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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필독 꿀팁서!
- 등록일 :
- 2025-11-11 03:03:51 |
- 조회 :
- 35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목달장 21기 이화여자대학교 김서영입니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 어느덧 수능을 앞두고 있네요. 저도 작년 이맘때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더불어 굉장히 마음이 싱숭생숭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은 수능 꿀팁을 알려드리려고 하는데요!
그래도 수능을 2번이나 치러본 경험자로서 여러분들께 다양한 팁들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준비물>
1. 수험표, 가채점표
2. 시계(아날로그 시계)
3. 휴지(** 매우 중요합니다! 쉬는 시간에 사람들이 갑자기 몰리게 되면 휴지가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개인적으로 휴지를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4. 귀마개(갑자기 잃어버렸을 때를 대비해 저는 2개를 챙겨갔습니다!)
5. 예열지문
6. 비상약(**중요합니다! 수능 날에 갑자기 긴장을 하게 되면 몸이 안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이를 대비해 비상약을 꼭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7. 초콜릿, 사탕(*많은 집중력을 쓰다 보면 갑자기 당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쉬는 시간에 간식 하나 먹어주면 다시 힘차게 수능을 치를 수 있을 겁니다!)
8. 지우개, 샤프심(저는 제가 쓰던 샤프심이 익숙해 수능 샤프에 있는 샤프심을 빼고 제가 평소에 쓰던 샤프심을 다시 넣어서 사용했습니다.)
9. 물(*저는 평소에 물을 정말 많이 마시는데요, 현역 수능 때는 학교 정수기에서 물을 뜨려고 물을 많이 안 챙겨갔는데 막상 가보니 정수기를 못 찾아서 되게 당황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재수 수능 때는 생수병을 넉넉히 챙겨갔습니다.)
10. 방석, 담요(수능장에 가지고 가신 후 불안하다면 감독관께 여쭤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별도의 허락 없이 사용하긴 했습니다)
<복장>
추천: 얇은 긴팔, 후드 집업, 패딩 -> 수능장이 추울지 따뜻할지는 모릅니다. 실제로 저는 현역 수능장은 꽤 추운 편이었고, 재수 수능장은 따뜻한 편이었습니다. 따라서 쉽게 벗고 다시 입을 수 있는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치르다 보면 긴장해서 땀이 나게 되는데요, 얇은 옷들을 여러 겹 입으면 쉽게 벗고 입을 수 있어서 편합니다.
<수능장에 도착하면 할 일>
1. 책상을 확인해야 합니다. 책상 서랍 속에 아무것도 없는 것을 먼저 확인하고 그다음 책상이 흔들리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책상이 흔들리면 우선 조금 움직여서 맞춰보고, 그럼에도 흔들린다면 감독관의 허락을 맡고 종이나 휴지를 책상과 바닥 사이에 넣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현역 수능 때 책상이 너무 흔들려서 감독관의 허락을 받고 휴지를 넣었습니다. 오해의 소재가 있는 행동이므로 꼭 감독관의 허락이 필요합니다!)
2. 수험표와 신분증을 책상 위에 올려두어야 합니다. 본인 확인을 위해 수험표와 신분증을 확인하므로 미리 올려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열지문>
국어: 당해 연도 6, 9월 모의고사 중 <중급>의 난이도의 문제-> 이때 답은 조그맣게 빈 공간에 적어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수능장에 가서 예열지문을 풀어볼 때 갑자기 답이 헷갈릴 수도 있기에, 답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빈 공간에 답을 적어두시고 확인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수학: 내가 가장 취약한 문제의 오답 노트 + 당해 연도 6, 9월 모의고사 1~4번 문제-> 내가 가장 취약한 부분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면서, 가벼운 계산 문제들로 예열해야 합니다.
영어: 당해 연도 6, 9월 모의고사 21~24번 문제-> 이때도 답은 조그맣게 빈 공간에 적어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때 예열 지문은 문제를 완벽히 다 푼다!라는 느낌보다 영어를 내 눈에 익힌다는 개념(한국어로 된 시험지로 계속 문제를 풀다가 영어로 된 시험지로 문제를 푸는 것이니 영어를 내 눈에 익숙해지게 만들어야 합니다)으로 문제를 푸시면 됩니다.
사탐(과탐 선택자가 아니었기에 과탐은 도움을 드릴 수 없는 점 죄송합니다): 취약한 문제 오답 노트 + 헷갈렸던 개념 총정리본 보기-> 사탐은 끝까지 개념 싸움입니다. 마지막까지 본인이 헷갈렸던 개념을 정리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식사>
추천: 볶음밥과 국(조금 매운 국이면 더 좋음)-> 저는 점심을 먹으면서 사탐 개념 정리를 했었는데요, 현역 수능 때 여러 반찬들을 가지고 갔다가 젓가락질하랴 밥 먹으랴 공부하랴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본인이 점심을 먹으면서 공부를 하는 편이시면 젓가락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게 볶음밥과 국만 들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실제로 재수 때 햄 볶음밥과 김치 콩나물국을 가져갔는데요, 젓가락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숟가락으로만 밥을 먹으니 개념 정리에 더 집중이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 보다가 말리는 기분이 들 때>
무조건 눈을 감고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정말 짧은 시간이어도 좋습니다. 2~3초만 눈을 감고 숨을 잠시 고르고 문제를 다시 접근해야 합니다. 문제를 풀다가 말리는 기분이 드는 건 조급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침착하게 다시 문제에 접근해야 합니다.
저는 실제로 수능장에서 문제에 말리는 기분이 들 때 눈을 잠시 감고 ‘할 수 있다!’를 속으로 외치고 다시 문제를 풀었습니다.
<마음가짐>
1. 내가 어려운 문제는 전국의 수험생들도 다 어려워하는 문제다: 어려운 문제를 마주했을 때 당황하기보다는, ‘나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 전국의 수험생이 다 어렵다.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접근해 보자!’ 라는 생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채점 전까지 아무도 모른다: 내가 못 봤다고 생각했던 과목이 실제로 점수나 등급이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답안지가 나오기 전 많이 틀렸을 것 같아 우울했었는데요, 막상 답안지가 나오니 제 예상과는 다르게 좋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이처럼 시험을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닙니다. 이미 치른 과목들은 나의 손을 떠나간 시험들입니다. 그 시험들에 아쉬워하고 연연하기보다는 당장의 시험 과목에 더 집중하셔야 합니다!
3. 모든 시험은 독립 시행이다: 앞의 이야기와 연관됩니다. 이미 시험을 치른 과목들에 대한 걱정이 앞으로 치르게 될 과목들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수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표점과 높은 등급을 얻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미 치른 과목에 연연하시면 안 됩니다.
<행동 강령>
1. 한 문제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자: 한 문제를 지나치게 잡고 있으면 딜레마에 빠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간만 가고 시험 운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뒤의 문제들을 먼저 풀고 나중에 다시 돌아와서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확확 풀자!: 정답인 것이 확실!하다면 선택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특히 국어는 타임 어택이 매우 심하기에 시험장에서 모든 선지를 다 읽기 어렵습니다. 어떤 선지가 답인 것이 확실하다면 자신을 믿고 선택하고 넘어가셔야 합니다. 모든 선지를 다 확인한다면 시간이 지체되고 시험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3. 10분 종이 쳐도 당황하지 말자: 10분이 종이 치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간단합니다. OMR 카드를 제대로 작성했는지 확인하고(**중요), 가채점표를 잘 작성했는지 확인해 보고, 마지막까지 헷갈리는 문제들을 검토해 봐야 합니다. 10분 종이 쳤을 때 너무 당황하지 마세요. 우리는 우리가 할 일을 하면 됩니다!
*
수능 전까지 자기 전에 수능장에 들어가서 내가 해야 할 행동 강령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저는 1주일 전부터 수능 시뮬레이션을 계속 돌리면서 잠들었는데요, 실제 수능장에 갔을 때 시뮬레이션 돌리던 대로 행동하면서 크게 긴장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어리석은 세상은 너를 몰라
누에 속에 감춰진 너를 못 봐
나는 알아 내겐 보여
그토록 찬란한 너의 날개
겁내지 마 할 수 있어
뜨겁게 꿈틀거리는
날개를 펴 날아올라 세상 위로
태양처럼 빛을 내는 그대여
이 세상이 거칠게 막아서도
빛나는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
[Butterfly- 러브홀릭스(Loveholics)]
여러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와 함께 칼럼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4월부터 시작해 11월까지 여러분들의 인생 속 멋진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여러분들께 힘이 되어주고자 시작했던 목달장 활동이지만 오히려 여러분들께서 제게 좋은 말씀들과 응원을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고 마음이 따뜻했던 8개월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따뜻한 말을 해줄 수 있는 여러분들은 이미 그 자체만으로 너무 멋진 사람입니다. 이렇게 멋진 여러분들과 함께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수능 전까지 여러분들은 날개를 다듬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날은 여러분들이 가진 멋진 날개를 펼쳐 날아오르는 날입니다! 여러분들은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 이상으로 강인하고 멋진 사람입니다! 비록 다가올 미래가 두렵고 겁이 나지만 하루하루 노력한 여러분들에게 분명히 좋은 소식이 찾아올 겁니다.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담담하고 차분하게 잘 치르고 와요! 행운의 신이 늘 함께하길! 빛나는 여러분들의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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