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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믿고 한걸음더
- 등록일 :
- 2025-10-26 18:43:00 |
- 조회 :
- 3,658
수험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목표달성장학생 21기 박수영입니다.
불과 몇 주 사이에 많은게 바뀌었습니다.
날씨는 가을을 갑자기 건너뛰고 늦여름에서 초겨울이 되었고,
이제 어느덧 수능 디데이 앞자리가 1로 바뀌어버렸습니다.
일 년이 정말 눈 깜짝할 새 지나버려서 많이 신기하기도 하고,
그동안 나는 뭐 한 거지(...) 싶어서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사실 저는 아직도 작년 수능 보러가던 날이 엊그제같은데...
벌써 26학년도 수능이라니 이게무슨;;
저조차도 이런 상황인데 여러분들은 얼마나 떨리고 또 불안하실까요.
부디 불안해하지 말고, 조금만 더 힘내서 완주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제 진짜로 거의 다 왔으니까요.
참, 며칠 전에는 '연고티비', '뮤니버스' 등 입시컨텐츠를 제작하는 회사인
유니브 본사에 잠깐 들른 적이 있었습니다.
뮤니버스 유튜브 채널에서 수능 2주 전에 올라갈 '지금 우리 학교N' 컨텐츠에
특별 게스트로 뽑혀서 촬영하러 다녀왔거든요.
덕분에 같이 목달장 하고 계신 화륜님이랑 다른 분들과 함께
몇 시간동안 스튜디오에서 컨텐츠를 촬영하고 왔습니다.
이런 입시 유튜브 촬영은 이번이 처음이라 되게 재밌고 신기하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사실상 막내인데 어째 영상 컨셉은 제가 선배라서 상당히 당황스러웠다는 후일담이...
그런 점에서,
오늘은 촬영 당시 했던 조언들 + 제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들 중
지금 시기에 가져야 할 마음가짐
세 가지를 짧게 알려드릴까 합니다.
1. 완전연소하세요.
남은 기간에 너무 많은 걸 바라고 많은 생각을 가질 필요 없습니다.
'못 푼 N제, 실모 언제 다 풀지...'
'나 진짜 망한 거 같은데...' 하면서 괜한 걱정을 하는 건 완전 시간낭비입니다.
그저 그날 하루하루를 미친 듯 열심히 사세요.
그날 잠에 들면서 '오늘 하루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누우면 바로 잘 만큼의 힘만 남겨두고, 매일 하루하루 전력을 다해서 사세요.
그래서, 수능을 잘보든 못보든간에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이 시기를 되돌아볼 때
두 번 다시는 이 시간을 겪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말입니다.
마치 제가 지난번 칼럼에서
'100억을 준다고 해도 다시는 재수 때로 안 돌아간다.'
라고 했던 것처럼,
여러분들도 남은 시간 귀중한 하루하루를
밀도있고 충실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2. 도망가지 마세요.
설사 내 실력이 부족해서 재수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아직 완성이 덜 된 것 같을지라도,
절대로 도망가지 마세요. 끝까지 수능에 맞서 싸우세요.
계속해서 미루고, 벌써부터 재수한다고 하면서 여유롭게 생각하던 사람들 중에서
저는 단 한 명도 재수/N수를 성공한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공부뿐 아니라, 어떤 일을 하던간에
데드라인을 설정해 놓으면 무조건 그 시간 안에 일을 끝내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공부가 덜 된 것 같아도 괜찮습니다.
수능날 전에 공부가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그저 마지막까지 머릿속에 쑤셔넣고 들어가는게 최선일 뿐입니다.
내년 수능을 보게 될 것 같더라도,
이번 수능에서 마지막 2~3주를 정리하고 보내는 연습을 꼭 하셔야 합니다.
마무리하는 연습이 안 되고 도망치기만 하다 보면
내년 이맘때에도 또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테니까요.
3. 생각보다 3주 정도의 기간이면 정말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수능 공부하면서 세 자릿수 디데이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자주 까먹는 사실이지만,
생각보다 3주면 정말 많은 것들을 바꿀 수 있습니다.
내신 공부할 때 3주면 시험 성적을 완전 갈아엎을 수도 있고,
탐구과목 빡세게 해서 성적을 몇 점이고 더 올릴 수도 있죠.
어디 공부뿐인가요? 다른 일들도 3주면 엄청나게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일례로 칸예 웨스트의 4집 <808 & Heartbreak>의 모든 수록곡 작업과 녹음은 단 3주만에 완성되었다고 알려져 있죠.
시간의 절대적인 총량도 물론 중요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더 중요한 건
얼마나 남은 시간을 밀도 있게 보내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잠시 걱정은 내려놓고, 오로지 공부에 모든 걸 쏟아부으세요.
다시 돌아간다 해도 후회가 남지 않을 만큼.
오늘 칼럼은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들을 지면 상으로 만날 날이 이제 진짜로 얼마 남지 않았군요.
뭔가 시원섭섭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년에 대학 후배로 여러분들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괜시리 기대가 되는 요즘이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보게 된다면 꼭 밥약 신청해주세요. 학식 풀코스 말아드립니다.
얼마 뒤에 있을 저희 과 면접 응원도 나갈 예정이니 '혹시...?' 싶으시면 말 걸어주시고요.
참, 그리고 제가 작년에 김성은쌤이 하루 하나씩 올려주시던 캐스트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약소하지만 저도 비슷하게 한번 칼럼을 써 볼 생각이에요.
수능 D-10부터는 이틀 간격으로 마지막 칼럼 5개를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D-10, D-8, D-6, D-4, D-2에 하나씩...!)
마지막까지 함께 달릴 테니
여러분들도 힘을 내서 끝까지 완주하시길.
그럼 다음 칼럼에서 뵙겠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칼럼 우측 하단의 좋아요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추신:
제 인스타 계정 아이디를 여쭤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ancopanda531 이 계정에 가끔씩 음악 만드는거 올리고 있으니 수능 끝나고 심심하면 들어주세요.
(그동안은 공부랑 상관 없으니 알려드리지 않았지만 수능도 얼마 안 남았으니까 마지막인 셈 치고...)
<오늘의 추천곡>
오늘의 추천곡은 전부 제 곡입니다.
현재 제가 연말~내년 초에 앨범 발매를 계획하고 있는 중이라 틈틈이 곡을 만들고 있는데,
아래 작업한 곡들을 여러분들께 선공개하는 느낌으로 들려드릴까 합니다.
장르는 재즈 힙합, 붐뱁, 로파이, 샘플링입니다.
아래 링크에서 다운받아서 들어주세요.
혹시라도 기숙에서 몰래 듣다 걸리면 책임은 못집니다.엉엉
박수영 - Like Nu
https://drive.google.com/file/d/1uRuuv906TjD5mYTJPrm1bVAs25pRgDiy/view?usp=sharing
박수영 - Too Lazy
https://drive.google.com/file/d/1AZAQKu5MD_pKE1i-3oUP0GjvrdYZFwo9/view?usp=sharing
박수영 - Good Morning?
https://drive.google.com/file/d/1Q5XbY8SAWRlr6vk075ngAAqMDS70Tdhg/view?usp=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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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기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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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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