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hill Guy 최연우입니다. 개학 잘 하셨나요?

어제 8월 더 프리미엄 모의고사를 보셨더라고요. 리프레쉬 되게 처음으로 제 학교 생활에 대한 칼럼을 작성해봅니다. 새벽 내내 작성했습니다.

진짜!

순수 재미!

제 일상생활!

만 보여 드리는 칼럼입니다.

대학교 생활이 어떤지 궁금하고, 제가 어떤 식으로 살았는지 엿보실 분들만 봐주세요!

OT 뒤풀이, 신촌 술집에 있던 현수막입니다!

우선 저는 지능형반도체전공, 첨단융합공학부에 속해 있습니다!

24학번까지는 IT융합공학과만 존재했고, 25학번에 지능형반도체전공이 신설되며 첨단융합공학부라는 새로운 명칭이 생겼습니다!

26학번부터 첨단융합공학부는 IT융합공학전공, 지능형반도체전공, 그리고 신설된 모빌리티시스템전공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원서 쓸 때 참고해 주세요! 셋 중에 하나로 입학하시면 저랑 자주 보는 사이가 될 겁니다.

새내기배움터, 줄여서 새터라고 많이 하죠! 2박 3일 간 다녀왔습니다. 너무 재밌었어요. 낮에는 레크레이션이나 공연 관람, 응원가 부르기를 하고 밤새 술게임 합니다.

학생회 선배님께서 이때 술게임 마흔 개를 정리한 PPT를 보내주시고 쉬는 시간에 다같이 공부했습니다.

밤에 하는 '방깨기'라는 놀이가 있는데요, 룰은 이렇습니다.

1. 다른 학과 방에 술을 들고 찾아간다. 쪽수와 순서를 맞춘다.

2. 가위바위보를 한다. 이긴 쪽은 이긴 사람이 계속, 진 쪽은 다른 사람이 와서 가위바위보를 한다.

3. 상대편에 가위바위보를 할 사람이 없으면 우리의 승리! 상대편 다섯 명은 가위바위보를 한 순서대로 의리주를 한다.

4. 침입한 방에서 GG치면 방깨기 승리!

이때 제일 과 사람들을 많이 보고 친해질 기회입니다. 꼭 가는 걸 추천 드립니다!

이것은 저의 시간표입니다! 최대 학점인 25학점을 꾸역꾸역 채운 모습이 나중에 대학생이 된 여러분들께 보이실 겁니다.

연세대학교는 채플을 필수로 네 학기 이상 들어야 졸업 가능합니다! 그래서 채플이 있고요, 전공도 몇 개 보이네요. 

수강신청 비하인드 썰 사소한 거 하나 풀어드리자면,

저는 연세대학교 2학년인 친구가 수강신청 도움을 주겠다고 해서 함께 오전에 PC방을 찾았습니다. 창 열 개와 네이비즘을 켜 놓고 57... 58... 59... 에서 넘어갈 때 버튼을 눌렀는데요!

원래대로라면 수강 신청이 완료됐다거나 마감됐다거나 어떤 창이 떠야 하는데 서버가 터져서... 제 머리도 터지고... 홈페이지가 무한 로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20분 정도 지나서야 드디어 로딩이 멈추고 페이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어요!

다행히 하나 빼고 원하는 교양을 거의 다 잡았습니다. 

연세대학교 새내기에게 뺄래야 뺄 수 없는 송도 기숙사 생활! 

3인실은 1.5층, 1층, 2층 침대로 구성 돼 있어요. 인기는 1층, 1.5층, 2층 순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노크'라는 앱을 통해 미리 룸메이트들과 어떤 침대를 쓸지 정하거나 선착순으로 찜하는 것 같아요.

저는 1.5층 침대를 썼습니다!

새내기 하면 또 뭔가요?

밥약이죠!

첨단융합공학부에 너무 멋진 선배님들이 많이 계시고, 송도에 또 먹을 거리가 정말 많아요. 나름 열심히 선배님들과 밥약 하며 보냈습니다.

이거는 송도의 밤인데, 별이 너무 잘 보여서 찍었습니다.

괜히 송씨가 많은 게 아닙니다. 낭만 죽이죠?

* 송씨란? 송도 CC의 줄임말로, 연세대학교 새내기 커플을 뜻한다.

학생증!

깔끔하고 예쁜 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과대입니다! 새내기 대표라는 뜻에서 새대라고도 해요!

과대와 학생회는 따로 있는데, 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 할 것 같아서 과대도 하고, 학생회도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소속!

요새 야구를 좋아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그래서 과 야구 직관 동아리인 '야9'에 가입해 야구 직관도 많이 갔습니다!

참고로 제가 응원하는 팀은 현재 성적이 저조해 밝히지 않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야구 끊으세요. 이거 참 사람 기분 좌지우지 하는 재주가 있습니다.

저도 이제 경기 결과 안 봅니다...

찾아보니 갤러리에 동기들과 함께 먹은 음식 사진들이 제일 많은데요!

저희 과방이 정말 좋아서 여기에서 다같이 공부도 많이 하고, 배달 시켜 밥도 많이 먹습니다. 선배님들도 많이 뵙게 되고, 첨단융합공학부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과방이 과장 없이 거의 백 평?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리모델링 해서 시설도 정말 좋아요.

연고전!

작년 한강 작가님의 노벨상 수상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쟁취했습니다 ^_^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는 교류반 문화가 있는데, 연세대학교 첨단융합공학부는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교류반입니다! 연고전 때 함께 응원하고, 뒤풀이도 같이 가서 재밌는 시간 보냈습니다.

참고로 이날이 제21기 목표달성장학생 발표가 난 직후였는데, 합격자 명단에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신*륜이 있어 찾아보니 신화륜 멘토님이었습니다. 뒤풀이 때 인사했어요.

메가스터디 목표달성장학생 시상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때 함께 활동할 멋진 멘토님들 실물을 보게 되어 너무 영광이었어요.

지금 제22기 목표달성장학생 지원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신청하러 갑시다 =3

기숙사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이건 제 전공 Reference Sheet (뒷면도 있다)

대학생이 되면 오픈북이나 이런 식으로 용지에 정리해서 시험 볼 기회가 많아요!

근데 그게 무슨 뜻이냐면 그만큼 양이 많거나 응용할 내용이 많다는 겁니다.

과방에서 밤샘 공부하고 기숙사 가는 길에 해가 뜬 게 신기해서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6월 모의고사 목달즈 영상 촬영 때 이예림 멘토님, 신화륜 멘토님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여자 화장실이어서 사진에 당연히 안 계시지만 허지훈 멘토님도 함께 촬영했어요!

담당자님들께서 음료도 사주시고 대본도 주셔서 촬영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담당자님들 최고... *^_^*

TMI: 영상 촬영일이 중간고사 기간이어서 당일 아침에 시험 하나 치르고 송도에서 메가스터디 본사까지 열심히 갔습니다... 며칠 뒤에 있는 전공 시험 공부는 오고 가는 길에 했습니다 ㅠ_ㅠ 

(지금 너무 아쉽게도 공지에서 내려간) 메가스터디 조별 영상 촬영을 위해 만난 1조!

김지성 멘토님, 문해별 멘토님, 송현지 멘토님, 유준헌 멘토님, 조상윤 멘토님, 최서연 멘토님, 황인찬 멘토님, 그리고 저로 이루어졌습니다!

만나서 포토이즘 찍고, 우여곡절의 촬영 이후 노래방도 갔습니다. 강남에서 과잠 입은 여덟 명의 학생들을 보셨다면 저희입니다.

영상 많이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끼리 반응이 좋아서 너무 감사하다고 얘기 많이 했어요.

또 하나의 TMI,

영상에서 송현지 멘토님이 연세대학교 굿즈를 산 거 기억하시나요?

그때 촬영 감독 저였습니다!

제 칼럼 중에 연수리 사진이 나오는 칼럼도 있는데, 그게 송현지 멘토님과 함께 신촌 캠퍼스에 가서 본 연수리입니다!

아름다운 피사체를 제 손으로 담을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S2

학과 행사도 되게 많았습니다.

틈새 학과 홍보!

지능형반도체전공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에서 지원을 받아서, 많은 행사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 같아요.

지능형반도체전공인 경우 일정 학점을 넘기고, 상위 30% 내에 들면 장학금 600만 원, 30~60%인 경우 450만 원, 60% 밑에는 300만 원을 받습니다.

부전공만 해도 장학금을 많이 받는 걸로 알아요! 그래서 같은 첨단융합공학부인 IT융합전공도 부전공 신청을 많이 하고, 다른 학과에서도 부전공 신청을 한다고 합니다.

스승의 날, 교수님들께 드릴 편지와 꽃을 준비했습니다.

아카라카!

백예린 님을 시작으로 아이브, 다비치, 싸이, 10cm 등 너무 멋진 가수 분들이 공연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사진은 없는데 정말 큰 행사인 만큼, 많은 기업에서 학교 전체에 프로모션을 하더라고요. 인생네컷도 찍고, 음료수도 받고, 얻은 상품이 한두 개가 아닙니다.

낮에 시작한 아카라카가 끝나고 밤이 돼서 찍은 첨단융합공학부 단체 사진! 저를 찾아보세요.

대동제 홍보 릴스도 찍었는데, 조상윤 멘토님 알고리즘에 떴는지 디엠이 왔습니다 ^_^; 

저는 과대여서 조연으로 참여했고, 주연은 따로 아주 멋진 분 계십니다.

첨단융합공학부가 릴스 명문입니다!

신촌에서 진행한 첨단융합공학부 대동제 부스 마무리! 저를 찾아보세요.

공주 코스프레 하고 서빙해서 공주들에게 사진 요청이 빗발치는 하루였습니다. 이날 메가스터디 수험생 분도 뵀어요!

대동제 마지막 날!

다른 친구들과 함께 있는데 박수영 멘토님과 조상윤 멘토님께서 제게 연락을 해서 잠깐이지만 얼굴 뵙고 사진 찍었습니다!

두 분 칼럼 읽어보니 재밌게 노신 것 같아 뿌듯합니다.

대동제 첫째날 송도에서 동기들과 노는데, 카메라가 있어서 동기들과 사진 찍다가 연세대학교 공식 유튜브에 잠깐 나왔습니다.

제가 학교에서 정말 편하게 다닙니다... 그냥 저러고 다닙니다...

짐을 다 뺀 기숙사입니다...

기숙사 썰과 미담도 몇 개 있는데요,

1. 교육학부 친구의 생일이어서 심리학과 언니와 서프라이즈 준비 및 성공

2. 새벽 세 시에 방에 침입한 벌레 잡다가 전등 부수기

3. 기숙사 자주 안 온다고 자기가 청소 다 하겠다고 하는 룸메이트

4. 새벽에 돌아오는 저 이해해주는 룸메이트

5. 제 시간표 확인하고 깨워주는 룸메이트

6. 옷 없다고 하니 냅다 옷장에서 예쁜 옷 꺼내서 입혀주는 룸메이트

여러분도 송도 와서 룸메이트들과 좋은 추억 쌓으시길 바랍니다!

이것 외에도 스터디그룹, 전공 공부, 학생회 회의 등 여러 가지 이야기가 많은데 가장 핵심만 가져와 봤습니다!

마무리

제가 기숙사 방 현관 앞에 붙인 포스트잇인데요,

자 스트레칭 시작하겠습니다. 고개 들고 천장 바라보고, 목이 정상화 될 때까지 천장 바라봅니다. 자세도 고쳐 앉고요!

팔목 한 번 돌려줍시다! 손등 천장 바라보게 하고 손가락 팔목 쪽으로 당겨주고요.

잠깐 바닥에서 발 떼고 발바닥 몸쪽으로 당겨줍니다.

팔을 신경 안 써줬네, 어깨 한 번 돌려줍시다~

오늘의 스트레칭은 여기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통일~ 연세!

첨단~ 인융!

도핑~ 첨융!

에서 지반의 지반을 맡고 있는 최연우! 칼럼 마치겠습니다.

여러분도 내년에 원하시는 멋지고, 즐거운 대학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9월 모의평가 전에 공부법 칼럼으로 한 번 더 뵙도록 하겠습니다.

응원합니다!

Ch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