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막 중간고사가 끝났답니다 :) 제가 벌써 두 번째 칼럼을 쓰게 되었네요! 제 첫 번째 칼럼에 많은 학생분들이 댓글을 남겨주셔서 저 또한 다음 칼럼 주제로 무엇을 할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다들 제 인강 커리큘럼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시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들었던 과목별 인강 커리큘럼 및 활용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국어
Q. 인강 커리큘럼 중 어떤 수업을 들었나요?
A. 저는 강민철 선생님의 현장수업을 들었지만, 현장수업이나 인강이나 수업 내용에 있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인강 기준으로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강민철 선생님의 수업을 겨울방학 때부터 듣기 시작해서 수능 1주 전까지 들었습니다. 즉, '강기분 독서&문학', '새기분 독서&문학', 'Feed100 4권', '우기분 1&2', 'EBS 강의노트', '파이널 문법 총정리', '파이널 실전 모의고사' 모든 커리큘럼을 들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수능 모든 과목 중 국어가 가장 약하기도 했고, 재수를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국어 과목 성적 때문이어서 국어만큼은 모든 커리큘럼을 따라갔습니다. 커리큘럼을 무리하게 따라가다가는 수업을 안 들은 것만도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 속도에 맞춰 융통성 있게 커리큘럼을 빼고 넣고 하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비문학의 경우 타임 어택 때문에 많이 힘들어요. 시간을 어떻게 줄여야할까요?
A. 타임 어택을 이겨내는 방법은 올바른 독해 방법으로 수많은 지문을 풀어보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수업이 끝날 때마다 선생님의 독해 스킬을 습득할 수 있도록 복습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수업이 끝난 당일에 복습을 진행했습니다. 필기가 적히지 않은 지문을 읽어나가며 선생님이 해당 문장에서는 어떤 멘트를 던지셨는지, 해당 문장과 다음 문단을 어떻게 이어나가셨는지 수업 자체를 다시 떠올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필기가 적힌 지문과 비교하며 제가 놓친 독해 포인트를 다시 잡아가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이렇게 습득한 독해 방법을 익힘책이나 기타 사설 컨텐츠를 통해 적용했습니다. 하루에 최소 3지문씩 풀어나갔는데요, 초반에는 정해진 시간보다 5분가량 초과하기 마련이었지만, 6모 한 달 전부터는 정해진 시간 안에 들어오는 데에 매번 성공했고, 9모 때부터는 1~2분가량 남는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국어는 연습이 생명!
#수학
Q. 인강 커리큘럼 중 어떤 수업을 들었나요?
A. 저는 인강의 경우 현우진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고, 현장수업의 경우 장영진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현우진 선생님 커리큘럼의 경우, '뉴런 수1&수2&미적분'과 '시냅스', '킬링캠프'를 들었습니다. 4월까지 뉴런과 시냅스 강의를 모두 마무리했고, 6모 이전까지 2회독 완료했습니다. 수능 전까지 뉴런 3회독 완료했으며, 킬링캠프까지 마무리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비교적 타 수강생들에 비해 현우진 선생님의 강의를 적게 들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우진 선생님의 모든 커리큘럼을 따라가기에는 벅차기도 했고, 아직 뉴런에서 배운 선생님의 스킬이 제대로 체득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드릴을 듣기보다는 뉴런을 다시 보는 것이 맞는다고 판단해 커리큘럼을 과감하게 뺐습니다. 사실 저는 수학보다는 국어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국어 커리큘럼을 모두 따라가는 대신, 수학 커리큘럼을 과감하게 조정한 편입니다.
장영진 선생님 커리큘럼의 경우, 6모 이후에 합류했습니다. 파이널 시즌1,2,3을 풀어가며 9모와 수능을 위한 실전 감각을 기르는 데에 신경을 썼습니다.
Q. 수학에서 양치기 중요할까요?
A. 수능 전까지 여러 문제를 접해보는 건 무조건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오답을 하고 있냐 아니냐에 따라 양치기의 효과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오답을 하지 않고 양치기를 계속한다는 것은 자신이 알고 있는 문제만 계속 풀고 있다는 의미가 되고, 자신이 알고 있는 문제만 계속 풀 경우 자신이 수학을 잘한다는 착각까지도 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현역 때 그랬습니다. 재수 때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자 어떤 모의고사를 풀든 간에 당일 혹은 다음날 이내로 오답을 마무리했습니다. 양치기를 추천하긴 하지만, 반드시 오답을 하셨으면 합니다!
#영어
Q. 인강 커리큘럼 중 어떤 수업을 들었나요?
A. 저는 조정식 선생님의 현장수업을 들었습니다! 3월부터 합류해 수능 2달 전까지 수업을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믿어봐! 문장편', '믿어봐! 글편', '확실해! 순서/삽입편', '확실해! 빈칸편'을 현장수업으로 들었습니다. 영어 같은 경우, 수능에서 자신 있는 과목이긴 했지만 재수를 하면서 국어공부에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 영어 공부를 계속 미루게 되었습니다. 이 상태로 가다가는 2023 영어에서 1등급이 안 나오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강제로라도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현장 수업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수능 2달 전부터는 하루에 전 과목을 공부하는 습관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었기에 수업을 계속 듣기보다는 혼자 공부를 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현장수업을 스탑했습니다. 현장수업을 스탑했을 때, 저는 시즌0~2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Q. 영어 지문 복습 필요할까요?
A. 수능 한두 달 전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내는 시기를 제외하고 저는 영어 지문을 복습했습니다. 복습을 어떻게 진행했는지 설명하자면, '믿어봐' 커리큘럼의 경우, 복습북이 있었기에 복습북을 푸는 것으로 복습을 대체했습니다. '확실해' 커리큘럼의 경우, 복습북이 있긴 했지만, '믿어봐' 복습북과는 달리 문제가 아닌 문제 해설이 실려있기 때문에 저는 주로 활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수업을 들으며 본책 지문에 적은 필기를 위주로 복습을 진행했습니다. 첫문장이 말하고자하는 바를 제대로 파악하고, 한글문장으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였고, 이후 문장들을 읽어나가며 첫문장과 어떻게 이어지는지 파악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영어 같은 경우, 과도한 복습은 지문과 답이 외워지기 때문에 복습 시간을 적절히 조정하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학탐구
Q. 인강 커리큘럼 중 어떤 수업을 들었나요?
A. 저는 과학탐구만큼은 되도록 모든 커리큘럼을 들으려고 했답니다. 저는 학교 내신으로는 생명과학과 화학을 했고, 수능으로는 화학과 지구과학을 했습니다.
우선 화학의 경우, 고석용 선생님의 현장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고석용 선생님의 모든 커리큘럼을 따라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3모까지 '베테랑의 개념완성'을 들었고, 이후 '킬러특강'과 '기출 500제'를 병행하며 공부를 했습니다. '기출 500제'는 '킬러특강'에서의 내용을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익힘책 용도로 공부했습니다. '실전문제풀이 3450' 커리큘럼을 탔을 때는 익힘책 용도로 '킬러 N제'를 사용하며 모든 커리큘럼을 마무리했습니다. 참고로 모의고사의 경우, 비킬러 모의고사와 실전 모의고사 모두 풀었답니다! 비킬러 모의고사를 풀면서, 비킬러 단원에서도 어려운 문제가 충분히 출제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 유형의 모의고사 모두 난이도가 조금 높게 측정되어 있어서 수능 시험장에서 어렵지 않게 화학 시험지를 풀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구과학의 경우, 타 과목에 시간을 많이 쓰다 보니 커리큘럼 조정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오지훈 선생님의 인강을 들었습니다! 'MAGIC 개념완성'과 'MAGIC 기출분석'을 병행하여 들었고, 이 두 커리큘럼을 타면서 약한 개념을 접할 때마다 '필수입문'을 활용했습니다. 이후 '유자분'과 'FINAL 다지선다' 커리큘럼을 들었습니다. 지구과학도 시즌 모의고사를 모두 풀었습니다. OZ모의고사에서 활용된 개념과 문제들이 수능 때 비숫하게 출제되다 보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과학탐구는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볼수록 이득인 과목이라는 것을 수능 시험장에서 크게 느꼈습니다.
과목별 커리큘럼에 대한 이야기를 쓰다 보니 칼럼이 너무 길어졌네요ㅠ 저번 칼럼에서 많이 받은 질문들도 함께 올려보았습니다 :)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공개댓글로도 괜찮고 비밀댓글로도 괜찮으니 마구마구 질문 남겨주세요! 다음 칼럼은 저의 6평 대비로 찾아오겠습니다. 모두들 학교 내신 잘 받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