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목달장 21기 김서영입니다. 요새 날씨가 정말 변덕스럽지 않나요? 비도 갑자기 오고 비 때문에 더욱 공부가 하기 싫어지는 요즘인 것 같아요.. 저도 작년 이맘때쯤 갑작스러운 비와 습함 때문에 독재에 나가기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 얘기해 볼 주제는 ‘마음속의 불꽃’입니다. 작년에 6월 모의고사가 끝나고 저의 마음은 굉장히 공허했습니다. 재수를 시작하고 치른 가장 중요한 시험인 6모에서 제가 원하는 성적을 받지 못해 너무나 괴로웠고 성적에 변화가 없는 저를 보며 굉장히 자책을 많이 했던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6월 모의고사를 보고 이제껏 달려왔는데 6월 모의고사가 막상 끝나니 마음이 너무 공허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상실한 것 같은 느낌도 받았습니다. 이맘때 저는 슬럼프가 크게 왔던 것 같아요... 또한 무엇보다 이 날씨!! 날씨가 너무 우중충하고 하루 종일 비만 오니 저의 우울함을 더욱 가중시켰던 것 같아요.

6월 모의고사가 끝나고 조금 시간이 흐른 지금 여러분들 중 혹시 마음이 풀어지신 분들 계시지 않나요? 6월 모의고사가 끝났을 때는 갑작스러운 조급함을 느껴 열정 가득하게 공부를 했지만 6월 모의고사를 치르고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에서는 그 열정이 많이 사그라들지 않았나요?

저는 슬럼프가 올 때,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회의감이 들 때 ‘마음속의 불꽃’을 항상 생각했습니다. 재수를 시작할 때 내 마음속에서 불탔던 불꽃, 그 불꽃은 왜 생겼는지를 항상 생각했습니다. 현역 수시 6광탈을 하고 정시 성적에 맞추어 대학을 갈 수도 있었던 저는 제 인생에서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아 다시 한번 입시에 도전했습니다. 실제로 저는 고3 시절 저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열정을 가지고 공부에 임하지 않았고 그런 부족한 마음가짐으로 나온 결과는 저를 후회로 옭아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도전하고 싶다, 후회하고 싶지 않다’라는 마음속 불꽃을 가지고 재수를 시작했습니다.

여러분들도 분명 마음속에 공부를 시작하게 된 불꽃이 있을 것입니다. 불꽃이 매일매일 활활 타오르는 것은 불가능할지라도 적어도 불꽃이 왜 생겨났는지, 이 불꽃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며 하루하루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일에 모든 마음을 쏟아 최선을 다한 사람은 적어도 후회는 남지 않거든요.

6월 모의고사가 끝나고 마음이 많이 힘든 분들이 계실 겁니다.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 예전부터 여러분께 꼭 보여주고 싶은 책 글귀가 있어 가지고 왔습니다.

[ 꽃말이 예쁘지 않다고, 영원한 사랑이나 뜨거운 우정 같은 뜻이 아니라 고민 후회 좌절 아쉬움 같은 꽃말이라고 무표정으로 검열해서 뽑아 댄 잡초들은 사실 내가 바라던 꽃과 열매들의 마중물이었어요. 그걸 너무 늦게 알았지만 오늘은 해가 뜨고 내일은 비가 올 것이고 계절은 언제나 돌아온다는 사실로 아쉬움을 훔쳐냅니다. 지고 있던 농약을 내려놓기로 합니다.

문상훈, 2024,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 서울: 위너스북 ]

우리는 좌절, 절망이 내 앞에 나타나면 빨리 이 감정을 없애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저는 수험생 시절 이 감정을 빨리 없애는 것보다 이 감정이 어디서 왔는지에 집중했습니다. ‘내가 왜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거지?’ , ‘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려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를 생각했습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느끼시는 불안함, 무서움, 두려움, 후회, 좌절, 절망 같은 감정들은 모두 여러분들이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의 작은 발판이자 크나큰 성장의 마중물입니다. 또한 여러분들을 성숙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느끼시는 부정적인 감정에 너무 휩싸이지 마시고 이런 감정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나는 어떤 방식으로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지 잘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수험생활에서 찾은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은 수험생활이 끝나고 나서도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

(위에 제가 소개해 드린 책의 작가는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빠더너스의 문상훈 님입니다! 실제로 저 책에는 저 글귀 말고도 좋은 말들이 참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추천하는 책입니다!)

오늘 칼럼은 여기까지입니다! 건강 관련 잔소리(?)를 하자면... 수험생활은 건강이 매우 중요하니까 지금부터라도 건강은 꾸준히 챙겨야 합니다! 실제로 저는 제 허리를 생각하지 않고 정말 이상한 자세로 의자에 앉아 공부를 했었는데요, 11월에는 완전히 제 허리가 나가 매일매일 파스 2개를 허리에 붙이고 공부를 했었습니다 ㅠ 정말 허리가 끊어지는 줄 알았어요.. 여러분들도 저처럼 되고 싶지 않으시다면 자주 걷고, 최대한 스트레칭 많이 하시면서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좋은 기회로 뮤니버스에서 메가스터디 영어 김지영 선생님과 함께 유튜브 촬영을 하였는데요!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잠깐 기분 전환 겸 보러 가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

https://youtu.be/5FZ9Vcz306Q?si=41zgJNhHj2shk4kM 

https://youtu.be/0Y3bvtr8m-Y?si=3u_28_LCIwNFctT3 

그리고 이번에 목달장 3조 영상도 올라갔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