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캠페인

독학재수의 모든 것

이름 : 한진  스크랩
등록일 :
2025-04-25 02:17:53
|
조회 :
16,914



안녕하세요. 중간고사 사이에 잠깐 다시 방문한 진진쌤입니다.

사실 공부 하나도 안하고있다능

 


제가 원래는 영어 공부법 칼럼을 연재 중이었는데,

요즘 중간고사 관계로(그래두 최소한의 공부는 하는 중입니다! ㅜㅜ) 좀 바빠져서...

5월 초순에 다시 찾아오는 걸로 자기합리화를 했구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던, 독학재수(이하 독재)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려 합니다.


  

저는 인서울 대학 도서관에서, 3월 11일부터 본격적인 독재를 시작했습니다! 

이때는 나름 학점 챙긴다구 공부를 좀 덜 했네요 ..

사실 맨날 공부를 덜 하긴 했


처음 도서관에 온 날, 열품타를 1년만에 다시 깔았어요!

그리고 막연하게 경영 경제는 서울대가 제일 높으니까,

서울대 경영 25로 이름을 설정하고 에브리타임에 반수 방 링크 찾아서 들어갔어요.

그리고 메가스터디 목달장도 설정해 놓구요!!


놀랍죠? 1년만에 정말 꿈이 다 이루어졌어요. 이게 거짓말이 아니랍니다.


거북스러운 합격의 기쁨은 그만 공유할게요, 

그럼 우리 독재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저와 함께 가져 봅시다!


이 글로 전국의 모든 재종, 기숙생들이


독재를 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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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진진쌤은 왜 독학재수를!?


 

#적성 문제


저는 밖에 나가면 뭐 온순하다, 조용하다, 이런 말을 많이 듣는 것 같아요.

인터넷에서 이렇게 목달장 댓글 달리는 것만 봐두 그렇구요.


근데 저는 내면적으로는 생각보다 엄청 고집도 쎄고 자기주장이 강하답니다.

그래서 저는 한 번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면 무조건 하지 않아야 하고,

한 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무조건 해야 하는, 그런 성격이었어요 사실.


그래서 저는 재종이나 기숙 특유의, '남이 정해주는 플랜' 이 너무 싫었어요.


듣기 싫은 수업 듣고, 이 때 일어나라고 하면 이 때 일어나야 하고 이런게요.


모든 수험생활의 요소를 제가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자유도를 원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시작부터 아예 독재를 택했답니다. 나중에 들어간 학원도 독재 학원이었어요.



#비용 문제


저는 지방에 사는 평범한 학생이었던지라, 
정말 솔직히 말하면 돈이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한 달에 몇 백 넘게 들어가는 재종, 기숙 비용을 내기가 너무나 벅찼던 상황이었어요.

더군다나 제가 올려야 할 성적의 단계가 많이 남었던 상황이었던지라,
공부에만 집중하고 싶어 알바를 하지 않아
생활비와 교재비 수급에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부모님이 기숙사비와 학비도 대주셨으니까요 ㅜㅜ

그래서 전 최대한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독재를 선택했습니다.

내가 잘 일어나고! 내가 수업 잘 찾아듣고! 이러면 되는 것이었으니까요.

이 두 개의 요소가 절 독재로 이끈 가장 주된 요인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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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재를 어디서 어떻게?

  

#루틴의 중요성?


많은 학생분들이 의지와 열정이 떨어져서 고민이라고,

댓글을 많이 달아 주셔요.


그런데! 공부는 열정으로 하는 게 아닙니다. 마음으로 하는 게 절대 아니에요.


제가 생각하는 수험공부는 습관과 루틴으로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든 노력해서, 수험생활의 루틴을 한 번 잡아 놓으면요,

아무리 힘들고 싫어도, 기계적이고 자동적으로 공부를 하러 나가게 됩니다.


이런 습관과 루틴의 놀라움을 아시는 분들은 공감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수험생활은 장기 레이스입니다. 불타는 마음으로 몇 달에 끝내는 한 번의 스파링이 아니라,

계속 지속적으로 뛰어주어야 하는 마라톤 같은 거죠.


그렇기에 반복되는 공부의 루틴을 잡아놓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이걸 잘 해낼 시에 독재의 무한한 장점과 매력을 한껏 누릴 수 있는 거죠.


#시간 관리


저의 스케줄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6:30 - 7:50 기상 및 세면, 아침식사

8:00- 10 : 00 국어

10:00 - 11:00 영어(경우에 따라 국어 공부를 더 하기도 했습니다)

11:00 -12:00 점심식사


13:00 - 17:00 수학(쉬는시간 포함!)

17:00 - 18:00 저녁식사

18:00 - 20:30 : 추가적인 수학 공부

20:30 - 22:00 : 탐구(월화수 : 생윤, 목금토 : 사문)


이렇게 하면 쉬는 시간을 포함해서 약 공부시간이 11시간 정도 찍혀요

전 열품타에 11 찍히면 바로!! 기숙사로 런 쳤습니다.

그렇지만 11시간 찍히기 전에는 그래도 좀 참고 앉아 있으려고 했던 것 같아요

(물론 잘 되진 않습니다 ㅜㅜ 그래도 노력은 해야져)


월~금 이렇게 공부했었구요,


토요일에는 6-8시간 정도

일요일에는 아예 하지 않는 날도 있었고 8시간 하는 날도 있었고 그때 그때 달랐습니다


특히 수학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상황인 4월에서는,

일요일 내내 수학 공부만 하기도 했었습니다.


요즘 이제 6모가 다가오니까 한 말씀 드리면,


6모 전까지는 최대한 템포를 끌어 올리시되, 자신의 취약과목을 특히 중점적으로 다져놓아

성적의 기초공사를 해 놓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때 3월 ~ 6모 전까지 미친듯이 한 수학 공부 덕택에,

고정 1등급을 사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장소 관리

 

저는 서울 소재 모 대학에서 반수를 했기에,

대학 도서관에서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공부를 했던 스팟들을 좀 나열하자면요,

 

3 - 6월 : 대학 중앙도서관

6 - 8월 : 집 근처 대학 도서관 혹은 집

9 - 수능:  독학재수학원

 

이렇게 되었었습니다.

 

공부시간은 3 - 6월, 9 - 수능에 그래도 많이 확보되었었던 것 같아요.

 

다시 말하면 제가 6 -8월에 집이나 집 근처 도서관에서 했을 때엔,

 

공부를 많이 안 했다는 이야기이도 합니다 ㅜㅜ

 

제가 개인적으로 여름을 많이 싫어하기도 하고,

 

대학 사물함을 이용할 수가 없어서 책을 캐리어에 넣어서 끌고 다녀야만 했어요 ㅋㅋㅋ

 

그렇게 몇 달 보내고 슬럼프도 찾아오니 많이 힘들었습니다

 

슬럼프인 상태에서 집에서 공부하는 건 정말 힘든 일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일 때는 최대한 독재 학원이라도 등록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도 집에서 10시간씩 어떻게 공부했나 모르겠네요.

 

힘든 나날들이었습니다 ㅋㅋㅋ ㅜㅜ


아무튼 포인트는, 핸드폰에서 자유로운 곳으로, 집에서 먼 곳에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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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독재 시 주의할 점


#수면관리

 

와 이거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저는 수험생이어도 잠은 7-8시간씩 꼭꼭 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면만큼 우리의 삶의 질을 보장해 주는 게 없거든요!!! 


그래서 너무나 중요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잘 자고 일어나서 국어 하는 것과


전날에서 릴스보다가 늦게 자가지구 간신히 일어나서 

목 뻐근하고 땀은 뻘뻘나는 상태로 간신히 국어 지문 들여다보는

그런 하루의 시작은 너무나 좋지 않아요 ㅜㅜ

 

 

#핸드폰 관리

 

이거도 너무나 중요해요. 수면하고도 연결되는 부분인데,

 

수험생활 시에는 핸드폰은 좀 멀리 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약간 자극에 약하다 이런 분들은(저처럼) 음악이나 영화, 넷플릭스 등도 멀리해야 하구요 ㅜㅜ

핸드폰의 컨텐츠가 우리의 인지적 자원을 많이 잡아먹는답니다.

특히 숏폼은 절대 봐서는 안되는 것 같아요 ㅜㅜ


그리고 핸드폰은 우리를 잠에 못 들게 해요..

잠깐 핸드폰 봐야지 누웠다가 영영 잠에 못 든 경험 다들 많으실 거에요ㅋㅋㅋ

저도 많이 그랬는데,


이처럼 핸드폰은 좀 안 좋은 점이 많아서, 

수험생활 중엔 가급적 멀리하시는 게 좋습니다.


#자세 관리

자꾸 중요하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읊는데 ㅋㅋ쿠ㅜ

 

자세관리도 정말 중요합니다.

 

제가 거북목과 일자허리가 굉장히 심합니다. 자세가 좋지 않아서요...

 

그랬는데 이게 수능 몇 달 전부터 정점을 찍어서 굉장히 허리와 목이 아팠던 적이 있었어요

 

이런 상태에선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이고 공부 하지도 못하고 쉴때도 쉬는 게 아닌...

 

그런 끔찍한 상황에 당도합니다

 

여러분들은 1시간에 한 번씩 틈틈히 스트레칭! 하고

 

자세 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의자에 쿠션도 대고... 독서대도 쓰시구요...

 

그리고 틈틈히 운동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식사관리

저는 어머니를 닮아서 소화가 정말 잘 안 되는 체질이에요.

그래서 먹고 바로 앉으면은 진짜 힘든 적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자극적인 음식이나 파는 음식을 먹으면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저와 같이 이런 어려움을 겪으셨던 분들은 산책 쉬는 시간에 많이 하시고.

가급적 좀 소화가 잘 되고 순한 음식들 위주로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전 소화 안 돼서 공부 하루 공 친날도 많았어요... ㅋㅋㅋ ㅜㅜ

근데 대학 오니까 허리도 안 아프고 소화도 잘 됨, 왤까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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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정도면 우리 되게 많은 걸 정리해 봤다 그쵸?

그럼에도 개인별로 궁금하신 게 있을 텐데, 

독재에 관련된 질문을(가급적이면 공개댓글) 달아주시면, 제가 시간되는 대로 답변해 드릴게요.

날씨가 참 이상합니다. 어느 장단에 맞춰주어야 할 지 모르겠네요.

극심한 일교차 때문에 감기 걸리는 친구들도 많이 봤습니다.

우리 메가스터디 수강생 여러분은 감기 조심하시구 건강한 수험생활 보내세여.

5월에는 영어 칼럼 마무리하고, 꼭 수학 칼럼 까지 써보겠습니다.

그리고 대학생 여러분들 중간고사도 화이팅!!

서울대 사진 몇 장과 노래추천으로 마무리합니다 다들 또 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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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대 4동 앞!!




경위수(경영학을 위한 수학) 수업시간!!


중간고사 만점 200에 평균 141이었는데 저 176점 받았어요ㅎㅎ(계산실수해서 15점 날림)

기말도 잘해서 A0는 떳음 좋게따 ㅠㅠㅠㅠ


(경영학과 지망생들 꿀팁 : 미적하자!!!)





여기는 중앙도서관!!!

 

도서관 안내도가 무슨 지하철 노선도 같아여 ㅋㅋ

 

 


 

이런 사진... 도 올려도 되는걸까요? 

(내려갔으면 짤린 거로 아시면 되겠습니다)

 

전 이런거 엄청 못만드는데

 

동기들은 잘 만들더라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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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ia Keys - You Don't Know My Name

https://www.youtube.com/watch?v=wyaA5Hooh1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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