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기 목표달성장학생 이예림입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덥죠? 여러분 물 많이 드시고, 학원 혹은 학교에서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바람 많이 쐬세요. 저도 요즘 매일 30도가 넘는 기온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학원에서 공부만 하느라 더위를 이렇게 체감하지 못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올해 여름은 유독 덥게 느껴지네요. 

얼마전 무더위 속에서도 힘들게 찾아낸 클로버를 공유할게요. 진짜 어렵게 찾은 클로버라 큰 행운이 다가올 것만 같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께 오늘 하루도 행운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좋은 일이 있다면 제게도 전해주세요 ㅎㅎ 

오늘 칼럼의 full 제목은 ‘그 시절 내가 사랑했던 메가스터디 인강/교재’였습니다. 글자수 제한때문에 약간 잘렸구요 ^___^ 수험 시절 제가 사랑했던 … ♡ 메가스터디 인강/교재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재수하면서 재수종합학원에 다녔습니다. 학원에서도 저에게 맞는 선생님들의 커리큘럼을 충실히 따라가는 편이었기 때문에 메가스터디 강의, 교재를 선별해서 효율적으로 이용했습니다. 그래서 소개하는 교재나 강의의 수는 많지 않을 수 있지만, 모든 강의와 교재에서 성적 향상이라는 도움을 얻을 수 있었기에 수험생활에서 사용한 모든 메가스터디 인강/교재들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1. 국어 - 언어와 매체 강의/교재 이용

- 전형태 선생님의 ‘언어와 매체 올인원’

장점: 노베이스부터 언어 마스터가 되는 기초 강의. 저는 현역 때(2021)나 재수할 때 모두 수능 국어에서 문법을 틀려본 적이 없습니다. 원래는 아예 문법 노베이스였는데, 전형태 선생님의 ‘언어와 매체 올인원’ 강의(나 때는 ‘문법 올인원’이었던~)를 들으면서 수능 문법의 확실한 개념을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표지에 고양이가 너무 귀엽습니다. 소장 가치가 충분해요.

추천 대상: 언어와 매체 노베이스 학생분들께 정말 강추드려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복습을 철저히 한다면 여러분도 어느새 문법 만점에 다가가고 있을 거예요.

- 전형태 선생님의 ‘문법 클리어’

장점 및 활용법: 문법 올인원 하기엔 수능 문법 기초 개념이 어느 정도 있던 상태에서 ‘라이트’하게 개념 한 바퀴 다시 돌리고 싶을 때 이용했던 강의입니다. 열 몇 강 밖에 안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올인원-클리어 코스를 타고 문법 문제를 틀린 적이 없습니다. 선생님께서 자료실에 훈련하라고 자료를 업로드 해주시는데, 정확한 개념을 가지고 문장들이나 단어들 분석하다보면 실력이 금방 늘더라고요. 언어를 정확한 개념으로 풀면, 시간을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 강의입니다.

추천 대상: 이미 알고 있는 문법 개념을 복습하려는 학생, 대충은 알지만 애매한 구석이 있을 때 강의를 이용하여 그 부분을 확실히 하는 것이 필요한 학생

- 전형태 선생님의 ‘나기출-언어와 매체’

장점: 이 교재는 올해 교재에서 보여주듯, 정말 설명을 떠먹여주듯 자세히 써놓으신 강의입니다. 기출 문제 혼자 풀다 보면 재미없고 지루하기도 한데, 형태 쌤 풀이를 읽으면 옆에서 과외받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언매 기출문제집을 찾지 못하셨다면 이 교재를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수능 당일에도 이 교재로 문법 공부하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만큼 긴장이 많이 되었던 날에도 집중이 잘 되었던 교재여서 추천드려요.

추천대상: 기출 학습이 필요한 모든 학생들

- 전형태 선생님의 ‘파이널 문법 특강 & 언매 모의고사’

장점 및 활용법: 마지막으로 언어+매체로 구성되어 있는 모의고사로 시간 관리, 문법 개념 최종 복습을 하기에 좋았습니다. 시간 관리가 필요한 파이널 시즌에 활용하기를 추천드려요.

적고나서 보니, 저는 정말 완벽하게 전형태 선생님의 풀커리를 탔네요. 선생님의 강의와 교재가 저랑 너무 잘 맞는다는 확신을 가졌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2. 수학: 개념, 기출, n제와 실전 모의고사까지!

- 현우진 선생님의 압도적 강의, ‘뉴런’

장점 및 활용법: 그냥 메가스터디에서 너무 유명한 강의라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저는 뉴런 강의를 통해 수학 실력이 많이 올랐습니다. 단순 개념 자체가 아니라, 시험장에서 쓸 수 있는 강력한 실전 개념(도구)들을 제공하는 강의입니다. 어느 영상에선가 언급한 경험이 있는데, 틀린 문제는 8번까지 다시 풀어보면서 선생님 풀이를 제 풀이로 만들었고요, 이 과정에서 수학 실력이 어마어마하게 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원래 수학을 잘하는 수학 괴물이 아니었고, 차근차근 성적을 올린 경험이 있습니다.

추천 대상: 3-4등급에서 1-2등급으로 올리고 싶은 학생에게 추천하는 강의, 교재입니다. 개념을 알고 있지만, 수능 문제에 어떻게 적용할 지 잘 모르는 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 오르새 선생님의 ‘개념에센스’

장점 및 활용법: 개념의 정수를 보여주는 오르새 선생님의 개념 강의입니다. 이 강의를 듣고 수능 수학에서 모르는 개념이 없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념’이 흔들린다면 이 강의를 추천드립니다. 모르거나 헷갈리는 개념의 강의는 여러 번 듣는 것도 추천드려요. 저는 직접 쓰면서 스스로에게 설명해주는 식으로 복습했습니다.

- 오르새 선생님의 '기출 100선'

장점 및 활용법: 단원별로 모든 문제가 실린 기출문제집과는 달리, 선생님께서 직접 엄선하여 고르신 기출문제집입니다. 개념강의에 이어, 개념을 기출에 어떻게 적용하며 푸는 지 익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이 문제집을 수능 보기 일주일 전 쯤 부터 기출복습을 하기 위해 활용했습니다. 수능에 가까워 지는데 사설모의고사만 너무 많이 풀어 평가원과 잠시 멀어졌을 때, 기출 문제를 천천히 풀며 다시 평가원의 논리에 금방 익숙해 질 수 있었습니다.

추천 대상: 수학 개념학습을 끝내고 기출 문제에 적용하는 법을 배우고 싶은 학생, 수능에 가까워지며 기출문제 복습을 하지 않아 불안한 학생

저기 책 밑에 뭐라고 적혀있게요 ~~? 오르새 쌤께서 해주신 말씀 중 제가 좋아하는 글을 적어놨네요.

- 현우진 선생님의 ‘드릴’ 

장점: 너의 약점을 모두 뚫어’드릴’게~ 지금까지 개념과 기출로 키운 실력을, 새로운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어려웠던 문제도 있었지만, 인강을 수강하며 선생님 풀이를 보며 “아~ 이렇게도 풀 수 있구나”, “이렇게 접근할 수도 있구나!”를 많이 배웠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드릴사고 귀여운 드릴 키링을 받은 기억이 있었는데요, 너무 귀여웠습니다 ㄲㅑ

추천 대상: 기출 끝내고 뭐 풀지 문제집을 찾는 학생들에게 추천드리는 n제/강의입니다. 그리고 개념은 충분히 알고 있지만, 새로운 상황의 문제를 마주했을 때 실수가 잦거나, 끝까지 문제를 해결하기까지 계산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도 추천합니다.

- 현우진 선생님의 ‘킬링캠프’

장점 및 활용법: 재수할 때 킬링캠프 6월 대비, 시즌 1, 시즌 2를 모두 구입하여 풀었습니다. 새롭지만, 평가원의 출제 포인트에서 벗어나지 않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해설강의를 듣고 배울 점이 많은 강의입니다. 난이도가 어려운 회차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아 실망감을 느낀 적이 있었지만, 한 문제 한 문제 틀려보면서 성장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제 하반기에는 시험장에서 본인에게 맞는 시간 운용을 찾아 익혀야 하는데, 킬캠을 매번 시간을 재고 풀며 100분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며 선택과목은 언제 풀면 좋을 지, 막히면 어떻게 할지 등 행동강령을 쌓아봅시다.

3. 영어

해설 강의 이용: 영어는 학원에서 일정한 독해 방식을 익히고, 기출문제에 적용하듯 훈련했습니다. 매일 기출 5-10문제 정도 풀었습니다. 그리고 학평이나, 모의평가 등을 보고서 틀린 문제는 꼭 해설 강의나 풀이를 읽어서 제가 잘못 독해하거나 잘못된 습관이 있는지 체크했습니다. 저는 영어는 늘 1-2등급을 유지했던 사람임을 참고해 주세요. 어휘나 문법 혹은 기본 독해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강의를 수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멘토님들이 인강 추천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4. 치대생들은 무슨 강의/교재를 활용했는가?

다음은 제가 정시전형으로 치대에 입학한 동기들에게 물어 강의/교재 추천을 받아 소개 드리는 글입니다. 국어, 과탐에서 강의나 교재로 도움을 받았던 친구들에게 물어봤습니다. 

<국어>

- 강민철 선생님의 '강민철의 기출 분석'

장점 및 활용법: 강민철 선생님 인강 듣고 수능국어지문을 어떻게 읽어야되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원래 그냥 지문 읽고 문제 풀면서 무작정 근거가 되는 부분을 찾으려 했는데 수업 듣고는 문제화가 되는 부분을 알게되었습니다. 이후 처음 읽을 때부터 그 부분들에 중점을 두고 읽을 수 있게되었습니다.

추천 대상: 수능국어 지문을 대할 때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판단이 잘 안되는 학생에게 추천합니다.

<지구과학>

- 박선 선생님의 ‘데일리 퀘스트 챌린지 시리즈’

장점: 본 교재는 하루에 2문항씩 푸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른 과목 학습에 부담이 가지 않는 양입니다. 각 문항들은 한 가지 상황을 바탕으로 다지선다형식으로 문제가 설계되어 있어 적은 양의 문제를 통해서라도 핵심 개념에 다양한 방향과 시각에서 접근하는 훈련을 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쉬는 시간이나 다른 공부를 하다가 지칠 때 재미 삼아 데퀘챌의 문제들을 풀었는데, 교과서에 나왔던 개념을 이런 식으로도 문제를 낼 수 있겠네? 싶었던 순간들이 많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사고하는 연습이 지구과학 시험에 대한 부담을 더는 데 도움을 많이 주었던 것 같습니다.

추천 대상: 지구과학 개념 공부는 어느 정도 되어 있는데 새로운 유형의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또한 이미 하고 있는 공부가 많아, 시간 투자를 좀 적게 할 수 있는 가벼운 형식의 n제를 찾고 있는 학생들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마무리하며

그럼 여기까지 제가 사용하고 사랑했고, 그리고 지금까지도 아끼는 메가스터디 인강/교재 소개였습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여러분이 강의나 교재 하나라도 건져가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뭐라도 하나 건지셨다면, 오늘 바로 1강 수강 어떠신가요? ㅎㅎ 몹시 더운 여름이지만, 하루 하루 열심히 공부하다보면 어느 샌가 공부하기 딱 좋은 날씨인 선선한 계절이 찾아올 거예요. 그때까지 좀만 버텨봅시다.

오늘은 변화가 필요한 여러분께 짧은 편지 하나 올려드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제가 전적대(고려대)를 다닐 때, 교양 교수님께서 종강하시면서 보내주신 메일인데요. 당시 제게 큰 힘이 되어 여러분께도 나누려고 합니다. 나눌 수 있게 해주신 교수님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어제의 나보다 나아질 수 있는 유일하고 또 가장 좋은 날은, 바로 오늘입니다. 

교수님께서 직접 윤색하여 보내주신 메일의 일부입니다.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대사이고요. 아버지(벤자민 버튼)가 딸에게 보낸 편지 내용입니다. 

내가 가고 있는 길이 자랑스러운 길인지 아닌지, 때로는 여러분들 감정에 귀 기울여 보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딸아

살아가면서 너무 늦거나 너무 이른 건 없단다.

네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되렴.

꿈을 이루는 데 시간제한은 없단다.

언제든 네가 원할 때 시작하렴.

너는 새 삶을 살기 위한 변화를 택할 수 있고,

그대로 머무르는 것을 택할 수도 있단다.

따로 정해진 것은 없단다.

우리는 최선을 만들어낼 수 있고

최악을 만들어낼 수도 있지만

나는 네가 최선의 선택을 하길 바라마.

너를 놀라게 할 수 있는 것들을 보기를 바라고

네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것들을 느껴보기를 바란다.

같은 것을 봐도 너와는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만나봤으면 좋겠고

너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운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만약에 네가 가고 있는 길이

스스로 자랑스러운 길이

아닌 것 같다고 느껴질 때엔

네가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구나.

P.S. 군대 간 내 동생, 생일 축하해~~ bro 근무한다고 연락도 잘 못 보고 늦게까지 고생이 많네! 건강하게 지내고, 제대만 바라보자^^7 혹시나 군대에서 수능을 준비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정말 존경합니다.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표를 이루시길 꼭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