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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따라하면...

이름 : 박정후  스크랩
등록일 :
2025-07-15 19:56:06
|
조회 :
2,410
안녕하세요! 제 21기 목표달성장학생, 중앙대학교 약학부 박정후입니다.
어느덧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난무하는 무더운 여름이 다가왔네요.
무척이나 뜨겁고 습한 날씨에 기온은 걸핏하면 30도를 넘어가기에
밖으로 딱 한 걸음만 내딛어도 어쩐지 아찔해지지만
그래도 즐겁게 여름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들이 많기에,
또 여름방학이 눈앞에 있기에 조금은 견뎌낼 만한 7월입니다.

7월이 되었다는 것은 벌써 수험생활이 절반 넘게 지나가고 하반기가 다가왔다는 이야기죠.
수능이 4개월 남짓 남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실전 연습을 시작해야 할 시기이자
수시에 지원한다면 지원 전략을 본격적으로 수립해야 할 때이기도 합니다.
학교나 학원에서 상담을 받고, 전년도 합격 성적이나 합격수기 등을 찾아보며 
6개의 카드를 신중하게 결정하고 또 바꾸죠.

저는 이 글을 통해 여러분의 결정과 남은 수시에 좀 더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제가 어떤 상황에서 어느 학교에 원서를 냈고
어떤 전략을 통해 수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는지를 매우 자세하게 말씀드릴 예정이거든요.
특히 문과 최상위권 학생들이 가장 관심있을 교차지원에 대해서도 아낌없이 말씀드릴 것이니
저의 이야기를 경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hapter 0. 나의 기본 스펙
수시 지원에 가장 기본이 되는 스펙들은 간략하게 세 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수시를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두 알고 계시겠지만 그래도 한번 더 짚고 넘어갈게요.

1) 지원 가능한 대학 라인을 알아볼 수 있는 내신 성적

-내신 성적은 학생부교과전형 지원을 준비할 때 절대적인 척도가 됩니다.
'대학어디가' 등의 사이트에서 최근 몇 년간 최종합격자의 50%, 70% 컷을 확인하면서
지원할 수 있는 대학과 학과의 라인을 대략적으로 결정할 수 있죠.
또한 내신 성적이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면
스스로에게 공부 방법을 찾아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으로 해석되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추가점을 받기도 합니다.

2) 최저 충족 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모의고사 성적

-최저가 있는 전형의 경우 내신 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최저를 맞추지 못하면 수포로 돌아가죠.
최근 친 모의고사들, 특히 평가원 모의고사 성적들을 바탕으로 
스스로가 최저를 어느 정도까지 맞출 수 있는지를 체크하여 
최저가 너무 높은 전형은 피해야 합니다.

3) 지원할 전형을 알 수 있는 우리 학교의 유형과 내 생기부의 유형
-자신이 어떤 학교에 다니고 있는지와 자신의 생기부가 어떤 타입인지는 전형을 고를 때 중요합니다.
가령, 자신이 특목고, 자사고, 혹은 소위 '갓반고'에 있다면 
표면상 드러나는 성적에 비해 생활기록부 내용이 알차고 고퀄리티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탐구가 중시되는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고
이른바 '평반고'에 있다면 상대적으로 내신 성적을 높이기 쉽기 때문에
학생부교과전형의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좋죠.

그렇다면 저의 스펙은 어땠을까요?

우선 내신 성적은 과목별 학점을 반영했을 때 3학년 1학기까지 총 1.11, 
주요 과목(국영수사과) 1.13입니다.
또한 학년별로 봤을 때 1학년 1.17(1학기 1.33-2학기 1.0)/2학년 1.09(1학기 1.0-2학기 1.17)/3학년 1.0(1학기 1.0)으로
전반적으로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모의고사 성적의 경우 주요한 3월 모의고사, 6월 모의고사, 9월 모의고사만 고려했을 때
3모 11111/6모 13211/9모 12111의 성적을 받았습니다.
6월 모의고사 때 세특 보고서 준비 때문에 수능 공부 공백이 컸던 것을 감안하니
4합 5(탐구 상위 1개 반영), 4합 6(탐구 2개 평균) 정도는 맞출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하게 되었죠.

마지막으로 저희 학교는 서울 비학군지 여고였기 때문에 내신 성적을 최대한 열심히 받는 동시에
평반고에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괜찮은 생활기록부를 구성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Chapter 1.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6개의 수시 카드를 결정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교과 전형과 종합 전형의 비율이죠.
교과는 합격 가능 범위가 비교적 명확하다 보니 보통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는 카드로 사용하고
학종은 합격 가능 여부가 불명확한 대신 세특을 통해 합격 가능한 대학 라인을 높일 수 있는 카드로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각 전형의 카드를 적절하게 배치하다가 보면 고뇌는 점점 깊어집니다. 
교과 전형만 많이 쓰자니 생활기록부의 세특 내용들이 아깝고
학종 전형만 많이 쓰자니 합격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작년의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결국 저는 각 전형의 특성을 고려하여 고민을 한 끝에 
학종 3, 교과 3으로 전형을 결정했습니다.
저의 내신 성적이 상당히 높은 편이었고, 일반고 치고는 생활기록부를 밀도 있게 적을 수 있는 학교였기에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골고루 살리기 위한 선택이었죠.

다만 특목고, 자사고, 갓반고 출신의 경쟁자들과 비교했을 때 생활기록부 내용이 밀릴 수 있는 것은 사실이었기에
생활기록부만을 보는 탐구형 학종 전형들보다는 저의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최저가 있고, 면접도 있는 학종 전형을 선택하였습니다.



Chapter 2. 상향? 적정? 하향?
수시 원서 카드를 정할 때 또 고민되는 것은 상향, 적정, 안정•하향의 비율을 어느 정도로 할지입니다.

주위를 돌아보면 상향 6개를 지르겠다며 불놀이(!)를 시전하는 친구도 있고,
그냥 대학 붙는 게 목표라며 적정이나 안정/하향 위주로 원서를 짜는 친구도 있고,
학교에서도 선생님마다 권장하는 상향, 적정, 안정/하향의 비율이 다릅니다.

각자마다 견해는 다르겠지만, 저는 논술을 넣지 않고 학종이나 교과만 지원하는 경우
[상향 1 / 적정 3 / 안정•하향 2]나 [상향 2 / 적정 2 / 안정•하향 2]가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배치를 보고 '왜 안정•하향 2개를 무조건 넣는 거지?'라는 생각이 드실 것 같습니다.
안정•하향 2개를 무조건 넣는 이유는 수시가 변동이 상당히 있는 전형이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적정으로 냈던 전형에 사람이 몰려 안타깝게 불합격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고
당연히 붙을 줄 알았던 생활기록부로 학종에 지원했는데 의문스럽게 불합격하는 경우도 꽤 있거든요.
물론 1지망만 합격하는 등의 반대의 상황도 꽤나 있지만, 가장 곤란한 상황은 어찌 되었건 6광탈이기 때문에
그것만은 면하기 위하여 안정•하향을 2개 정도는 필수적으로 끼워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몇 년 간 각 전형의 최종합격자성적 50%, 70% CUT과 최저등급, 생활기록부의 경쟁력 등을 감안하여
여러 전형의 종류를 분류한 후, [상향 2 / 적정 2 / 안정•하향 2]로 수시 카드를 다음과 같이 구성하였습니다.

[상향]

경희대학교 한의예과(인문): 네오르네상스전형(학종) / 최저 X / 면접 O / 학생부등급 50% CUT 1.10, 70% CUT 1.27
-상향으로 선정한 사유: 최저가 없으나, 그만큼 많은 인문계 최상위권 학생들이 몰리는 전형임. 생활기록부와 면접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며 성적 CUT 또한 상당히 높음.

중앙대학교 약학부: 지역균형전형(교과) / 최저 4합 5(탐구 상위 1개 반영) / 면접 X / 학생부등급 50% CUT 1.12, 70% CUT 1.21
-상향으로 선정한 사유: 6개의 수시 카드 중에서 가장 최저를 맞추기 힘듦. 만약 6월 모의고사와 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최저떨임.


[적정]

이화여자대학교 미래산업약학전공: 미래인재전형(학종) / 최저 4합 6(탐구 2개 평균) / 면접 X / 학생부등급 50% CUT 1.26, 70% CUT 1.47
-적정으로 선정한 사유: 등급 CUT을 보았을 때는 상당히 경쟁력이 있음. 다만 면접 없이 생활기록부만 평가하는 전형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나의 생기부를 어떻게 평가할지에 대한 리스크가 어느 정도 뒤따름. 또한 최저 맞추는 게 상당히 힘듦.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지역균형전형(학종) / 최저 3합 7 / 면접 O / 학생부등급 50% CUT 1.03, 70% CUT 1.07
-적정으로 선정한 사유: 학생부등급 기준이 매우 높으나, 2022, 2023의 자료까지 포함하여 보았을 때는 2024학년도의 학생부등급 CUT만 유독 높기 때문에 해당 연도의 지역균형전형 사회학과의 합격자들이 우연히도 내신 성적이 높았을 확률이 상당하다고 판단함. 지역균형전형의 특성상 일반고 지원자들이 많은데, 그 사이에서는 나의 생활기록부가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음. 최저는 넉넉하게 맞출 수 있으며, 면접을 잘 보고 와야 함.


[안정•하향]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학생부교과전형[추천형](교과) / 최저 2합 4 / 면접 X / 학생부등급 50% CUT 1.32, 70% CUT 1.44
-안정•하향으로 선정한 사유: 교과전형이므로 합불여부를 예측하기 비교적 쉬우며, 사람이 몰려서 갑자기 학생부등급 CUT이 올라간다고 해도 합격이 가능함. 최저도 쉽게 맞출 수 있음.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학교추천전형(교과) / 최저 3합 7 / 면접 X / 학생부등급 50% CUT 1.35, 70% CUT 1.45
-안정•하향으로 선정한 사유: 연세대와 마찬가지임.



Chapter 3. 교차지원?
다시 한 번 보기 좋게 정리하자면, 제가 낸 6개의 수시 원서는 각각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중앙대학교 약학부
-이화여자대학교 미래산업약학전공
-경희대 한의예과
입니다.

제 생활기록부가 미디어 및 사회학 관련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으며, 내신 선택과목도 화학1을 제외하면 모두 사회탐구였고 수능 선택과목 역시 정치와 법, 사회•문화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앙대학교 약학부, 이화여자대학교 미래산업약학전공, 경희대 한의예과에 지원했다는 점은 다소 특이하죠.

맞습니다. 저는 원서 6개 중 3개를 교차지원으로 지원했어요.

이 중 이화여대 미래산업약학전공 미래인재전형과 경희대 한의예과(인문) 네오르네상스전형은 
인문 학생을 따로 모집하는 전형이었고
중앙대학교 약학부의 지역균형전형은 필수수강과목 및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추는 과목에 대한 제한이 없어 인문계열 학생도 지원 가능한 전형이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미래산업약학전공은 2025학년도까지만 인문계열 학생을 따로 선발하였으며, 2026학년도부터는 자연계열 학생만 지원 가능합니다!)

교차지원은 일반적인 지원보다 조금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주로 인문 계열의 공부를 하던 내가 메디컬 학과랑 잘 맞을까?', 
'내가 이 학과의 공부를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와 같은 고민들을 충분히 하신 뒤에 교차지원 여부를 결정하셔야 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교차지원으로 아무리 좋은 학교의 좋은 메디컬 학과에 진학했어도 그 학과와 안 맞으면 말짱 도루묵이니까요.

신중한 접근은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했을 시, 생활기록부의 경쟁력 면에서도 필요합니다.
인문 계열 학생만 선발하는 메디컬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대부분의 학생부종합전형과 평가 기준이 꽤나 다르기 때문입니다.

보통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전공적합성이 상당히 큰 평가 기준으로 작용하기 마련입니다.
지원한 학과와 알맞는 학습과 탐구를 진행했는지가 중요한 척도고, 조금이라도 더 '알맞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열심히 세특 내용을 구성합니다.

반면 인문 계열 학생만 선발하는 메디컬 학생부종합전형은 거의 아무도 생활기록부의 메인이 한의예과, 약학과 등이 아닙니다.
경영•경제, 사회학, 미디어 등 다양한 생활기록부를 가지고 있죠.

이러한 생활기록부들에서 평가 기준이 되는 것은 학문 탐구 능력입니다.
이 학생이 고등학교 생활 중 어떻게 지적 호기심을 보이며 탐구를 진행하였는지, 
수업에 얼마나 큰 열의를 보였는지,
인문 계열임에도 과학 관련 과목을 충실하게 공부했는지 등의 사항들 말입니다.

저의 경우 세특의 모든 부분을 관심 분야인 사회학과 연관짓기보다는
각 과목 자체에 대한 심화 탐구를 하는 대목을 집어넣어 학문 탐구 능력을 어필하였습니다.

또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 세특에 생명과학과 화학에 대한 심화 탐구 내용을 넣었고, 
생명과학 관련 특강을 1학년 때 들었으며
고등학교 2학년 때는 화학Ⅰ을 들어 1, 2학기 모두 수석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인문 계열 학생 중 가장 메디컬 계열에 적합한 학생'임을 보이고자 하였죠.

이에 더하여 내신에서 한문, 중국어 1등급을 받은 것도 한의예과(인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제가 올린 칼럼에 댓글로 달린 질문들이나, 제가 주변에서 받은 질문들 중
'문디컬을 노리는데, 세특에 메디컬 관련 내용을 적어야 할까요?'라는 질문들이 참 많았습니다.

이에 대한 제 대답은 '굳이 그러실 필요는 없습니다.' 입니다.
전공 분야 관련 세특 쓰기에도 바쁜데요 뭐.
그냥 과목별 심화 탐구에 좀 더 집중하시고, 화학이나 생명과학에도 어느 정도 관심이 있다는 것을
화학Ⅰ, 생명과학Ⅰ 수강 및 관련 특강 참여, 과학 관련 과목 세특 정도로 보여주시면 되겠습니다.

실제 제 생활기록부의 세특 내용을 첨부하니, 막막하시면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Chapter 4. 학생부,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
제가 세특을 작성할 때 생각했던 키워드는 '나만의 탐구'였습니다.
정말로 제가 평소에 궁금해하던 것에서부터 탐구를 시작하자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세특 작성에 임해야
아무하고도 겹치지 않고 나의 개성과 지적 호기심이 듬뿍 담긴 탐구를 만들어낼 수 있더라고요.

또한 생활기록부의 메인 주제 몇 가지를 여러 학문의 관점에서 보고 각 학문에 맞는 탐구를 진행하면
융합 인재로서의 면모도 적극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로만 설명하면 어려우니, 마찬가지로 제 생활기록부의 예시를 보여드리며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제 생활기록부의 메인 키워드는 '양극화'입니다.
제가 실제로 일상 생활을 하며 궁금했던 것으로부터 출발한 키워드죠.
주제를 잡는 과정은 대략 이러했습니다.
제가 평소에 인터넷 뉴스로 기사를 볼 때마다 사람들이 두 집단으로 나뉘어 싸우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문득 '예전에는 사람들이 이 정도로 양극화되어 싸우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왜 요즘 들어 사람들이 두 집단으로 나뉘어 갈등이 심화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렇게 '양극화'를 대략적인 컨셉으로 잡은 후, 관련 키워드들을 연상해보았습니다.
여론에 대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개인 추천형 알고리즘, 여론의 양극화를 불러일으키는 확증 편향 등의 심리적 착각, 양극화의 결과가 되는 혐오와 차별 등을 생각해낼 수 있었고,
이들을 다양한 교과 과목에 연관지어 탐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확률과 통계에서는 통계가 활용되는 대표적인 예시인 표본조사를 의견의 편향과 연관지어 탐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여론조사가 항상 객관적인 사실만을 보여주지는 않을 수 있으며, 특정 정치 집단의 선전 수단인 프로파간다성 여론조사가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책과 연관지어 작성하였죠.
더불어 여론조사 샘플을 통계 프로그램으로 직접 만들고 이를 실행하며 확률과 통계 과목 속 표본조사 관련 이론을 검증해봄으로써 과목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어필하기도 하였습니다.


사회문제탐구에서는 정치적 양극화를 다루었습니다. 
최근 정치적 양극화가 심해지는 원인을 다양한 관점으로 나누어 분석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탐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언어와 매체에서는 현대 사회에서 양극화를 유발할 수 있는 '매체'의 핵심인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다뤘습니다.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의 작동 방식, 실제 미디어에서의 활용 사례, 편리성 등의 순기능과 심리적 판단 오류를 유발한다는 역기능을 주제로 심화탐구보고서를 작성했고, 그 내용이 세특에 담겼습니다.





논리학에서는 위 언어와 매체에서 했던 탐구 중,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이 유발할 수 있는 논리적 판단 오류에 심층적으로 초점을 맞추어 탐구를 진행했습니다.

이렇듯 나만의 생활기록부 주제를 잡아 탐구를 진행하는 것과 각 탐구들을 연결하는 것은 
천편일률적인 세특 대신 나의 관심사와 지적 호기심을 오롯이 담은 세특을 구성하는 데
정말 큰 도움을 줍니다.

이와 더불어, 특히 3학년 세특은 앞서 했던 탐구들을 종합하고 심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생활기록부의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만큼, 1, 2학년 때 탐구했던 내용들을 아우르면서
한층 지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죠.
위의 2학년 때 언어와 매체 세특에서 좀 더 심화된 주제의 탐구로 3학년 때 논리학 세특의 탐구를 진행한 것처럼 말입니다.
또 다른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제가 2학년 때 환경오염 문제에 대해 다룬 세계지리 및 화학Ⅰ세특입니다.
플라스틱을 주된 주제로 잡아 세계지리에서는 쓰레기섬 문제의 지리적 특성과 환경에 대한 악영향을, 화학Ⅰ에서는 도서를 바탕으로 플라스틱의 종류와 미세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과학적 분석,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국내 개발 사례를 다루어 과목별로 다른 관점을 살린 세특이죠.

이 두 가지를 연관지어, 3학년 진로활동에서는 환경 문제와 사회학을 접목한 환경사회학을 심층적으로 다루었습니다. 탄소배출권거래제를 코딩으로 쉽게 게임처럼 구성해 학급 친구들이 보다 쉽게 탄소배출권거래제를 이해하도록 하는 참신한 탐구를 덧붙여 색다름을 더했고요.



이와 같이, 3학년 세특은 말 그대로 생활기록부의 화룡점정이어야 합니다.
마침 지금이 한창 세특 보고서 쓸 시즌이죠?
힘드시겠지만... 이 내용 참고하셔서 보다 좋은 퀄리티의 3학년 세특을 완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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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에 면접 준비법까지 더해서 적으려고 했는데
그러기엔 시기상 너무 이르기도 하고,
저의 경험을 모두 꽉꽉 눌러담으려다가 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면접 준비법은 나중에 다른 칼럼으로 따로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폭염이 안 그래도 힘든 생활을 괴롭히는 요즘이네요.
다들 시원한 음식을 잔뜩 먹는다거나, 에어컨을 빵빵하게 트는 등
각자만의 더위 극복 방식으로 발랄하게 폭염을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주에 멋모르고 돌아다니다가 잠시 더위를 먹었는데... 생각보다 어지럽고 힘들더라고요.
여러분들의 더위까지 제가 다 먹은 거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추천곡은 !
<Feel> - LP Giobbi 입니다.
저는 여름에 하우스 장르의 노래를 정말 많이 들어요.
시원한 바이브인지라 듣고 있으면 어쩐지 주위가 좀 청량해지는 느낌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이 노래는 하우스 장르에 피아노 사운드를 결합한 피아노 하우스 노래에요.
그래서 그런지 이너피스 유지에도 도움이 되는 노래입니다.

다들 더위 조심하시고
질문 있으시면 답글로 물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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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중앙대

박정후 멘토

  • ■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25학번
  • ■ 수시 전형
  • ■ 제 21기 목표달성 장학생
  • 내신과 수능 공부법, 그리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방법까지 필요하신 분들은 누구든지 찾아오세요:)
  • #현역수시6관왕 #두마리토끼 #안정적수험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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