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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별 짧은 코멘트
- 등록일 :
- 2025-11-10 17:33:25 |
- 조회 :
- 8,305
국어 영역은
수능 당일 가장 먼저 치르는 과목이기 때문에 파트별로 자신만의 가이드라인을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언매 → 독서 → 문학’ 순서로 문제를 푸는 학생이라면, 언매를 모두 풀었을 때 약 오전 8시 55분 정도가 되도록 계획하는 식입니다.
다만 이러한 시간표는 어디까지나 기준일 뿐 실제 시험에서는 문제의 난이도나 지문 길이에 따라 풀이 시간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선택 과목의 경우 난이도에 따라 최대 20분 이상 걸릴 수도 있으므로 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 연습한 순서와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수능 당일에는 새로운 시도를 하기보다 모의고사 때 익숙했던 리듬과 패턴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자신이 세운 순서를 지키며 차분하게 시험을 운영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국어 영역 시험이 끝난 뒤에는 ‘애매했다’, ‘어려웠다’, ‘잘 모르겠다’는 감정이 남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느낌이 반드시 나쁜 결과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제 경험상, 국어 시험 직후 그런 애매함을 느꼈던 날일수록 실제 결과가 더 좋게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시험이 끝난 뒤에는 이미 푼 문제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내가 아는 만큼 충분히 잘 풀었다”고 스스로를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학 영역에서는
모든 문제를 한 번씩 풀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험 중 낯선 문제를 마주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풀리지 않는 문제는 과감하게 넘기는 유연함이 필요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히 풀려고 하기보다 30번까지 전 문제를 빠르게 한 바퀴 훑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이후 남은 시간에 못 푼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하는 방식이 안정적입니다.
특히 15번과 28번 문제는 난도가 높거나 변별력을 위해 출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풀이 순서를 뒤로 미루고 답 개수에 따라 판단하는 전략(찍기)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반면 2점, 3점, 4점 문제처럼 비교적 가벼운 문항들은 실수 없이 한 번에 정확하게 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능장에서는 누구나 긴장하게 되고 스스로의 풀이를 의심하기 쉽습니다.
그러다 보면 아직 풀지 못한 문제가 남아 있는데도 이미 푼 2~3점 문제를 반복해서 검토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효율적이지 못한 습관입니다.
검토 시간에는 단순 계산 문제보다는 수열 문제나 ‘모두 구하시오’와 같은 실수 위험이 높은 문제를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만약 아직 풀지 못한 주관식 문제가 남아 있다면 검토보다 먼저 그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영어 영역은
너무 차분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수학 영역을 마친 뒤 긴장이 풀리면서 집중력이 다소 떨어지곤 합니다.
또한 점심 식사 이후에 치러지는 시험이기 때문에 졸음이나 피로감이 밀려올 수 있는 시간대이기도 합니다.
이럴 때에는 초콜릿이나 새콤달콤(껌X)... 등을 중간중간 섭취하며 각성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에서는 평소 듣기 연습 루틴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듣기 구간에서 새로운 방식이나 시도를 하기보다는 늘 하던 템포와 집중 방식을 그대로 유지해야 합니다.
시험 초반에는 긴장이나 피로로 인해 글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거나 독해가 다소 끊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난도가 낮은 지문부터 차근차근 읽어나가며 독해 감각을 서서히 끌어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과학탐구영역은
시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목입니다.
수능장에서 과학탐구를 응시하면 평소보다 시간이 훨씬 빠르게 지나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문제의 조건 하나를 놓치면 한 문항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소모할 수 있으므로 문제 읽기 단계부터 집중해서 조건을 정확히 파악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과학탐구 영역의 대부분 문항(18문항 내외)은 기출문제의 유형 그대로 출제됩니다.
따라서 새로운 문제를 푼다는 마음보다는 기출을 풀 듯 익숙하게 기계적으로 빠르게 푸는 감각이 중요합니다.
풀 줄 아는 것과 시간 내에 푸는 것은 다르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시험에 임할 때의 마음가짐은 “한 문제는 찍자”라는 자세로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시험 종료 5분 전, 19번과 20번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면
두 문제를 모두 풀려 하기보다는 한 문제를 확실하게 풀고, 나머지 한 문제는 답 개수로 찍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과학탐구 영역은 모든 과목 중 시간 압박이 가장 강한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직전 실전 모의고사를 풀 때도 한 과목당 약 25분 내에 푸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지구과학의 경우, 기본 개념 문제에서 지나치게 오래 고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수능 전날인 수요일에는
공부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운 날입니다.
무리하게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그동안의 공부를 정리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시간으로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과목별로 A4용지 반쪽 정도 분량으로 ‘수능장에서의 행동영역’을 직접 정리해보는 것입니다.
정리한 후에는 수능장에 지참하여 각 과목 쉬는시간에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날 밤에는 23시 전후로 취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수능 당일에는 적어도 오전 6시에는 기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잠을 평소보다 적게 잤다고 해서 너무 불안해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시험장에는 7시 20분 전후로 도착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너무 일찍 도착하면 오히려 피로해질 수 있고 너무 늦으면 급하게 준비하게 되므로 이 정도 시각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 전 아침 시간에는 기출 독서 지문 한개를 가볍게 읽고 남은 시간에는 EBS 연계 문학 작품 중 출제 가능성이 높은 작품들을 가볍게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 라디오는 9시 이후...에 올라갈 예정입니다! 늦은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할게요 ㅎㅎ
오늘 내로는 올라가겠지만 시간이 늦었으니 내일 하루를 시작하며 읽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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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준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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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수 #감성충전 #INTJ #수험생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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