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이해/납득 안되는 선지들, 언매 개념 헷갈리는 것, 독서 태도 등 기록

수학: 계산 실수, 발상하지 못한 것들, 특정 상황에서 주의해야 할 점을 기록

 - 기본적인 발상이나 태도임에도, 늘 실수하거나 까먹을 수 있는 것들을 기록했습니다. 이전에는 가지지 못했던 기본적인 접근 방식과 문제풀이 태도를 하나씩 제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었습니다.

- 모의고사 풀이 후에도 계산 실수나 잘못했던 점을 적어 다시는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 복습했습니다.

영어: 어휘노트, 어려운 문장이나 문제 오답노트로 활용

- 주로 모르는 어휘 노트로 사용했습니다. 어휘 암기에는 반복해서 읽는 게 최고라고 생각해서 모르는 어휘들을 모아서 기록했고, 틈이 날때마다 읽어줬습니다.

- 독해하기 힘든 구조의 문장이나 틀린 문제들을 기록하여 최종적으로는 스스로 독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지금 읽어도 쉽지 않네요 !!

- 시험 문제를 풀 때 익히면 좋을 접근방식, 태도를 기록하여 익숙해지도록 했습니다.

- 노트를 들고다니며 자주 읽어서 영어 구문에 익숙해져 어휘력, 독해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생윤, 윤사: 헷갈리는 선지들, 자꾸 증발하는 개념 기록

- 생윤과 윤사는 학습 방법이 매우 유사합니다. 개념학습이 가장 중요하고, 이를 암기한 것을 바탕으로 많은 문제를 풀이해야 합니다. 따라서 헷갈리는 개념과 문제 풀이에서 마주한 어려운 선지들을 기록했습니다.

- 자꾸 까먹는 개념들, 반복해서 틀리는 개념들을 기록해줍니다. 이 개념들은 시험 직전에 보면 정말 좋습니다.

- 6모, 9모, 수능 끝나고도 헷갈리는 선지들은 모아서 기록했습니다. 오답노트를 저렇게 했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이 선지들은 식사시간 전후로 읽어주면서 복습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개념은 반복학습이 최고!!! 이번 6모 끝나고도 틀린 문제, 헷갈리는 문제 선별해서 꼭 선지 정리 해주세요.

<노트 작성의 장점과 활용법> 

1. 매일 모든 과목을 조금씩이라도 공부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공부 시간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현역분들은 잘 체감하지 못할 수 있는데 정시영역으로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모든 과목을 잘 봐야 합니다. 더 정확하게는 한 과목을 너무 못보면 정시영역 원서 쓰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한 과목이라도 못보는 과목이 없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이 노트를 작성하면서 공부하면 특정 과목을 소홀히 하지 않고 전과목 모두 균형있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2. 복습하기 편리하다.

 1) 하나의 노트에 모든 것이 들어있다. 

오답노트를 과목별로 만들면, 손이 자주 가지 않아서 복습을 잘 하지 않게 되는 경험 다들 있으신가요? 과목별로 따로 기록하다보면 노트를 찾으려다가 복습을 하지 않게되는 경험이 종종 있었습니다. 이와 달리 이러한 방식으로 작성한 복습노트는 매일 매일 모든 과목을 기록하여 단권화하다보니 복습하기 매우 편리합니다. 자신의 오답, 고쳐야 할 습관들이 쌓여가는데 복습하기 힘든 학생들은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과목을 구분했기에 원하는 과목만 복습할 수 있다.

국어만 읽고 싶을 때 국어만 읽을 수 있고, 수학 시험 직전엔 수학만 쓱 훑어보기 등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저도 시험 직전에 영어 어휘와 구문을 읽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약점과 오답만 있는 노트이기에 그 자체로 수험생에게 너무 중요한 기록입니다.

3. 자투리시간에 자주 읽자!

저는 우선 하루 일과를 마무리할 때 오늘 무엇을 공부하고 배웠는지 읽었습니다. 오늘 것을 다 읽었다면 어제, 그저께, ... , 처음 시작한 날까지 이렇게 거꾸로 반복해서 읽으며 복습했습니다. 공부하다가 지치거나 집중력이 떨어졌을 때도 종종 이 노트를 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처음엔 '약점'이었던 기록들이 날이 갈수록 단단해져 '강점'이 되어있더군요.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시간, 식사시간, 모의고사 쉬는 시간에도 활용하곤 했습니다. 틈틈이 시간 날때마다 반복해서 읽어주면 좋겠죠?

마무리하며

저는 복습노트를 3월 말부터 작성하기 시작하여, 수능 전날까지 작성했습니다. 분량은 쓰다보면 1페이지 정도씩 채웠고, 2권을 다 못채운 채 수능을 보러 갔습니다. 자신의 약점과 오답들을 수집해가는 느낌으로 매일 매일 과목별로 기록해봅시다. 작성하다보면, 고칠 점이 너무 많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하루하루 공부가 쌓여가며 오답은 줄고 수능을 더 잘 볼 수 있는 자신으로 바뀌어 가는 게 보일겁니다. 

하루의 기록량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쌓여서 최종적으로 단권화해보니 제가 해온 공부량은 꽤나 많았습니다. 이 기록들이 때로는 공부를 지속할 수 있게하는 힘이 되어주기도 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지금껏 공부한 것들을 천천히 돌아보면서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목달즈의 6모 영상에 출연해서 다른 멋있는 멘토님들과 썰을 한 번 풀어봤는데, 6모 공부하면서 지치실 때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ㅇ

https://www.megastudy.net/Entinfo/event/2025/0509_pp31742/main2.asp?ViewAnc=tab2 

6월 모의고사까지 8일이라는 시간이 남았네요. 시험이 끝나는 순간까지 힘내시길 응원할게요! 

P.S. 며칠 전 그림책을 읽다가, 여러분께 공유하고 싶은 글이 있어서 첨부합니다. 책 제목은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입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우리가 지금껏 열심히 걸어온 길도 잠시 뒤돌아 보면서 걸읍시다. 많이 지치고 힘들겠지만, 함께 걸으며 여러분에게 오늘도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조금 더 힘내봅시다 :D

** 사진 오류가 있어서 잠깐 사라졌다가 재업로드 했습니다 ! 다들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