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어 공부법에 대한 칼럼으로 또 다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국어 선지 분석법에 대해 알려주려고 해요.
국어 선지를 어떻게 변형시켜서 우리들을 힘들게 만드는지, 저 나름대로 분석 한 자료를 공유하려 합니다!
'지피지기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이, 평가원과 교육청의 노림수(?)를 파악하면 그 이후는 비슷한 이유로 틀리지 않을거에요! 시작합니다. 너무 당연한 칼럼이지만, 어찌보면 제일 놓치기 쉬운 부분이에요.
먼저 선지를 바꾸는 법에는 여러 방법이 있어요. 선후관계, 부정, 부사어 등으로 바꿔요. 예시 문제로 살펴봅시다.
네. 이 지문은 쉽게 말해 어떤사람이 선택장애를 겪다가 결국 한 물건을 선택했을때 인지 부조화가 일어나며, 이는 곧 구매 후 광고를 봄으로써 물건의 구매를 재확신한다는 내용입니다.
선지를 봅시다. 선지를 분석할때 지문 속 형광펜 위주로 봐주세요!
1번보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자신이 구매한 제품의 광고에 더이상 주목하지 않는다.
->'부사어'의 중요성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광고에 더이상 주목을 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글에서 말하는 것은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광고를 봄으로써 자신의 구매를 확신한다는 내용입니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광고에 주목을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더이상'주목을 하지않는 건 아닙니다.
이 외에도 선지를 단정짓는 부사어, A와 B의 관계에 대한 부사어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예) 모든 메가스터디 학생은 머리가 좋다. (일부를 설명하는 글에 전체로 단정짓는것)
예) 철수는 영희와 달리, 머리가 좋다( 여기서 '달리'라는 말이 아니라 '같이'가 될수도 있고, A와B의 순서가 바뀌는 등의 선지가 등장할 수 있습니다)
2, 3 번보기: 구매 후 광고를 적극적으로 탐색하면 소비자의 브랜드 충성심이 형성되지 않는다
구매한 제품에 만족하는 소비자는 그 제품의 단점을 광고를 통해 확인하고 싶어한다.
-> '부정'의 중요성
이 두 선지가 맞으려면 소비자의 브랜드 충성심이 형성되고, 그 제품의 장점을 광고를 통해 확인하고 싶어한다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반댓말, 부정어휘의 사용으로 거짓 선지를 만들었죠.
따라서 대충보면 이 부정어휘를 간과하고 맞는 선지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4번보기: 인지 부조화가 발생하게 되면 소비자가 어떤 제품을 구매할지 쉽게 결정하지 못한다.
->'선후관계의 오류'
첫번째 형광펜 근처를 봅시다. 구매과정에서 결정을 하지 못해서, 접근-접근 갈등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둘째 형광펜에서는 결정을 한 후에, 자신의 선택이 썩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하고, 애매하기도 하여 합리화를 하는 그 감정을 전부다 설명하는 이론이 '인지부조화 이론'이라고 글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비자가 구매할 물건을 잘 결정하지 못해서 결론적으로 인지부조화가 발생하는거지, 인지부조화가 발생해서 소비자의 선택이 어려워지는 건 아닙니다.
선후 관계가 결정장애-아무거나 선택-인지부조화 발생 순서대로이지,
그 반대는 아니에요.
->
<-
이렇게 바뀌었죠.
따라서 이건 선후 관계가 잘못되었기 때문에 틀린선지이죠.
어때요, '당연히 이건 틀렸지'라고 했던 선지들을 분석한 기분이?
당연한걸 왜 칼럼으로 쓰냐, 너무 쉬운건 아니냐 라는 의문이 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틀리는게 여러분입니다.
고등학생 시절 저였기도 했고요.
이거 외에도 제가 미처 쓰지못한 거짓 선지를 만드는 방식에 대해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은 댓글로 마구마구 공유 해 주세요!!
여러분의 국어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칼럼을 이만 마무리 하겠습니다.
즐거운 설날 되세요!!
고려대
석한별 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