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6기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강기병입니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6월 모의고사도 끝났고, 더운 열기와 장마철이 우리 곁으로 다가왔네요. 멀게만 느껴졌던 수능 디데이는 한여름을 관통하여 어느새 150일대를 카운팅하고 있습니다. 오늘 칼럼은 잠깐 쉬어가는 느낌으로, 여러분께 휴식법에 대한 이야기를 드려보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온 여러분이 잠시 멈춰서 집중하셔야 할 중요한 요소는 바로 컨디션 관리,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것입니다. 자칫하면 지칠 수 있는 이 시기에 공부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휴식입니다.
우선, 막연히 노는 것과 휴식을 구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놀면서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잠시동안 입시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는 것은 절대 나쁘지 않겠죠? “공부 잘하는 애들이 놀기도 잘 논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닙니다.. 학생은 시험 보고 공부만 하는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중간에 쉬고 노는 충전의 시간이 당연히 필요한 것이죠. 그러나, 다음 날 몸이 쑤실 정도로 종일 열정적으로 놀거나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정신줄을 잃어버리고 노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휴식 시간은 ‘놀기’에 집중하기보다는 ‘쉬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본인이 놀면서 정신적으로 힐링이 되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있는 수험생의 경우는, ‘놀기’에 집중을 해도 ‘쉬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축복 받은 체질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휴식에 관련된 자기 자신만의 성향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 최대한 효율적으로 휴식 시간을 배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휴식 시간의 마무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결단력’입니다. 휴식을 마치고 공부 모드로 전환하기까지 필요한 시간은 단 10초 이내여야 합니다. 저도 수험 생활을 하며 자주 겪은 상황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텐데요. 구체적인 내용을 들으시면 다들 크게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 딱 이 영상만 보고 시작해야지~”, “이 것만 먹고 진짜 해야겠다”, “진짜 거짓말 안 치고 3시부터 공부한다.” 이런 식으로 가면 끝도 없습니다. 정해놓은 휴식 시간이 끝나면, 그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책상 앞에 앉아서 심호흡을 하시고 바로 공부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보고 있던 영상이 아직 안 끝났더라도, 맞춤 동영상이 알고리즘에 의해 피드에 올라온 것을 발견했더라도, 좋아하는 아이돌이 브이앱 생방송을 켰더라도, 시간이 정시가 아니더라도 괜찮습니다. 다 마무리짓지 못한 휴식 중 활동이 있다면 다음 휴식 시간 때 이어 하면 될 것이고, 정시에만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는 법은 그 어디에도 없기 때문입니다. 조금 힘들더라도 보름 정도만 이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하신다면, 집중력과 공부 모드로 돌입하는 속도의 성장세는 눈에 띌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7월은 수험생에게 있어 매우 힘든 달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무덥고 습한 이 시기에 슬럼프를 겪고, 집중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자신의 공부 과정과 결과에 대해 의심하기도 하며, 몸과 마음이 지쳤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해온 공부들과 노력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재충전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한 때입니다. 공부 계획뿐 아니라 휴식 계획도 구체적으로 세우셔서 효율적인 여름 보내시기를 바라면서 6월 칼럼은 여기서 짧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메가스터디 수험생 모두 파이팅! :)
한양대
강기병 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