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기 목달장 장윤정입니다.

다들 얼마전 원서접수 잘하셨나요?!

과탐에서 사탐으로 .. 화작에서 언매로 ..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을 때와 다른 과목을 응시하실 분들도 계실텐데요.

혹시 수능은 문과 과목으로 치지만 여전히 이공계 진로를 꿈꾸거나, 표점이 더 좋아 미적분을 선택했으나 인문계열 수업도 자유롭게 듣고싶으신 분 계신가요?!

여러분께 이화여대 호크마학부를 소개합니다 ~ 🎶

0. 호크마가 무슨 뜻인가요?

: 호크마는 구약성서에서 ‘지혜’를 뜻하는 히브리어입니다!

1. 호크마란?

: 쉽게 말해 호크마는 무(無)전공 상태 학생들이 모여 있는 학부입니다.

  자유전공인 스크랜튼과 달라요!

2. 무(無)전공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 호크마 학생들은 2학년이 되기 전 전공 선택을 한 뒤 완전히 그곳에 소속됩니다.

  예를 들어, 저는 경영으로 진입하고자 관련 전공 수업들을 듣고 있는데요,

  2학년이 되면 저는 ‘호크마 출신’인 경영대학 경영학부 학생이 됩니다!

  현재는 전공 선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전공이 아직 없다는 뜻에서 무(無)전공이랍니다!

  참고로 그래서 타단과대 동아리에 지원이 가능합니다.

  1학년만 모집하는 동아리들도 꽤 있어서요!

  저도 경영대 동아리에 가입해 활동 중입니다.

  스크랜튼은 계속 스크랜튼 소속인 채 전공만 결정합니다.

3. 전공 선택은 어떻게 하나요?

: 호크마의 가장 큰 장점이죠!

  저희는 각 전공마다 진입가능 정원을 정해두지 않고 자유롭게 전공 선택이 가능합니다.

  즉, 학점과 상관없이 원하는 곳에 진학할 수 있어요!

  심지어 계열무관이기 때문에 내가 인문계열로 입학했어도 아무런 문제 없이 공과대학이나 자연과학대학 학생이 될 수 있습니다.

  1년동안 궁금했던 전공 수업을 들어보고 1학년 말 전공을 선택합니다.

  그래서 1학년 2학기에 휴학한 뒤 2학년 1학기에 복학한다면 .. 동기들은 전부 타단과대생이 된 상황에서 홀로 호크마 신분을 유지한 채 1년을 더 다녀야한답니다 .. 

  진학 가능한 전공은 아래와 같아요!

  메디컬이나 뇌인지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과로 진입 가능합니다.

4. 호크마로 입학하고 싶어요!

: 호크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정시로만 선발한다는 것인데요.

  즉, 정시통합선발생들의 또다른 이름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25학년도 기준 인문계열 174명, 자연계열 149명 총 323명을 선발했습니다.

  인문 / 자연계열 수능 응시 지정 영역이 동일한데요,

  과목별 점수 반영 비율이 다르다는 것과 자연계열 지원자에게는 과탐 영역 가산점을 준다는 것이 큰 차이입니다.

  저의 경우 수학보다 국어, 사탐에 자신있었기 때문에 인문계열로 지원했습니다.

  반영비는 아래와 같습니다!

5. 어떤 과를 가장 많이 진학하나요? 계열을 넘어 전공 선택하는 사례가 실제로 많나요?

: 보통 컴공과 경영이 1,2등을 다투고 일명 ‘전화기’로 불리는 전기전자공학 등 공대도 많이 선택합니다!

  실제로 제 친구(저는 25학번이지만 제 친구들은 21학번 혹은 22학번이죠 ㅎㅎ ..) 중에서는 인문계열로 입학했으나 컴공으로 진입한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전공 선택할 때 어떤 불편함도 없었다고해요!

  다만 이후 학습하는 데 있어 본인이 감수해야하는 영역도 분명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확통으로 응시하셔서 미적분을 모르신다면 미리 따로 공부해야해요!

  그래도 다들 만족하며 다녔고 수업 따라가는 데 입학계열이 큰 지장을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제 내일이면 9월이죠.

날이 더워 가는 시간이 실감나지 않네요.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수시 관련해서 분명 싱숭생숭한 분들 계실 것 같습니다.

혹은 마음이 붕 뜬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ㅜ ㅜ

그러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거 다들 아시죠?!

남은 2달 오점없는 일정 완수에 집착하기보단 뭐라도 해낸 그 하루하루에 집중하길 바랍니다.

작심삼일도 20번하면 2달동안 열심히 공부한 사람이 되는 거니까요.

(저도 매일 아침 일단 오늘 하루만 잘 넘기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ㅎㅎ ..)

다가오는 9모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수능 전 현장감각 익힌다고 생각해주세요.

화이팅!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