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월의 마지막 하루입니다. 

창밖 하늘이 흐리고

곧 잊고 지냈던 천둥번개가 다시 찾아올 것 같습니다.

벌써 수능이 138일 남았습니다.

아직 먼 것 같지만, 어느새 7월이 다가왔습니다.

이 시기는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입니다.

덥고, 습하고, 지치는 계절.

저 역시 수험생이었던 시절

7월과 8월에 슬럼프가 찾아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이유가 단순히 공부의 어려움 때문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계절이 주는 막막함

쉽게 식지 않는 피로감 같은 것들이

슬럼프를 더 깊게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최근에 기숙학원 학생들이

휴가를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충분한 휴식을 해주는 것도

열심히 공부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저는 생각이 많아질 때면

집 앞 공원을 산책하곤 합니다.

조용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흐려 있던 마음이

조금씩 가라앉는 것을 느낍니다.

또 해가 질 무렵

버스를 타고 창밖을 바라보며

좋아하는 노래를 듣는 그 시간은

평범한 하루를 조금 더 좋은 하루로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소소하게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을 느끼는 순간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작은 순간들이

어쩌면 슬럼프를 이겨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좋은 하루를 만드는 건

크고 대단한 사건이 아니라

이런 사소한 기쁨의 조각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렇게 말합니다. 

“인생에는 흐린 날이 필요하다.

맑은 날만 계속된다면, 모든 것이 메마르고 만다.

때로는 먹구름이 하늘을 덮고, 비가 내리고,

천둥이 치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다시 찾아오는 맑은 날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의역)

저는 이 의역을 참 좋아합니다.

흐린 날이 꼭 불행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위로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지금 여러분이 겪고 있는

지치고 무거운 마음도

언젠가 다시 맑은 날이 올 때

그 맑음을 더 소중히 느끼게 해줄

필요한 과정일지 모릅니다.

우리는 언젠가 반드시 끝나는 계절 위에서, 끝나지 않을 마음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슬럼프를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슬럼프가 언젠가는 찾아올 거라고

마음을 준비해두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고 건강한 태도 같습니다.

“나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 거야”라고 믿는 것보다

“언젠가는 나도 흔들릴 거다.

그때 어떤 마음으로 다시 일어설지 생각해두자” 라고

미리 마음을 다지는 것이

결국 더 든든한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크다고 할 만한 실패를

겪은 적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제게도 분명히 큰 실패가 찾아올 거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작은 실패들이 찾아올 때마다

그것들을 “실패”라는 단어로만 부르지 않으려 합니다.

대신 “피드백”이라고 이름 붙이고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을지

하나씩 적어보곤 합니다.

이렇게 매번 작은 실패를

조금씩 다뤄보는 연습을 하는 이유는

언젠가 진짜로 큰 실패를 마주했을 때

조금은 덜 무너지고 싶기 때문입니다.

항상 성공하고 좋은 일만 있다고 믿으면

오히려 작은 어려움에도 크게 흔들리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성공하는 순간일수록

더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할 때도, 잘될 때도

그 기쁨을 감사히 누리되

언젠가는 다시 흐린 날이 올 수 있다는 걸

어렴풋이 기억해두는 것.

그것이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마음가짐인 것 같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보내고 있는 시간도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습하고 흐린 하늘 아래서

스스로를 붙잡고 버티는 일.

잠시 멈추어 서 있어도 됩니다.

여전히 여러분은

한 걸음씩 앞으로 가고 있습니다.

수험생 라디오, 류성준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의 고민에 답해드리는 대신 조금은 색다른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제 수험생활의 루틴과 그 안에서 제가 배운 것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제 기숙생활 일과표입니다.

어쩌면 누군가는 제 일과표를 보면 놀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 종일 책상 앞에 붙어있는 시간만 따져도 16시간

그 긴 시간 동안 오롯이 앉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힌다고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제게 이 루틴은 수능이라는 긴 싸움에서 매일 조금씩

그러나 분명히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지도가 되었습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은 언제나 약간 늦었습니다.

정해진 기상 시간에 맞춰 억지로 눈을 뜨려 해보기도 했지만

그럴수록 오후에 정신이 흐릿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스로에게

“아침에 조금 더 자도 된다. 대신 그만큼 낮에 맑은 정신으로 공부하자.” 라고 허락했습니다.

그 작은 유연함이 오히려 더 단단한 지속성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침 식사는 한 번도 거르지 않았습니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나서야 국어 일간지 문제를 풀어도 졸음이 덜 밀려왔거든요.

공부도 결국은 체력전이라는 사실을, 그때 처음 실감했습니다.

수능날 아침을 먹고 시험장에 들어갈 계획이라면

지금부터라도 매일 같은 루틴을 반복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식사를 마치면 곧바로 공부로 이어가기보다는

체력단련실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고

친구들과 학원 근처를 20분쯤 산책했습니다.

때로는 매점에 들러 젤리나 아이스크림을 사 먹기도 했습니다.

그런 작은 여유들이 쌓여, 다시 책상에 앉을 힘이 되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면 언제나 같은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식곤증.

처음엔 이를 이겨내 보겠다고 애써 눈을 부릅떴지만

결국 효율이 바닥을 쳤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바꿨습니다.

“졸릴 땐 자자.”

점심 후 20분 낮잠은 하루를 두 개로 쪼개, 다시 새롭게 시작하게 해주었습니다.

저녁에는 심야 자습실로 향했습니다.

다들 숙소로 귀가하고 텅 빈 교실에 앉아 문제를 풀 때면

고요한 적막 속에서 나와 대화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시간이 저는 참 좋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매일, 큰 변화 없이 똑같은 루틴을 쌓아갔습니다.

아마 이 일과표에서 공부만 계산해도 적어도 하루 12시간쯤은 되었을 겁니다.

그게 특별해서가 아니라, 매일이 쌓여 습관이 되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하루이틀 열심히 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일주일, 한 달, 그리고 일 년

그 긴 시간을 같은 리듬으로 버텨내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어떻게 해야 꾸준히 공부할 수 있을까요?

먼저, 습관들이기입니다.

사람은 습관의 동물이라고 하죠.

이 말은 정말입니다.

어떤 행동도 처음엔 버겁지만, 일정한 루틴으로 반복하면

어느새 몸이 먼저 움직이게 됩니다.

처음에만 고생하면 됩니다.

처음 며칠만, 스스로에게 조금 더 단호해지면 됩니다.

그 이후에는 그 루틴이 곧 나의 일부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에만 버티자’라고 마음먹었어요.

두 번째로는 동기부여입니다.

길게는 한 달, 짧게는 일주일에 한 번은

스스로를 일으켜줄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제겐 그것이 매달 치르는 월례고사였습니다.

좋은 성적이 나왔을 땐 더 자신감이 생겼고

그렇지 않은 달엔 하루쯤 주춤하며 속상해하다가도

“이번엔 어디서 틀렸을까?” 하고 곧장 분석을 시작했습니다.

실패가 아니라 피드백의 기회라고 여겼어요.

어쩌면 이런 태도가 제일 중요한 동기부여였을지 모릅니다.

결국 자신만의 내적 동기를 찾게 되면, 더 이상 외부의 동기부여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감정조절입니다.

저는 매일 밤, 일기를 썼습니다.

오늘 어떤 공부를 했는지, 어떤 마음이었는지

나 자신에게 어떤 위로나 질책을 해주고 싶은지 적었습니다.

하루 동안 마음에 쌓인 감정들을 그대로 두면

그게 다음날의 집중력을 갉아먹습니다.

그래서 저는 글로 털어내고 놓아주었습니다.

매일 밤 그 시간을 가지면서, 저는 조금씩 고요해졌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어디선가 배운 것이 아닙니다.

제가 직접 겪고, 실패하며 시행착오 끝에 찾아낸 제 방식이었습니다.

남이 만든 루틴을 흉내내기보다는

스스로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게 진짜 공부의 시작이라고 믿어요.

그리고 또,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는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말보다

“공부를 잘한다”는 말을 더 자주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 옆자리 친구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책상에 앉아 있었는지를요.

공부시간으로 남의 인정을 얻으려 하지 마세요. 

공부는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쏟는 시간입니다.

스스로 만족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아니면, 결과도 마음도 늘 남의 시선을 따라가게 됩니다.

주체적인 공부란, 결국 자신이 왜 이 길을 걷는지 잊지 않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제 기숙생활 이야기로 마무리해볼게요.

저는 그곳에서 결코 모범생은 아니었습니다.

노래를 들으며 자습하다가 징계를 받기도 했고

규율보다는 제 효율을 더 중시하기도 했습니다.

체육시간에는 친구들과 시간을 넘겨 배드민턴을 쳤고

외출 허락이 나면 망설임 없이 친구를 만나러 나갔습니다.

복도에서 이야기를 하다 벌점도 받았어요.

어쩌면 이런 모습 때문에

겉으로 보기엔 제가 그렇게 열심히 공부한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압니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저는 누구보다 진지하게, 치열하게, 집중해서 싸워왔다는 것을.

수험생활은 이중일택이 아닙니다.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만, 둘 모두 가질 수 있습니다.

잠시 웃을 수 있는 시간도

하루를 비우는 여유도

그리고 끝내 목표에 다다를 집중력도.

그것들을 동시에 품으려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 마음은 노력으로 뒷받침 되어야 하고요.

이 긴 여정의 끝에서, 여러분도 분명 자신만의 빛나는 루틴을 완성할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제 수험생활의 이야기였습니다.

여러분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지금, 작년을 되돌아보면 참 신기합니다. 

그때는 너무도 절박했던 순간들이 이제는 이상하리만치 희미해졌습니다.

모든 게 끝날 것 같았던 시험 전날의 초조함도, 가슴을 쿵쿵 치던 성적표를 받던 날의 떨림도

지금은 마치 오래된 꿈처럼 멀리서 아른거릴 뿐입니다.

기억 속에 또렷이 남아 있는 건 오히려 따뜻하고 소박한 풍경들입니다.

새벽 자습실에 혼자 앉아 있던 시간

친구들과 산책을 하며 보이던 풍경들

오늘만은 끝까지 해내겠다고 다짐하던 작은 의지

그리고 크고 작은 좌절을 겪었을 때,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던 순간들이 선명히 떠오릅니다.

정말 사소한 것들에 쉽게 마음이 흔들리곤 했습니다.

누군가의 한마디

갑자기 잘 풀리지 않는 문제

예상치 못한 작은 변수에 하루가 무너지는 것만 같았죠.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들은 결국 흘러가는 물살 같은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거세게 요동쳐도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고요히 잦아들고

그 자리에 남는 건 내가 걸어온 길의 흔적과, 그 과정을 견뎌낸 나 자신뿐이었습니다.

그 모든 시간 끝에 제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결과가 어떻든, 나는 정말 최선을 다해봤다는 자부심

그 자부심은 단순히 시험의 성패를 넘어

어떤 순간에도 스스로를 부끄러워하지 않을 용기로 이어졌습니다.

수험생활은 누구에게나 고통스럽고 불안합니다. 

그러나 그 시기를 온전히 마주하고, 끝까지 자기 자리에서 싸워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어떤 단단함이 있습니다.

지금 혹시 너무 힘들고, 모든 게 무의미하게 느껴진다면

언젠가 반드시 이 시간을 돌아보며 스스로를 대견하게 여길 날이 온다는 걸 기억해 주세요.

그때 여러분도 오늘의 저처럼, 마음 한구석에 고요하고 단단한 자부심을 품고 있을 거예요 :)

다음 시간에는 다시, 여러분의 고민과 사연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벌써 다시 월요일이고, 또 어느새 7월입니다.

최근에 많은 멘토님들이 좋은 글을 많이 남겨주셨더라고요. 

저도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봤습니다. 

7월이 시작되면 저도 다시 칼럼을 부지런히 적어보려고 해요. 

올린다 올린다 하고 안 올린 글들이 자꾸만 쌓여가는 것 같네요. 

까먹은 건 아니고 하나하나 다듬고 완성하는 중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평소에도 책을 자주 읽는 편이긴 했지만, 요즘은 유난히 책을 더 많이 접하게 됩니다. 

스스로 찾아 읽으려 하지 않아도 주변에서 자꾸 책을 선물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부지런히 읽고, 좋은 구절들을 골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더 열심히 독서하고 있어요.

올해 들어 새롭게 시작한 것들도 많습니다. 

운동, 주식 같은 것들요. 

운동을 하면서는 “꾸준함이 이렇게 어려운 일이었나?” 새삼 느끼곤 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매일 공부하는 것보다 헬스장에 가는 게 더 어렵더라고요… 

그리고 주식을 하면서는 제 욕심에 대해서 성찰할 기회도 있었고, 사람 심리에 대한 이해도 조금은 늘었습니다.  처음엔 잠도 못 자고 밤새는 날도 많았는데, 요즘은 마음이 한결 차분해진 것 같아요. 

(여기는 좀 사담 같죠?)

바쁘게 흘러가던 일상도 점점 여유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근래에는 문득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아무 준비 없이 훌쩍 바다로 가 보고 싶어요.

요즘 제가 가장 행복한 순간은 

일을 마치고 수원행 버스에 올라 노래 들으며 창밖을 바라보는 시간이랑

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 책을 읽는 시간이에요. 

종강을 하고 나니 사람 만날 기회가 거의 없어져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학생분들은 이제 기말고사 기간이죠. 

고3 학생들은 사실상 마지막 내신 시험일 테니 끝까지 힘내서 잘 마무리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N수생 여러분, 이쯤 되면 슬슬 지치고 흔들리는 시기일 거예요. 

제가 위에 남긴 말들 꼭 마음에 담아두고

다시 힘을 내서 하루하루 쌓아 가길 바라요.

그리고 택배는 오늘이나 내일쯤 도착할 것 같아요! 

도착하면 다음날에는 언박싱 칼럼도 올려볼게요. 

미리 보면 재미없으니까요~~

내일은 국어 선택과 문학 공부법에 대한 칼럼이 올라갈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오늘의 구절입니다.

폭풍우가 지나가고 나면, 어떻게 견뎌냈는지조차 기억나지 않을 거야.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도 말이야. 심지어 폭풍우가 정말 끝났는지조차 확신할 수 없을 거야.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해. 그 폭풍우를 지나고 나면, 들어가기 전의 너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 거라는 것. 그것이 이 폭풍우의 의미야.

— 『해변의 카프카』 (직역)

오늘은 추천할 노래는 따로 없어요. 

다만 저는 수험생활 동안 피아노곡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클래식도 좋고, 저는 클래식보다는 피아노 커버곡을 더 자주 들었어요. 

가끔 감성적이고 싶을 땐 피아노 선율이 참 좋더라고요. 

기회가 된다면 여러분도 꼭 들어보길 바랍니다.

이번 주도 묵묵히 자기 길을 걸어온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다음 방송에서 또 만나요.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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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고민이나 사연도 댓글로 남겨주세요 :)

p.s.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일 년 전, 학원에서 장학증서를 받는 사진이 갤러리에 저장되어 있더라고요. 시간이 참 빠르네요. 멘토님도 이렇게 공부하던 시절이 있었구나, 나와 똑같은 수험생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시길 바라며, 부끄럽지만 그때의 사진을 첨부해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그럼 이번주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