래는 비오는 날 거리에서 들으면 정말 좋습니다.



추가로 제가 5월 매대프 응시 직후 작성한 총평 및 반성노트를 첨부하려고 했으나, 에디터 이슈로 인해 사진으로 대신 첨부하였습니다. 이를 참고하여 추후의 학습 및 피드백에 사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박수영
  • 이상치
  • 동기부여
  • 재수
  • 정시
  • 이원준
  • 신성규
  • 김지영
멘토

서울대

박수영 멘토

  • ■ 서울대학교 물리교육과 25학번
  • ■ 정시 전형
  • ■ 제 21기 목표달성 장학생
  • 재수 정시 SKY 3관왕! 기하에 진심인 박수영입니다. 여러분들의 한 해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신일고55기 #진격의기하러 #광기의_ENTP #의대버리고서울대
등록

- 300자 이내로 작성해주세요. - 댓글(답글 포함)은 한 게시물 기준 하루에 3개까지 작성 가능하며, 삭제한 댓글도 작성한 댓글로 간주합니다. 게시물 관리 정책 확인 >

검색 
전체 342
  • 정*숙     2025-04-15 20:11:46

    답글

    신고
    이,이세돌??? 도 공..부량??
  • 멘토박수영    2025-04-16 03:19:23 신고
    사실 자랑하고 싶어서 작년에 올리고 찍었던 건 안비밀...ㅋㅋㅋ
  • 박*연     2025-04-15 16:08:21

    답글

    신고
    쌓여있는 수많은 책이 그간의 피나는 노력을 보여주네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칼럼 잘 읽겠습니다!!
  • 박*원     2025-04-14 23:26:00

    답글

    신고
    공부가 힘들 때마다 찾아와서 읽고 있는 현역 수험생입니다 ㅎㅎ 주변에서 하는 부정적인 말들에 신경쓰기보다는 이상치가 되길 바라며 후회없이 노력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멘토박수영    2025-04-15 11:42:01 신고
    항상 제 칼럼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후회없는 일 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 안*성     2025-04-13 20:24:14

    답글

    신고
    멘토님 상황이랑 저의 상황이랑 너무 딱 맞아 떨어져서 도움 많이 됐습니다..! 1년 뒤에 관악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 멘토박수영    2025-04-14 04:36:50 신고
    관악에서 봅시다. 밥약 해드리겠습니다. 안*성 파이팅!
  • 임*주     2025-04-12 22:43:08

    답글

    신고
    이세돌 아크릴 진짜 부럽네여... 이번에 고척돔 예매 성공하셨나여?
    저는 유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보려고요...물론 그날치 공부는 나중에 더 해야겠지만 어케 참어
  • 멘토박수영    2025-04-13 01:08:30 신고
    이미 선점된 좌석 메시지만 100번 넘게 보고 깔끔하게 cgv에서 보기로 결정했습니다...ㅠㅠ
  • 최*준     2025-04-12 14:02:05

    답글

    신고
    평소 멘토링을 잘 보지 않던 제가 우연히 본 이 글은 제게 강력한 힘을 주었습니다.
    이상치.. 제가 한번 이상치가 되보도록 하겠습니다.
  • 멘토박수영    2025-04-12 17:47:06 신고
    과분한 칭찬 감사합니다. 우리 한번 이상치가 되어 보자고요!
  • 이*준     2025-04-12 10:36:59

    답글

    신고
    ‘100억을 준다해도’ 수기가 수영 멘토님 글이셨군요…! 댓글 내리다가 알았습니다.
    저 글 보고 정말 자극이 많이 됐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멘토박수영    2025-04-12 12:35:19 신고
    많은 자극이 되셨다니 영광입니다 ㅎㅎ
    원래 목달장 멘토가 안 됐으면 오X비에서 칼럼을 올렸을 것 같은데, 운이 좋게도 기회가 생겨서 메가스터디에 칼럼을 올리게 되었네요.
  • 홍*주     2025-04-12 00:10:36

    답글

    신고
    멘토님!! 칼럼 잘읽었습니다!!
    저도 서울대 물리교육과를 가서 선생님의 꿈을 키우고싶은데
    정시 전형으로 가면 면접, 내신, 생기부 등은 따로 안보나요??
    혹시 봤다면 내신은 몇정도 되셨나요?? 궁금합니다!
  • 멘토박수영    2025-04-12 12:32:03 신고
    정시로 갈 경우 2차 면접이 있는데, 복잡한 물리 문제를 풀게하지는 않고 교사로서 적합한지 아닌지 판단하는게 목적입니다. 면접을 어지간히 싸패처럼 보는 게 아니면 왠만해선 점수대로 붙는 편입니다.
  • 멘토박수영    2025-04-12 12:32:58 신고
    서울대는 정시에서도 내신 성적을 반영하긴 합니다. 저의 경우는 3년 평균 내신등급이 2.6이라서 그렇게까지 심하게 점수가 깎이진 않았습니다.
  • 박*서     2025-04-11 18:21:59

    답글

    신고
    멘토님 도움되는 칼럼 너무 잘 읽었습니다! 더프 총평적으신걸 보니 수학의 경우 추후 n제 계획은 세우셨는데 기출 계획은 따로 안적으셨길래 여쭤봅니다. 기출이 어느 정도 익숙하다면 이 시기에는 n제같은 새로운 문제들에 집중하는 것이 맞을까요?
  • 멘토박수영    2025-04-11 20:44:58 신고
    저는 재수하면서 겨울에 신기해 강의를 들으면서 기출 학습을 완벽하게 마쳤다고 자부할 정도로 끝내놨기 때문에 이후로는 수많은 사설 문제와 모의고사를 풀면서 실력을 다졌습니다.
    기출은 틀렸던 문제들, 헷갈렸거나 애매한 문제들만 따로 모아 주기적으로 복습해주시고,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면 여러 n제들을 풀면서 배운 대로 풀어나가는 연습을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이*현     2025-04-11 16:41:48

    답글

    신고
    마스터님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현역고3이고, 이원준 선생님 익히마, db 등 병행하며 수시준비때문에 수특 + 기출을 국어 제재별로 다루고 있습니다. 국어가 항상 너무 시간이 부족하고 3모는 백분위 89 정도 나왔습니다. 문학은 빠르게 푸는 편인데, 독서가 너무너무..막힙니다. 어떤식으로 학습하는 것이 지금 상황에서 도움이 될지 짧게나마 조언구할 수 있을까 싶어 댓글 남깁니다..!!
  • 황*상     2025-04-11 12:07:33

    답글

    신고
    이상치로 개명하러 법원갑니다
  • 멘토박수영    2025-04-11 13:04:20 신고
    황이상치 님 반갑습니다
  • 유*수     2025-04-10 23:42:23

    답글

    신고
    24년 11월에 자퇴를 하고 기숙재수학원을 다니고 있는 고2입니다. 고1 수학 내신 4등급을 맞고 수1,2와 미적은 예습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로 학원에 다니며 한번에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수1,2는 어찌저찌 따라가고 있고 문제집은 자이스토리, 마플교과서를 풀고있습니다. 그런데 매일 공부를 할때마다 잘 하고있는건가? 수능 등급은 잘 나올까?하는 생각을 하며 걱정을 하고는 합니다. 그래서 지금 상태에서는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내년까지 재수할 생각이고 과목은 미적, 언매, 생명1, 지구1입니다!)
  • 박*현     2025-04-10 19:40:22

    답글

    신고
    그래서 여쭤보고 싶은것은 지금 너무 푸는 속도가 느린데 그래서 하는거지 하면서 걍 매일 하고는 있습니다 원래 제가 이런 상담글을 안 쓰는데 기하1을보고 깊은 울림이 느껴져서요. 그래서 5등급이지만 용기내서 감히 여쭤봅니다..
    저도 수능 전까지는 멘토님에 준하는 양을 쳐낼 정도로 빨라질수 있을까요? 그리고 제 상황에서 미적분 1등급은 아예 불가능한건가요?죄송하지만 어떤 답변을 해주셔도 저는 꾸준히 열심히 살거라서요 그러니 최대한 냉정하게 말해주셨으면 해요 좋은하루되세요!
  • 멘토박수영    2025-04-15 13:42:23 신고
    답변이 늦어 미안합니다.
    정말 죄송하지만... 미적분은 현역 5등급이 1년만에 1~2등급으로 만드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필요한 공부의 양적으로나 문제의 논리적인 면으로나, 미적분은 기하/확통의 1등급 공부량을 아득히 초월하거든요. 당장 제가 현역때 그랬습니다.

    뭐, 그래도 어쩌겠나요. 저 역시도 제가 보고 경험한 것에 기반해 말씀드릴 뿐입니다.
    어디 한번 박*현 학생께서 저의 이상치가 되어주시죠. 파이팅입니다.
  • 박*현     2025-04-10 19:26:43

    답글

    신고
    올해 거의 수학을 처음 시작한 고 3입니다 이대로면 안되겠다는 걸 깨닫고 지금까지 수1수2 미적분 개념, 수능특강 끝내고 기출 풀고있는데 3모때는 개념만 본 상태여서 5가 나왔습니다. 특히 부모님은 수학 안보는데 최저로 가면 되는데 왜 안되는 걸 하냐고 하시는데 저도 멘토님처럼 올해는 6시 기상 12시 30분 취침을 하면서 살고있고 공부할때 새로운 것을 아는 쾌감에 집중하다보니 성장하는 게 느껴져 스스로는 수능날까지 완성시킬수있겠지 라는 확신이 있으나 다들 안된다고 하니 요즘 가끔 걱정이 되긴합니다
  • 유*은     2025-04-10 13:57:18

    답글

    신고
    24수능 때 멘토님이랑 비슷한 성적(국어는 백분위 90의 2등급이었고, 수학은 백분위가 비슷, 영어 1, 생명은 만점, 지구는 탈탈 털린 4등급)이었는데
    전 사실 그냥 이 성적에 만족하고 대학 진학을 결정했었거든요. 지금은 반수중이지만..
    저 성적으로도 사실 인서울권 괜찮은 대학에 괜찮은 학과를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으셨을 텐데, 가거싶은 학교도 하고 싶은 일도 확고하셨었나 봐요.
  • 황*준     2025-04-10 12:37:30

    답글

    신고
    워마 같은 단어장 외우실때는 얼마마다 어느 정도의 양으로 외우셨나요? 단어를 외웠는지 확인하기 위해 따로 시험을 보셨을까요?
  • 멘토박수영    2025-04-10 15:36:20 신고
    처음에 한 번 단어 목록을 쭉 훑으면서, 애매하거나 확실히 떠오르지 않는 단어들만 체크해서 외웠습니다.
    무조건 회독을 많이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day 두 개 분량을 하루에 외웠으며 따로 시험은 안 봤습니다.
  • 남*진     2025-04-10 10:51:30

    답글

    신고
    현재 스키마 n제와 익히마를 병행중인데 이원준 선생님이 문제 풀 시간을 주실때 스키마를 적어가시면서 푸셨나요?
    그리고 강의를 듣고나서 복습이나 스키마 체화 출력 연습은 어떻게 하셨나요?
  • 멘토박수영    2025-04-10 15:36:59 신고
    일단 지문 위에 스키마를 그리면서 풀었고 시간이 남으면 모델링 칸에 스키마를 따로 그렸습니다.
  • 이*환     2025-04-09 18:02:37

    답글

    신고
    재수 하실 때 휴식은 한달에 어느정도로 가지셨나요? 하루도 안쉬고 달리셨다면 정말 존경하고 싶습니다.
  • 멘토박수영    2025-04-09 23:54:04 신고
    하루를 통으로 쉬는 일은 정말 아프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없었습니다.
    대신 매주 일요일 오후, 점심/저녁시간에는 항상 좋아하는 음반을 들으며 산책을 했습니다.
  • 김*완     2025-04-09 13:10:34

    답글

    신고
    수능 수학을 준비할 때 유형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멘토박수영    2025-04-09 23:53:11 신고
    쎈, rpm 등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기출 문제를 풀기 전에 개념이 문제에서 어떤 형태로 응용, 적용이 되는지 파악하기에 좋은 교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석     2025-04-08 23:20:51

    답글

    신고
    진짜 개멋있으시네요
    저도 27수능때 만점 받아오겠습니다
  • 멘토박수영    2025-04-09 04:23:04 신고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