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래없이 시원한 5월이었죠.

벌써 날이 많이 더워졌네요.

다들 어떻게 지내셨나요?

이제 6모를 코 앞에 두고 계시죠 ㅜ ㅜ 

고3이신 분들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준비하느라, n수생이신 분들은 수학 등 약점 보완에 집중하느라 탐구과목을을 살짝 소홀히 대하진 않으셨나요?!

저 또한 그랬습니다 ㅎ ㅎ

특히 동아시아사, 세계사는 기숙 학원에서 수업이 열리지 않아 부랴부랴 1회독을 했는데요.

4일정도 남은 지금! 쌍사는 6모 2등급 이상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번 주는 업보 청산의 시간을 좀 가져야하지만요 ㅎ ㅎ ..

Step 1. 본인이 1회독(인강 수강 등)했던 개념 교재로 스토리 익히기

저는 5월 더프 보기 직전, 이다지 선생님의 ‘이다지도 설레는 동아시아사·세계사 개념완성’을 완강했습니다. 

현장 강의가 겨울 방학 내 끝났던 걸 고려하면 굉장히 늦은 시기에 수강한거죠 ㅎ ㅎ ..

아무리 꼼꼼하게 강의를 들었어도 한 번에 전부 기억하는 건 무리입니다.

다른 교재 말고 1회독(인강 수강)했던 그 책 준비해주세요!

강의 목차를 먼저 보시고 본인이 생각하기에 한 덩어리인 내용 단위로 끊어주세요.

예를 들어 동아시아사같은 경우,

<복습 1일차>

오전 덩어리) 0강. 동아시아사 토대 쌓기 ~ 3강. 1단원 ③ 국가의 성립과 발전 (2) 한, 흉노,한국, 일본

오후 덩어리) 4강. Ⅱ-(1) 각국사 (1) 중국사 (위진남북조~당) ~ 9강. Ⅱ-(3) 각국사 (6) 일본사 (야마타이국~가마쿠라 막부)

<복습 2일차>

오전 덩어리) 10강. Ⅱ-(7) 인구이동 ~ 14강. Ⅱ-(11) 불교

오후 덩어리) 15강. Ⅲ-(1) 각국사 (1) 중국사 ~ 23강. Ⅲ-(9) 은 유통의 활성화, 서구와의 교류

<복습 3일차> 

오전 덩어리) 24강. Ⅳ-(1) 각국사 (1) 일본사 ~ 31강. Ⅳ-(8) 서구 문물의 수용

오후 덩어리) 32강. Ⅳ-(9) 각국사 ~ 36강. Ⅴ-(4) 경제 성장과 교역의 활성화

이런 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한 덩어리의 처음부터 끝까지 교재를 읽습니다.

그대로 읽지 마시고 본인의 언어로 바꿔 설명하듯이 중얼중얼 .. 한 문장도 놓치지 말아주세요! (그러나 빠르게 ..)

독서실 안에서 소리낼 수 없으니 저는 주로 복도 구석 스탠딩 책상에서 혼자 공부했습니다.

이때 사건 간 연결고리를 사소하더라도 전부 언급해주세요.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는 부분은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말했어요.

설명에 완벽한 구조가 있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옆에 빈 종이를 펼쳐두고 그 부분만 백지 복습하듯 키워드를 계속 휘갈기며 암기했습니다.

필사하는 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요!

이렇게 한 번 복습을 끝내셨으면 바로 다시 읽기 시작합니다.

이때 세계사면 각국 역사를, 동아시아사면 한중일 3개국을 동시에 조망했습니다.

아직 연표 학습을 하지 않으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일단 세기별로, 순서대로 내용 불러오시면 됩니다.

웃기지만 .. 포인트는 정말 뜬금없이! 본인만의 부연 설명을 덧붙여 읽는 겁니다.

저는 동아시아사 일본 성리학 부분이 정말 안외워져서 이름 앞자리만 따서 순서대로 외웠어요.

그리고 하루종일 또 뜬금없이 떠올려주세요.

점심 먹으러 갈 때, 자기 전에, 수학 공부하다가 잠깐 쉴 때 등등 .. 가볍게 오늘 공부한 내용 뭐였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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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강의 수강 분량에 비하면 양이 꽤 많죠? ..

오전 덩어리에 2시간, 오후 덩어리에 2시간 하루 총 4시간 정도 할애하시면 됩니다 ㅎ ㅎ

저는 이 일주일은 평소보다 1시간 반 일찍 일어나고 1시간 반 늦게 잤어요!

이다지 선생님 연표 특강 이미 완강하신 분들은 연표 특강에 단권화하시면서 외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Step 2. 기출 문제 선지 익히기

당연히 기출 문제를 전부 다 풀면 좋겠지만 .. 6모 때 점수를 확 끌어올리기 위해서 일단 홀수 혹은 짝수 번호만 풀었습니다.

이때도 본인이 나눴던 개념 덩어리별로 풉니다.

한 덩어리 풀기 전 개념 교재 후루룩 보시면서 머릿속으로 내용 떠올려주고 잘 안외워졌던 부분은 눈으로 꾹꾹 도장 찍듯이 봐주세요.

지금껏 외운 내용을 손으로 적으며 잘 외워졌는지 확인하는 단계가 이번 문제 풀이 단계입니다.

Step1 당일X .. 그러나 3일 내에는 꼭 문풀해주세요!

백지 복습의 효과를 줄 수 있도록 자료와 선지 분석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Step 1과 같이 (이전 맥락/계기)-(주요 내용/사건)-(이후 맥락/효과) 전부 상기하면서 문풀했습니다.

혹시 모르겠으면 형광펜으로 밑줄, 바로 개념 교재로 돌아가서 그 부분은 확인하시고 또 본인의 언어로 중얼중얼 외워주세요.

연표 학습하신 분들은 연표 전부 넣어서, 아직 못 끝내신 분들은 자주 나오는 연표 정도는 이 단계에서 억지로라도 익혀주세요.

일단 세기와 사건 순서는 상대적으로 선후관계 기억하시구요!

(연표는 나중에라도 무조건 외우는 게 편합니다)

기출 문제를 풀다보면 같은 내용의 선지가 반복해서 출제되고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홀수 혹은 짝수 번호만 일단은 풀어도 괜찮다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

그래도 수능 쌍사는 한 두 문제 차이로 등급이 갈리는 만큼 이번에 안 푼 기출 문제들 여름 방학을 빌려 차차 풀어보시는 게 좋겠죠?!

저는 마더텅으로 풀었는데 수능 전날 기출문제집을 다 버려서 최대한 비슷하게 푼 문제 첨부합니다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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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6모 전 벼락치기 쌍사 학습법 작성해보았는데요.

모의고사를 앞두고 루틴을 깨지말라고 많이들 하시죠.

저도 그 말 동의합니다.

그러나 그동안 신경쓰지 않았던만큼 조금 더 시간을 써줘야하는 것 같아요.

또 6모같은 이벤트가 없으면 무한정 .. 사탐 공부를 미루게 되기도 합니다.

집중해서 공부하시고 이번에 학습한 내용을 베이스로 수능까지는 규칙적인 스케줄 잡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는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잤는데도 어쩔 수 없이 수학이랑 국어 공부 시간을 좀 줄였습니다 ..)

항상 말씀드리지만 제 이야기가 정답은 아닙니다.

1월부터 달리신 분들은 벌써 반 년정도 수능을 준비하셨는데요.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겼을거라 믿습니다.

본인의 상황에 맞게 취사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조금이라도 여러분께 도움이 된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그럼 6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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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아주 대충이라도 괜찮으니 동아시아사와 세계사를 한 번 학습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썼습니다.

아직 개념 강의를 한 번도 완강하지 못하신 분, 과탐에서 사탐으로 틀어 수업을 듣지 않으셨던 분은 지금부터 꼼꼼히 개념 공부하시면 됩니다.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완자같은 내신용 문제집으로 시작하는 거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너무 너무 돌아가는 길 ..

(저한테 추천하신 분이 계셔서 ㅜ ㅜ 그 분도 좋은 마음이셨겠지만 ..)

6모는 일단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 9모랑 수능 만점 목표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