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기 목달장 이지안임니다 ~~

 

 

요즘 날씨가 부쩍 더워졌죠! 습하고 찝찝한 여름이 왔어요.

 

몇발자국만 걸어도 땀이 주룩주룩 나는 계절이네요 ,,

 

 

 

그럴땐!

 

학과인물사전 의류학과편을 보시면서 잠시 기분 전환은 어떠실까요?

 

더위가 싸악 가실거랍니다!

https://youtu.be/otXdN-klcw0?si=jOtz7P-iSsGJwGTl

 

 

히히

 

작은 홍보였구요

 

오늘은 작년 6월-8월, 제가 여름을 보낸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구 또 이렇게 칼럼을 가져와봤어요.

 

끝까지 재밌게 봐주세용

 

 

# 시작은 6모

 

저는요 사실,, 남들처럼 6모 멘탈관리법 6모대비 공부법 이런걸 올릴 수가 없었답니다..

 

왜냐면 저는 6모를 정말정말 망했거든요!!

 

 

6모 전날까지도 정말 기세등등이었어요. 막 다맞을 수 있을 것 같구, 긴장 하나도 안되고 완전 설레고!!

 

그냥 우매함의 봉우리 꼭대기에 서있었어요.

 

 

시험 볼 때두 디게 잘본 것 같고 마음이 그렇더라고요.

 

점심먹을때는 신나기까지 했어요! 빨리 채점하고 싶었어요.

 

 

시험 끝나자마자 빠른채점을 돌렸고 국어수학 원점수를 딱 봤는데

 

엥.. 이게뭐람

 

정말이지 잘못 입력한 줄 알았어요.

 

 

전 고2때부터 수학은 항상 고정 1등급, 전교 1~2등이 나왔거든요?

 

근데 갑자기 원점수가 67점이라는거예요.

 

 

머릿속에 물음표를 잔뜩 띄우고 잘못 채점했겠지.. 하면서 독서실에 갔어요.

 

도착해서 다시 채점해봤더니 71점 됐음,,

 

 

다른 과목도 다 비슷했어요! 올 1등급일거라고 기대했는데 올 3등급이더라구요.

 

 

이렇게 가다가는,,

 

수시 원서 라인도 확 낮춰야하고 최저도 못맞추는 상황!

 

 

저녁먹으러 집가서 펑펑 울었어요.

 

바보..

 

 

제 문제점은 딱 자신감! 이었어요.

 

우매함의 봉우리에서 지나치게 스스로를 과대평가하고..

 

그러다보니까 긴장을 너무너무 안해버리고..

 

그러다 실수하고 놓치고 다 틀리고..

 

 

그래서 망했던거죠.

 

 

전 늘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6모를 볼 때의 저는 그걸 실패했고, 그렇게 결과도 잘 안나왔던 것 같아요.

 

 

자기의 문제점을 알고 그걸 고친다는거 ,, 참 어려운 일이지만

 

그만큼을 극복하고 나면 훨씬 더 나은 모습이 되어있을 거예요.

 

 

# 기말고사와 끝나지 않는 생기부

 

사실 전 6모를 극복할 새도 없이,, 바로 기말 대비에 들어갔답니다,,

 

 

첫 평가원이라는 중요한 시험을 망하고 나서 준비하는 기말고사, 내신 반영에 있어 가장 마지막 기말고사!

 

이렇게 간절했던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간절해지더라구요.

 

 

교실은 이미 정시러들만 남아 집중하는 친구들도 얼마 남아있지 않았고,

 

공부 분위기도 완전 꽝이었어요.

 

 

그 사이에서 묵묵히 공부하기란 무지하게 스트레스받는 일이었지만,

끝까지 스스로의 길을 걸어야했죠 ,,

 

(수시러 멘티들 기말고사 기간 화이팅이에용)

 

 

시험이 끝나고선 해방감을 느낄 새도 없이 무한 세특지옥에 들어가야합니다. 수시러의 여름이란 이런거죠.

 

 

시험기간은 시험기간이라서 .. 시험 이후는 세특기간이라서 ..

 

약 6주의 시간동안 지독하게 굴렀답니다.

 

 

그렇게 수시에서 해방!

 

 

# 본격적인 수능준비 시작

 

 

겨우겨우 해치우고 나서 ,, 드디어 수능 공부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겨울방학 이후로 1학기 내내 수능을 거의 준비 못했어서 정말 늦은 시작이었어요.

 

 

공부를 시작하고 가장 먼저!

 

저는 ,, 다니던 모든 학원을 그만뒀습니다.

 

 

객관적인 눈이 필요하다고 말했잖아요, 저는 수능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제게 가장 필요한 것이 뭔지 고민해보았어요.

 

 

가장 먼저, 제 약점이 뭔지 고민하고

 

약점을 극복하기에 당장 도움이 되는 것과 아닌걸 확실히 알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곧바로 쳐내는 거죠.

 

 

여름방학부터 전 어디도 안가고 한 자리에 꾹 앉아서 하루종일 공부했어요. 그게 제게 필요한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확실히 학원을 전부 그만두니까 시간이 엄청 많아졌어요.

 

 

매주 다같이 풀모의고사를 봤는데, 저는 아직 실력이 오락가락해서

 

운좋으면 갑자기 잘 나왔다가 어느날은 또 엄청 안나오고..

 

그래서 저는 매주 스스로에 대한 피드백을 엄격하게 했어요!

 

 

특히 전 제일 취약했던 국어!를 신경썼어요.

 

습관노트라는 이름의 작은 메모장도 만들어서,

 

국어를 지적받거나 칭찬받을 때마다 바로바로 옮겨적었어요.

 

 

 

내 장점은 이거니까, 이걸 활용해야하고

 

약점은 이거니까, 이걸 신경써야하고 ..

 

 

저는 수능날에도 전과목 습관을 정리한 노트 한개만 들고갔답니다.

 

 

참!! 덧붙이자면 저는 방학에 실모 안풀었어용 ,,

 

일주일에 한번 수능기출 시간재고 풀고 나머지 시간은 오로지 공부만 했답니다.

 

 

# 그래도 낭만은 챙겨야지 ..

 

저번 칼럼에 댓글이 정말정말 잔뜩 달렸던데!! (감사해용 ㅎㅎ)

 

스트레스 관리법에 대해 많이들 물어보시더라구요.

 

 

저는.. 힘들 땐 그냥 하루 쉬고, 너무너무 놀고싶을 땐 그냥 놀아버려라!! 하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공부를 해야하기 때문에,,

 

전 틈틈이 취미생활을 했어요.

 

 

바로바로 >> 사진 찍기 <<

 

 

 

가장 힘든 시기를 같이 보내는 친구들이랑 쉬는시간 점심시간 일상적인 시간을 작은 디카로 남겼어요.

 

 

돗자리를 깔고 주차장에서 배달음식을 시켜먹기도 하구,

 

쉬는시간 잠깐동안 놀이터에서 뛰어다니기도 하구,

 

쪽잠을 자면서도, 양치를 하면서도 사진을 잔뜩 찍었어요.

 

 

입시가 끝나고 몰아보니까 다 너무너무 추억이더라고요!

 

 

고3때 그 친구들이랑 한로로 - 비틀비틀 짝짜꿍 되게 많이 들었거든요,

 

‘이마 위 상처는 청춘의 징표 우리는 서로의 좋은 반창고’

 

서로서로에 대한 이야기 같구.. 무지하게 좋아했어서

 

비비짝 노래를 입혀 소중한 영상도 만들었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XALQtQlrs0&list=RDUXALQtQlrs0&start_radio=1

 

 

다들 날도 덥고 지치기도 지칠 시기잖아요 지금!

 

무지하게 힘들겠지만 조금만 조금만 더 힘내시구

 

곧 파릇파릇 귀여운 새내기로 만나야죠!!

 

 

저는 늘 응원하고 있을게요! 자주 찾아와서 재미난 이야기두 들려드릴게요.

 

제가 여러분께 힘이 되어드릴게요, 정말루 끝까지 화이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