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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함에서 선명함으로

이름 : 정수민  스크랩
등록일 :
2020-03-01 18:56:32
|
조회 :
10,331

 

    안녕하세! 어느덧 3월이네요ㅠ 다들 새 학년 새 학기 맞이할 준비는 잘하고 계신가요? ㅎㅎ 오늘은 지난 칼럼에 이어 진로 및 전공 선택으로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제 이야기를 조금 더 나누어보고, 말미에는 이 칼럼을 읽어주실 여러분 모두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으로 마무리를 하려 합니다 :-)

 

    방황과 혼란의 시간이었다고도 할 수 있을 고등학교 1학년 시절을 보내고, 마음을 새로 다잡게 되었던 2학년 때는 성적의 변화와 더불어 교과 외 활동에도 많은 움직임이 있었어요. 우선, 다들 한 번씩 들어봤을 법한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포트폴리오라고 거창하게 이름을 붙여서 그렇지, 사실은 그냥 제 활동자료 모음집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ㅎㅎ ) 노트북에 고등학교라는 큰 파일을 만들었고, 그 안에 학년별로 파일을 생성했어요. 각 학년 파일은 교과/교과외 활동으로 분류하고, 교과 파일은 또다시 교과목명별로 분류하여 여태껏 활동했던 내용은 물론, 활동을 위해 참고했던 자료들과 느낀 점까지 모두 모아 정리해 두었답니다! 물론 새로운 활동들은 계속 추가했구요! 이렇게 모아두니 나중에 필요한 파일을 찾을 일이 있을 때도 다시 보기가 편리했고, 제가 여태껏 했던 활동들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이전에는 교내 활동 위주로 성실한 편이었다면, 학년이 바뀌면서는 조금 더 넓은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자 노력했어요. 진로 탐색 활동을 더욱 활발히 이어나갔다고 해도 될 것 같아요! 비록 확고하고 꾸준한 진로희망은 아니었지만, 대충 큰 그림을 그려봤을 때 미래에 이러이러한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배경 안에서 제가 당시 관심이 있는 분야나 조금 더 공부해보고 싶은 내용을 중심으로 성실히 움직였어요. 전 요즘 자주 사용되는 선한 영향력이라는 단어처럼 사회에 바람직한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누군가로부터 긍정적인 움직임을 불러일으키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과연 이 배경을 설정하는 게 그렇게 의미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이는 제가 진로를 설정해나가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랍니다! 진로를 찾아가기 위한 여정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그 배경 속에서 무의식의 이끌림에 따라 제가 해왔던 활동들이나 느끼고 배운 점들을 의식의 상태에서 연결 지어내 보니, 제가 남긴 기록들은 어떠한 나의 관심사라는 교집합을 가지고 있었던 거죠. 저에겐 그 관심사가 환경, 도시, 사람이었어요.

 

    아직 배경에 대한 느낌을 그리는 것도 부담으로 다가온다면 편하게 좋아하는 과목 혹은 단원들을 떠올리는 방법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가장 즐겁게 공부한 과목, 수업시간에 가장 열정적으로 참여해 본 과목, 수행평가가 재미있었던 과목, 처음으로 공부하느라 밤을 꼬박 새운 과목, 처음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공부한 과목, 크게 성적이 오른 과목이 뭐였는지 생각해보는 거죠. 저에겐 한국지리라는 과목이 그랬어요. 어릴 적부터 여행/자연 관련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는 것이나 여기저기 세상을 구경하고 놀러 다니는 것에 재미를 느꼈던 탓도 있었지만, 실질적인 무언가를 탐구하는 것이 매우 흥미가 있었거든요. 가장 좋아하는 고사성어가 백문불여일견인 만큼 배운 내용을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에 매력을 느꼈어요. 그래서 이렇게 좋아하는 과목을 통해 제가 실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답니다! 그리하여 선택하게 된 도시계획부동산학이라는 전공은 전반적으로 이론과 그 이론에 관한 현실적 응용들에 대한 문제를 학습한다는 점!! 이렇게 내가 어떤 것을 추구하는 사람인지 알아가다 보면 장래에 대한 큰 그림도 서서히 그려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

    이번 칼럼의 제목처럼 막연함이 서서히 그 안개를 거두며 선명함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건, 어떻게라도 쉬지 않고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움직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 진로 고민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면, 혹은 다른 이유로 간신히 잡고 있던 것들마저 그냥 다 놓아버리고 싶은 심정이 들더라도 언젠가는 차츰 모양을 잡아나갈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꾸준히 노력해나갔으면 좋겠어요.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자신이 하기에 달렸다는 말도 있듯이요! 지난 칼럼과 이어서 제가 전하고 싶은 말은, 여러분 모두가 여러분이 그리는 모습을 실현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모든 일들이 마음과는 다르게 바로 성과를 나타내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언젠가 그 힘들이 빛을 발할 수 있는 날이 올 거라고 믿어요. 그러니 성실하게, 진심을 담은 열정으로 마음을 다해 노력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어느 날 예상치도 못한 순간에 나에게 기회가 왔을 때, 적어도 준비가 되지 않아 그 소중한 순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말이죠! 지금 여러분께 주어진 시간들을 잘 활용할 수 있길 바랄게요.

 

손 씻을 때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를 두 번 부르면 30초 정도가 된다고 해요! 그리구 따뜻한 물이나 차도 자주 마셔주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모두 건강 유의하시고, 항상 응원할게요. 화이팅입니다 :-)

 

 

 

멘토

중앙대

정수민 멘토

  • ○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19학번
  • ○ 인문계열 / 수시전형
  • ○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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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4
  • 최*수     2020-03-19 20: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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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 속으로 생일축하합니다 노래 불러본거아니지..?
  • 정*은     2020-03-06 01: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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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연함에서 선명함으로 가는 느낌을 요즘 느끼고 있어요!! 잘하고 있는거겠죠? 선명함을 4d로 느껴보겠습니당
  • 백*구     2020-03-01 23: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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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우    2020-03-02 16:58:52 신고
    백영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