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목달장 21기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홍예준입니다.

작년에 학교에서 수능 원서를 접수하며 친구들과 서로의 원서 사진을 보고 깔깔 웃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올해 수능 원서 접수 기간이라니 시간 정말 빠르네요...

저 역시 제가 벌써 대학교에서의 두 번째 학기를 앞두고 있다는 것이 실감 나지 않습니다.

이제 입시가 후반부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여러분들의 학습 상황도 각자의 위치에서 점점 완성을 향해 달려가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여러분의 등급별로 각 과목에서의 학습 현황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칼럼을 준비해 봤습니다. 각자의 상황이 다양한 만큼 추가로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편하게 남겨주세요! 제가 답변드릴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1. 국어

1) 나는 국어 고정 1등급이다.

-> 너무 잘하고 계십니다! 이런 경우에는 사실 국어에 있어서 추가적인 학습이 필요한 상황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본인이 수강하고 있는 강사님의 커리큘럼을 그냥 따라가거나, 연계 학습이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면 EBS 작품들을 조금 공부하는 등 알아서 학습을 진행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9모 이후쯤부터는 감 유지용으로 실전 모의고사만 주에 2~3회 정도 풀어주시면 됩니다. 국어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국어에서 시간을 조금 아껴 본인이 부족한 다른 과목에 투자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나는 컨디션에 따라 1~2등급을 오간다.

-> 가장 고민이 많은 케이스일 것 같습니다. 분명 실력은 있는데, 점수가 조금 요동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사실 학습 상태에 있어서는 고정 1등급 친구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풀이 단계에서 본인만의 확실한 풀이법이 없을 수 있습니다.

우선, 시험지를 받았을 때 어떤 문제 순서로 시험지를 풀어나갈 것인지 여러 시도를 통해 최적의 순서를 찾아보세요. 풀이 순서가 확실하게 고정되면 점수대도 큰 변동을 겪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독특한 순서여도 됩니다.

(저는 언어(지문형 제외)->매체->언어 지문형->독서론->비문학 2개(과학/기술 지문 제외)->문학->과학/기술 지문 순으로 풀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문학 중 본인이 가장 어려워하는 주제를 맨 마지막 순서로 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간 이슈로 지문을 완벽하게 읽지 못했을 때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시간만 있다면 잘 풀 수 있는 지문을 맨 마지막에 푸는 것은 손해입니다. ‘어차피 그렇게 잘 풀지는 못했을’ 지문을 가장 뒤로 미뤄놓아야 혹시 시간이 부족했을 때 크게 아쉽지 않습니다.)

또한, 헷갈리는 선지 2개를 놓고 고민해 본 경험이 꽤 많으실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선지에 O가 아닌 X를 표시하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무슨 말이냐면, 답을 고르는 과정에 있어서 정답 같은 선지에 O를 표시하지 말고, 확실하게 오답인 선지(근거를 명확하게 댈 수 있는 선지)에 X를 표시하여 확실하게 선지들을 소거해 나가자는 의미입니다. ‘맞는 근거’를 찾고 설명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틀린 근거’를 설명하기는 비교적 쉽습니다. 그렇기에 정답처럼 보이는 선지들에 O를 표시하며 헷갈려하지 말고, 우선 명확하게 틀린 선지들에 X 표시를 한 뒤 이후 남은 선지들에서도 ‘틀린 근거’를 찾는 연습을 해 보세요. 생각보다 도움이 된답니다 ㅎㅎ

3-1) 나는 2~3등급에서 성적이 더 이상 오르지 않으며, 그 이유는 비문학 때문이다.

-> 비문학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참 많죠. 이런 학생들에게 저는 항상 해설을 잘 활용하라고 이야기합니다. 비문학 독해의 과정에는 정답이 없지만, 비문학 독해의 결과는 똑같아야 합니다. 같은 지문을 읽었다면, 같은 내용을 이해하고 있어야겠죠. 그러나 생각보다 우리가 제대로 독해하는 지문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틀린 문제가 없는 지문 역시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독해의 정답지인 ‘해설’을 잘 활용하자는 것입니다. 문제를 푼 후 틀린 이유만 찾고 넘어가지 말고 해설 강의든, 문제집의 지문 해설이든 꼭 해설을 확인해 주세요. 그리고 내가 어느 부분을 잘못 독해했는지 파악하고 다시 지문의 해당 파트를 읽어 봅시다. 이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결국 내가 잘못된 독해를 반복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고, 이 문제가 해결된다면 여러분의 성적은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3-2) 나는 2~3등급에서 성적이 더 이상 오르지 않으며, 그 이유는 문학 때문이다.

-> 현대소설, 현대시, 고전소설, 고전시가 등 다양한 파트에서 각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많겠지만 이번에는 큰 틀에서의 문학 공부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혹시 세부적으로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달아 주세요!

가장 첫 번째로, 문학은 스스로 문제를 풀며 습득하는 ‘감’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 감의 근거는 선지의 익숙한 표현들로부터 나옵니다. 그렇기에 개인적으로 기출을 크게 강조하지 않는 저로서도 문학 기출은 가볍게라도 쭉 돌려보셨으면 합니다. 굳이 기출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문제를 풀다 보면, 선지에서 자주 보이는 표현들이 생기고, 출제자가 오답 선지를 만드는 방식이나 지점에 대한 느낌이 옵니다. 이런 부분들이 여러분들의 문학 풀이를 훨씬 수월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또한, <보기> 문제를 풀며 지문을 확인할 때 여러분들이 확인해야 할 지점이 어딘지 명확하게 파악하고 지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보기>에서 지문에 대한 배경지식을 주고 지문에 밑줄을 그어 놓으며 선지에서는 ‘(가)의 ~~~한 부분은 ~~~으로 설명될 수 있다.’와 같이 묻는 문제들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풀 때는 선지에서 제시한 부분만 가지고 판단해야지, 지문 전체를 가지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면 소시민적인 태도에 관해 묻고 있을 때, 지문 전체에 해당 태도가 나왔으니 무조건 맞다고 체크하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선지에서 제시한 해당 부분이 소시민적 태도를 드러내는 부분이 맞는지 정확하게 확인하고 선지를 판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문제를 풀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이런 실수들이 나올 수 있는데, 사전에 이러한 태도를 미리 교정해 놓아야 합니다.

4) 나는 4등급 이하이다.

-> 일단 이 등급대의 학생들은 지금 실전 모의고사같은 실전 커리큘럼으로 넘어갈 때가 아닙니다. 개념 학습이나 풀이 방법이 제대로 확립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의 실모 양치기는 정말 도움이 하나도 되지 않으니 우선 수강하고 계신 강사님의 개념 커리큘럼을 확실하게 마친 후 다음 학습 단계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번외) 나는 사설 성적과 평가원 모의고사 성적이 너무 차이 난다.

-> 우선, 실모 하나하나에 너무 목매지 않았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실모는 정말 감 유지의 역할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평가원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고 있다면 크게 학습법을 수정하거나 걱정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러나 ’사설틱하다‘는 변명으로 모든 결과를 무시해 버리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아무리 사설 모의고사라도 한두 번이 아니라 계속해서 성적이 낮게 나온다면, 틀리는 유형과 이유를 잘 파악해서 해결책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번외) 나는 국어 과목에서 시간이 부족하다.

-> 많은 학생들의 고민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정적인 풀이 순서가 있으면 시험 난이도에 상관없이 풀이 시간이 크게 흔들리지 않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여 우선 풀이 순서에 대해 고민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번 항목 참고)

또,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부분‘에서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무리하게 비문학 파트에서 시간을 단축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오히려 선택과목이나 문학 쪽에서 시간을 줄이는 연습을 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저 역시 언매+독서론 15분, 문학 20분, 비문학 35분 정도를 생각하고 계속 시험을 봤던 것 같습니다.

2. 수학

1) 나는 수학 고정 1등급이다.

-> 제가 조언을 드릴 단계가 아닌 것 같습니다. ㅎㅎ

2) 나는 2~3등급 정도 실력이며, 특정 번호대(15/22/30 등)의 문제들은 거의 풀지 못한다.

-> 정말 많은 학생들의 상황일 것 같습니다. 이 정도 단계의 학생들은 개념에서의 하자는 거의 없으나, 그 이상으로 응용력을 요하는 문제 단계에서 막히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수준에서 우선 실모를 몇 번 풀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실모를 풀다 보면, 내가 반복적으로 막히는 유형/번호대 문제들이 눈으로 보이기 마련입니다.

그때부터 본격적인 약점 메꾸기 학습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N제를 통한 약점 파트 양치기를 추천해 드리는 편인데, 어떤 N제를 선택해도 좋으니, 본인이 약점 파트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잡고 쭉 풀어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해당 파트를 쭉 풀고 채점하면 오답 문제들이 나올 것인데, 이때 해설을 보지 않고 이 문제들에 또다시 도전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방식을 2~3번 반복해서 최종적으로 남은 ’진짜‘ 오답들에 대해서 해설을 보면서 사고 과정을 차근차근 따라가시면 됩니다. 물론 한 번 틀렸지만 다시 풀어서 맞힌 문제들도 해설을 읽어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현우진T 뉴런, 김기현T 커넥션 추천드립니다.

3) 나는 쉬운 4점짜리 문제도 버겁다. (4등급 이하이다)

-> 높은 확률로 개념을 100% 학습하지 못한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단순히 개념 커리큘럼을 마쳤다고 개념 학습이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너무 늦지 않았는지 고민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다시 한번 개념 교재를 펼쳐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로 막힘없이 해당 교재에 있는 문제들을 다 풀어낼 수 있다면 다음 커리큘럼으로 넘어가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우진T의 시발점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훨씬 얻어갈 것이 많았던 강의였습니다.

번외) 나는 계산 실수가 많다.

-> 잘 풀어놓고 실수로 인해 점수가 날아가면 그것만큼 속상한 일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계산 실수를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깔끔하게 풀기‘입니다.(...) 아무래도 평소에 악필인 편이거나 풀이를 휘갈겨 쓰는 편이라면 계산 시 헷갈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깔끔하게 풀이를 작성하면 실수 확률이 줄어들겠죠?ㅎㅎ

그러나 사실 글씨체를 교정한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다음으로 추천해 드리는 방법은 ’쎄하면 바로 검산하기‘입니다. 사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먼저 문제를 다 풀고 남는 시간 동안 차근차근 검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모두 이 방법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수험생 시절 문제를 풀다가 정말 조금이라도 이상한 느낌이 들면 해당 부분을 다시 계산해 봤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실수가 정말 없는 편이었고, 덕분에 억울하게 점수를 뺏기는 일은 없었습니다.

3. 사회문화 / 정치와법

1) 나는 고정 1등급이다.

-> 잘하고 계십니다. 지금 시점에서 여러분들에게 추천하는 강의는 10지선다 비밀특강(윤성훈T, 사문), 그리고 기선제압(최적T, 정법)입니다. 두 강의(교재) 모두 다지선다 문제들로, 해당 커리큘럼을 정말 꼼꼼히 마치고 나면 실력이 크게 상승했다는 느낌이 들 것입니다. 저 역시도 살짝 거만해질 때쯤 이 강의들을 통해 생각보다 제가 부족한 상황이었음을 인지했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이 교재들을 풀면서 정말 몰랐거나 헷갈리는 선지 표현들에 대해서는 따로 노트를 만들어 해당 선지들을 적어 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 그 노트들이 여러분들만의 핵심 정리 노트가 될 것입니다.

2) 나는 2등급 정도의 실력으로, 도표/선거 등 킬러 문제들이 조금은 버겁다.

-> 이 정도의 학생들은 대부분의 문제를 수월하게 풀어내지만, 응용 형태의 개념 문제나 킬러(계산) 문제들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사실, 워낙 인강 커리큘럼이 잘 되어 있어 개인적으로는 최적T 선거게임(정법)이나 윤성훈T M-Skill(사문)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저만의 추가적인 팁을 드리자면, 저는 킬러 문항들을 풀기 전 해당 문제들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쉬운 문제들을 푸는 데에 있어서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고난도 문제들에 최대한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우선 만들어 주세요.

이후에는 ’판 깔아놓기‘가 필요합니다. 사문의 도표 문제나 정법의 선거 문제는 문제를 풀기 위해 표 등을 그리고 문제에서 제시한 정보들을 미리 도식화해 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일부 정보들만 가지고 판단할 수 있는 선지들의 진위 파악을 미리 하려는 학생들이 있고, 강사님들이 해당 방법을 추천하시는 것도 꽤 들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러한 방법이 특정 몇몇 상황에서만 운 좋게 작용하는 것이고, 실제 실전에서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조건 해석-선지 분석을 오가며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것은 매우 헷갈리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해당 문제들의 선지를 보기 전 미리 문제의 모든 조건을 해석하여 도식화한 상태를 만들고 이후 선지 판단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습관을 들여놓아야 어떤 문제를 만나도 크게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추가적으로, 실모 등을 통해 시험지 운영 방식도 미리 익혀 놓으셨으면 합니다. 앞 번호대라고 해서 무작정 쉬운 문제가 출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까다로운 문제처럼 보이면 일단 과감하게 패스하고 뒤로 미루는 등 실전에서 어떻게 시험지를 운영할 것인지를 미리 겪어 보고 준비해 놓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

3) 나는 3등급 이하이다.

-> 다른 친구들을 따라 무작정 실모, 실전 스킬 강의를 듣기 전에 개념을 확실히 정립하고 가셔야 합니다. 사실, 킬러(계산) 문제들은 시험 당 2~3문제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전부 개념을 응용한 문제입니다. 이 말은 개념 학습만 완벽하다면 킬러 문제 이외의 문제들은 틀리지 않아야 한다는 뜻인데...

열심히 스킬 강의를 듣고 킬러 2문제를 맞추는 것보다 개념 학습을 확실히 해서 개념에서의 점수 유출을 막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놓치고 있는 개념이 많을 것이니 귀찮더라도 스피드 개념 강의를 통해 개념을 한 번 다시 짚고 넘어갑시다.

번외) 나는 사문/정법 시험에서 시간이 부족하다.

-> 국어 파트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드렸던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시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정적인 풀이 순서를 확립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탐에서도 안정적인 시험지 운영을 위해서 여러분들이 다양한 순서를 시도해 보며 최적의 풀이 순서를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가장 어려운 문제를 마지막에 푸시는 편이 나을 듯합니다. (혹시 시간이 부족했을 때를 대비해)

또한, 시간을 써야 하는 곳에서 강제로 시간을 단축한다기보다,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부분에서 크게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개념을 3회독 정도 학습하여 개념 문제 풀이 속도를 엄청나게 단축했고, 보통 10분 정도 만에 사문/정법 킬러 및 준킬러 5문항 정도를 제외한 모든 문제를 다 풀어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남는 20분 동안 여유롭게 고난도 문항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번외) 나는 낚시나 의문사를 자주 당한다.

-> 사탐은 개념 자체가 그렇게 어려운 편이 아니다 보니 선지에서 말장난이나 낚시를 섞는 경우가 굉장히 흔합니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 틀릴 문제가 아니었다고 생각되는 번호에서 틀리는 수험생들이 매우 많고, 예상보다 훨씬 떨어진 점수를 받곤 합니다.

조금은 뻔한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이는 문제를 많이 풀다 보면 어느 정도 해결되는 문제기는 합니다. 사실 고정적으로 낚시 선지로 나오는 표현들이 분명히 존재하기에, 이미 기출로 등장한 표현을 모르고 넘어간다면 시험장에서 큰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최대한 많은 학습을 통해 선지에 대한 감을 익히고, 추가적으로 새로운 헷갈리는 선지를 보았을 때 따로 노트에 해당 선지를 적어 놓으며 ’나만의 선지 노트‘를 만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 노트에 내가 작성한 선지가 많아질수록, 그 노트는 여러분만의 맞춤 핵심 요약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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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은 9모 이전 학습 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칼럼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최대한 다양한 상황의 학생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어 나름 다양한 상황의 솔루션들을 준비해 보았는데 도움이 되셨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의문점이 해소되지 않은 부분이 있거나 추가적으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달아 주세요! 바로바로 댓글을 달지 못하더라도 시간 날 때마다 확인하고 댓글 달겠습니다~

+ 그리고 2026 목표달성장학생 1차 도전이 9월 14일부로 종료된다고 합니다~~ 지금 칼럼을 보고 계시는 여러분들은 칼럼의 도움을 받은 만큼, 내년에는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는 입장이 되어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