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목표달성장학생 21기 박수영입니다.

일전에 제가 지나가다시피 '칼럼 추천수 2000이 넘으면 이벤트를 하나 해 보고 싶다' 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 혹시 기억하시나요?

감사하게도 제 칼럼이 추천수 2000을 훌쩍 넘겨버리는 바람에... 여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이벤트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추천 눌러주시고 재밌게 봐주신 수험생 여러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ㅎㅎ

사실,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때는 올해 4월, 제가 목달장이 되고 신나서 활동을 하던 때였습니다.

그때 왜인지는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문득 이전에 스크랩했던 목달장 선배님들의 칼럼들이 생각나서 스크랩한 칼럼 페이지를 들어가봤습니다.

목달장이 되면 좋은 점 1가지: 자기 칼럼 자기가 스크랩할 수 있음

반쯤 추억에 젖어 그 칼럼들을 찾아보던 중, 우연히 (지금은 사라진) 강성은 멘토님의 '연세대 TMI (3탄)' 이라는 칼럼의 댓글란을 보게 되었고,

그곳에서 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2023년 10월달의,

앞으로 있을 일들을 아무것도 모른 채 눈앞의 수능에 불안해하던,

신일고등학교 별관 자습실 한 구석의 고3 시절 박수영을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서울대학교 관정도서관 한 구석의

대학교 1학년 박수영이 되어 다시 만난 것이죠.

이 댓글을 처음 발견했을 때, 기분이 되게 묘하기도 했고, 뿌듯하기도 하지만, 한켠으로는 측은하기도 했습니다.

이 시점의 저는 10월 모의평가를 역대급으로 잘 보고 뿌듯해하고 있을 때라서,

비록 서울대를 오긴 했지만 앞으로 일 년동안 지옥같은 재수 생활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마냥 좋아할 수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별 거 아니라고 느껴질 수 있겠지만,

저는 몇 분간의 고민 끝에 과거의 저에게 남기는 응원 댓글을 달았습니다.

목달장 멘토들만 칼럼란의 댓글에 답변을 달 수 있는 권한이 있으니, 어찌 보면 멘토만이 할 수 있는 방식인 셈이죠.

2년 뒤의 멘토가 된 나로부터, 2년 전의 고3인 나에게 보내는 응원글 같은 느낌으로요.

비록 지금은 이 칼럼이 사라져버려서 다시 찾아볼 수는 없게 되었지만...

'어쩌면 저 응원 댓글을 미래의 내가 보내줬기 때문에, 과거의 내가 더 열심히 노력해서 서울대를 온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해보면서 혼자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이런 제 경험에서 따와서,

이번 9평 응원 택배 이벤트인

'수능 타임캡슐'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미래의 목달장이 되어 있을 나 자신을 생각하면서, 이 칼럼란에 댓글을 달아주세요.

그리고 멋진 22기 목달장이 되어서, 아님 저처럼 조금 먼 길을 돌아와도 좋으니,

목달장이 되어서 찾아와주세요.

2025년의 서울대학교 1학년 박수영이

2023년의 신일고등학교 3학년 7반 박수영에게 했던 것처럼.

그리고 명색이 이벤트인 만큼... 제 사비를 들여서 추첨을 통해 5분의 학생분들께 선물을 드릴 예정입니다.

선물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학교 굿즈샵에서 파는 서울대학교 수정 테이프입니다. 학교 마크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학교 굿즈샵에서 파는 합격 부적(?)입니다. 뒷면에 서울대학교의 상징인 '샤' 정문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역시도 학교 굿즈샵에서 파는 서울대학교 컴퓨터 싸인펜으로, 학교 마크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제가 작년에 재수하면서 실제로 사용한 수능 샤프(제노 챌린지 0.5mm)입니다.

평가원에서 샤프를 교체한다는 소문이 돌았을 때 대치동 선경상가 문구점에서 구매한 샤프입니다.

제가 속한 서울대학교 중앙 작곡 동아리인 '사운드림'에서 연초에 주최한 교내 락 페스티벌의 굿즈로 나온 스티커 씰입니다.

펀딩 후원자들에게 나눠주는 펀딩 보상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지금은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가 없습니다. (나름 한정판...!)

선물 구성은 수능 샤프 세트 2개, 스티커 씰 세트 3개로 총 5세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수정테이프, 합격부적, 컴퓨터 사인펜은 일괄 포함)

 

<목표달성장학생 선발 시 혜택>

- 1인당 300만원 상당의 장학금 수여

- 읽기만 하던 칼럼을 내가 직접 쓸 수 있게 됨

-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뿌듯함 느낄 수 있음

- 메가스터디 유튜브 영상 등에 까메오 출연 가능 (아마도?)

- 박수영이랑 인스타 맞팔 가능

(이외에도 다양한 혜택 존재)

<이벤트 응모 방법>

1. 22기 목표달성장학생에 지원한다.

(지원 자격: 07년생(이 경우 메가패스 구매 안해도 지원 가능) 또는 메가패스를 구매한 n수생)

2. 본 칼럼에 좋아요를 누른다.

3. (매우 중요) '비밀댓글로' 목달장에 합격한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쓴다.

4. 댓글 마지막에 본인 이름과 기숙 n수생이면 본인 기숙학원 주소를, 고3이면 본인 학교 주소와 반을, 아니면 본인 집 주소를 적는다.

이벤트 기간: ~ 9/4(목)

당첨자 발표: 9/5 (금)

당첨되신 분들은 제가 따로 답변을 달아드릴 예정입니다.

주의사항:

* 개인정보 노출을 막기 위해 공개댓글로 작성은 피해주세요. 공개댓글로 작성할 시 이벤트 참여 처리가 되지 않습니다.
* 이벤트 응모 방법을 지키지 않은 댓글은 이벤트 참여 처리가 되지 않습니다.

그럼 다음 칼럼에서 뵙겠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합니다.

<오늘의 추천곡>

비프리 - 사람들이 잊는 것 (feat. Soulman)

비프리의 2집 <희망> 수록곡입니다.

제가 위 댓글을 적을 때 듣고 있던 노래였기에 선정해 보았습니다.

Talking Heads - Crosseyed and Painless

미국의 펑크, 뉴웨이브 밴드 토킹 헤즈의 노래입니다.

의미심장한 가사와 아프로비트, 폴리리듬이 신나는 멜로디 위에 어우러진 명곡입니다.

얼마 전에 토킹 헤즈의 콘서트 영화인 <스탑 메이킹 센스>가 한국에 개봉해서

친구와 보러갔는데, 그때 되게 인상적이어서 선정해 봤습니다.

박수영 - Pocket Operator_14

저번 칼럼에 이어서 또 올려봅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이 공부하면서 들어보시라는 의미에서 만들어 봤습니다.

로파이 플레이리스트에 들어갈 만한 잔잔한 분위기의 곡이기 때문에

잠시 쉴 때나 산책하면서 들으시면 더욱 좋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다운받아 들어주세요.

혹시라도 기숙에서 몰래 듣다 걸리면...책임은 못 집니다.엉엉

다운로드 링크:

https://drive.google.com/file/d/1S59w4rJ2uPu51Jz-vClcC3fgEwca2B66/view?usp=sha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