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캠페인

너의젊음을고대에걸어라

이름 : 김지성  스크랩
등록일 :
2025-09-12 03:55:56
|
조회 :
14,671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목표달성장학생 21기 김지성입니다!


일단 시작하기에 앞서, 최근에 있었던 9월 모의고사 보시느라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여기가 아프리카인지 대한민국인지 헷갈리게 만들 정도의 더위가 계속되는 한여름이였던 거 같은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9월 모의고사와 함께 9월이 찾아왔네요.


안그래도 수능 전 마지막 평가원 시험인 9월 모의고사 때문에 다들 혼란스러우실텐데,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저희를 반기는 새로운 이벤트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수시원서 접수죠.


아마 오늘이 수시 접수 마지막 날일텐데, 다들 수시 원서 접수 하셨나요?!


아마 다들 작성하셨을 거 같은데요. 돌이켜보면, 수시 원서를 쓸 때 앞으로 펼쳐질 대학 생활을 생각하며 가장 설렜던 거 같습니다.


근데 막상 대학교에서 뭘 하는지도 모르고 마냥 설렜던 거 같아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바로바로~~~ 고려대학교 생활 훑어보기!!


대학교에서 뭘 하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기대하는거보단, 대략적으로 알고 기대하는게 조금 더 설레잖아요?!


그래서 이 칼럼을 통해 대학교에서 즐길 수 있는 각종 행사, 활동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같이 살펴보다보면 약간의 동기부여(?)도 될 수 있으니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지극히 영어교육과의 시점으로 본 고대생활이니 그 점 유의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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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OT


일단, 올해의 첫 행사인 '수시OT' 를 알아보기 위해 1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수시ot는 수시 합격생들과 선배들이 만나 친목을 다지기 위한 간단한 행사입니다!


아직 정시 합격 발표가 나지 않은 시점이라 수시 합격생들만 모여서 노는 행사인데요.


중요한 정보 전달 + 메인 이벤트는 정시 합격생들이 다 오고 나서 '신입생환영회'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시 ot에서는 그냥 간단하게 자기소개하고 맛있는 거 먹고 놀다가 가면 됩니다!




(어리버리하는 중)





그때 찍었던 단체사진인데요. 단체사진을 보면 다들 같은 포즈를 하고 있죠?


이게 바로 고대 영교의 시.그.니.쳐 '영교 포즈'입니다.


영어 <- 여기 ㅇ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이걸 형상화해서 볼 옆에 동그라미를 만들어서 붙이면 됩니다.


(동기들이랑 인생네컷 찍을 때, 아이디어 없으면 이 포즈 한 번씩 해주면 아주 좋습니다)





사실 그냥 가볍게 볼 옆에 갖다대면 되는데, 처음 해보는 포즈라 양 손을 볼에 너무 쎄게? 갖다댔었네요..


하... 원래 제가 존잘남이였는데 그 날 잘못된 포ㅡ즈를 하는 바람에 존못남 저주에 걸려서 지금 얼굴이 되버렸습니다 ㅠㅠ



여러분은 잘못된 포ㅡ즈가 아닌 옳게 된 포ㅡ즈를 하셔서 존잘/존예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잘못된 포ㅡ즈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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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환영회

자! 드디어 합격생 모두가 처음으로 함께 모이는 행사인 신입생 환영회가 찾아왔습니다!


대학, 과 별로 약간씩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2월 초중순에 하는 행사입니다.


신입생 환영회에서는 과에서 필요한 정보(졸업요건, 전공 듣는 순서, 꿀강, 주변 맛집 등등) 를 굉장히 많이 주기 때문에


해당 학교에 계속 다닐 의향이 있으시다면 반드시 참여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신환회에서 친구를 만들어야 이따 소개할 새터에서 조금 덜 어색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정보 줍줍 하는 중)


그리고 이 행사에서도 뒤풀이가 있습니다. 사실 앞으로 소개할 거의 모든 행사에 뒤풀이가 있어요.
(뒤풀이: 맛있는 거 + 술 먹으면서 노는 거입니다)




(화살표로 표시한 게 저입니다!)

그때 찍었던 단체사진인데요...


여러분 죄송합니다. 원래 사진 퀄리티를 위해서 한 명씩 전부 모자이크 할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그렇게 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통으로 모자이크 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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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배움터(새터)

신입생환영회에서는 본 행사 + 뒤풀이를 하고  그대로 빠이빠이해서 아쉬우셨다구요?


괜찮습니다! 저희에게는 새내기배움터(새터)가 있거든요!


새내기배움터는 2박 3일간 단과대 단위로 함께 여행을 떠나 레크레이션 및 이벤트를 즐기는 아주 신나는 행사입니다!!


같은 과 친구들과 같은 방에서 먹고 자고 떠들면서 한번에 확! 친해질 수 있는 그런 행사입니다.


대학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2월 중순~말 사이에 가는 거 같습니다.


선배들이 다양한 게임(레크레이션)과 상품을 준비해주셔서 아주 재밌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고려대와 연세대는 '응원'이라는 독특한 문화가 있는데요.


'응원'이란 각 학교를 대표하는 응원곡을 틀어놓고 함께 어깨동무 or 정해진 안무(?)를 하면서 으쌰으쌰하는 걸 말합니다.


앞으로 소개할 많은 행사에서 응원을 하게 될텐데, 가장 먼저 새터에서 응원 초보인 새내기들을 위해 응원곡이랑 정해진 안무를 알려줍니다.


2일 차 밤에 엄청 큰 강당에 단과대 학생들 모두를 모아놓고 응원을 알려주는데요.




노래랑 춤을 알려준 다음.... 이제 연속 2~3시간 동안 지옥의 응원 뺑뺑이가 시작됩니다.



열심히 하면 땀도 나고 다들 엉망진창이 되긴 하지만, 그만큼 정말 재밌습니다!!


다같이 노래에 맞춰 일렁이는 장면을 보면 '캬 이게 고대지'라는 일명 고뽕이 가득 차오르게 됩니다.


(대신 너무 열심히 하면 다음날 허리에 후유증이 오니까 너무 무리하지 않은 걸 추천드립니다!)




(응원이 끝나고 나서 찍은 저희 과 단체 사진입니다)
(이것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통으로 모자이크 했습니다. 양해 좀..)





(숙소 근처에 바다가 있어서 잠깐 바닷가도 구경해줍니다)


이렇게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다함께 학교로 복귀하게 되는데 새터 덕분에 어색했던 동기들과 많이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새터에서 친해진 친구들하고 계속 친하게 지내는 경향이 있어서 단짝 친구 or 그룹이 있었으면 좋겠다 --> 그럼 새터를 가시는 걸 강력추천드립니다!!


(저도 새터에서 친해진 동기들과 아주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놀때 거의 항상 같이 놀러다니는 편입니다)



아 그리고 고려대하면 또 빠질 수 없는게 있습니다.


바로 고려대 FM인데요.


고려대 FM이 뭐냐면 일종의 자기소개인데, 보통 규모가 좀 있는 뒤풀이에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하는  전통 의식(?)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하는 방법은 FM시키는 사람, 하는 사람으로 나눠서 설명드릴게요.



먼저, FM 시키는 사람 방법 먼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FM 시키고 싶은 사람을 찾는다.




2. 그 사람 옆으로 가서 그윽하게 쳐다본다.




3. 상대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도망갈려고 하면 FM 시작 문구를 외친다.




FM시작문구: 에프엠~ 에프엠~ / 에프엠~ 에프엠~/  에.프.엠 (어이) 에.프.엠 (어이) /한 박자 쉬고! (어이) 두 박자 쉬고! (어이) 세 박자 마저 쉬고 하나! 둘! 셋! 넷!

(한 명이 에프엠~ 에프엠~ 하고 슬슬 시동을 걸면 다같이 시작문구를 따라할겁니다!)
(그리고 중간에 추임새 (어이~!) 이것도 다른 사람들이 해줄테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이건 보통 나대는(?) 사람들에게 시키는거니 소심해서 fm을 하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시킬 거 같다면 화장실 간다하고 잠시 도망가세요.(꿀팁)


자 그럼 이제 FM하는 법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식어는 단과대, 과마다 다르지만 저는 영어교육과인 저를 예시로 들어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 안녕! 안녕하십니까!! (어이)
민족~~ 고대! (어이) 청년~~ 사대! (어이) 단결 ~~~ 영교!! (어이)
에서   ( 대충 센스있는 멘트) 를 맡고 있는~ (와아ㅏㅏㅏ우)
내이름은 김!! (김!) 지!! (지!) 성!! (성!)
내 이름이 뭐라고?! (김지성!!)
다시 한 번 (or 안들린다) 뭐라고?! (김지성!!)
당차게 인사드립니다~~!!! (와ㅇ아ㅏㅏㅏㅏㅏㅏ 짝짝짝)

(여기서 파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은 다른 사람들이 호응해주는 부분입니다!)


사실 FM은 수시OT때 선배들이 시범을 보이는 거부터 시작해서 거의 모든 행사마다 누군가 꼭 한 번씩은 하는데 보통 새터에서 다들 첫 FM을 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저도 새터에서 처음으로 FM을 했는데... 수식어를 잘못 선택해서 거의 1학기 내내 그 수식어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선넘는건 아니고 남들은 재밌지만 저만 고통받는 수식어였던...)




(FM하는 중....
뭐라고 했을지 알아맞춰보세요 @__@)


여러분은 재치있으면서도 뒷감당(?) 가능한 수식어를 잘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새터를 갔다오고 나서 본 고대 본관 모습인데, 기분탓인지 새터를 가기 전에 봤을 때보다 훨씬 더 멋있어 보였습니다.




(3일동안 빡센 응원 + 밤을 새가며 논 탓에 다들 초췌한 몰골을 하고 있습니다... )

그래도 힘들었던 만큼, 정말 재밌었던 새내기배움터 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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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OT


이제부터 소개할 행사는 개강하고 나서 진행되는 행사들입니다!


응원OT란, 연세대와 함께할 합동 응원전을 대비해서 미리 응원가에 맞춰서 노래, 응원을 연습해보는 그런 시간입니다!!


연습이라고 해서 거창할 건 없고 그냥 고려대생들끼리만 하는 합동응원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응원OT는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진행되는데, 새터 때 배웠던 노래들을 포함해서 다양한 고려대 응원가에 맞춰 함께 으쌰으쌰 하게 됩니다.




(출발전 집결장소에 모이면 됩니다 -> 사범대는 현대자동차관 뒤 공터)

단과대 별로 정해진 시간에 집결 장소로 모이면, 선배들이 화정체육관까지 인솔해주십니다!

 


 

 


 

(응원OT때 화정체육관의 모습입니다)




아래 사진을 오마주한 사진도 한 컷 찍었습니다 ㅎㅎ.

(옆에 동기 형들의 표정이 아래 짤이랑 완전 똑같아서 보여드리고 싶지만... 형들의 초상권도 있기 때문에 모자이크 했습니다 아쉽네요)




행사는 약 3~4시간 동안 진행되는데 정말 재밌습니다!


저 날 굉장히 추웠음에도 불구하고 선배들이 꼭 반팔을 챙겨가라고 했거든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함께 어깨동무하고 점프하면서 3시간 동안 응원을 하면 땀이 뻘뻘 날 정도로 더워져요.


그리고 엄청 나게 많은 고대생들이 다 함께 붉은 옷을 입고 모이는 거의 첫 행사이기 때문에 다들 고뽕이 최대로 차오르게 됩니다.

게다가 응원단, 기수부 선배들이 함께 응원 행사를 진행해 주시는데 열정적으로 응원을 이끌어주시는 선배님들을 보면 고뽕이 한계치를 넘어서서 아까보다 3배는 더 차오르게 됩니다.



(응원단)






(기수부)


관심 있으신 분들은 내년에 응원단, 기수부 꼭 지원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선배들, 동기들 사이에서 1년 동안 가장 재밌었던 행사 논쟁을 할 때 꼭 나오는 '1학기 응원 OT'!



꼭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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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응원전

아까 응원OT의 확장판이죠! 바로 합동응원전입니다!!


새내기들은 1학기 합동응원전이 연세대와 함께하는 첫 행사이기 때문에 축제 며칠전부터 다들 엄청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합동응원전은 응원OT때 했던 거처럼 응원가를 틀어놓고 함께 응원을 진행하는 행사인데


응원OT때는 고대 응원가만 나왔다면, 합동응원전 때는 양 측 학교의 응원가가 번갈아가며 나오게 됩니다.


1학기에는 고려대 녹지운동장에서, 2학기에는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합동응원전이 진행됩니다!


제가 소개할 합동응원전(줄여서 합응)은 1학기 ver입니다. (c.f. 2학기 합응은 오늘 오후 5시랍니다 유후~)



(제 고등학교 친구들입니다!! 제 고등학교가 평범한 일반고여서 SKY생이 많지 않은데 이렇게 합응에서 고대2/연대2 이렇게 만나니 되게 신기하네요 ㅋㅋㅋ / 엉성한 편집 정말 ㅈㅅ합니다. 편집 실력이 안좋아요...)






처음엔 각자 과끼리 모여서 응원을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이동 제한이 풀리는데


이때 녹지 운동장 가운데에서 응원을 하기도 하고 연세대 중앙으로 침투해서 응원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고려대 연세대는 서로 교류반이라고 해서 결연을 맺고 있는 과가 있는데요.


저희 과의 교류반은 연세대 첨단컴퓨팅학부(줄여서 첨컴)이기 때문에 첨컴 분들과 함께 응원을 진행했습니다!!






고대 노래는 옛날부터 좀 아는 편이였는데 합응 전까지는 연대 노래는 '사랑한다 연세' 밖에 몰랐습니다.


합응을 통해 연대 응원가도 꽤나 많이 알게 됐는데 연대 응원가도 신나고 좋은 노래가 많은 거 같습니다.


뭐... 고대 응원가가 훨씬 더 신나고 재밌긴 하지만요 ㅋ


(장난이고 연대 응원가도 정말 좋습니다!!)


고대 연대가 함께 어우러져 알록달록한 모습을 보니 다시 한 번...


고뽕이 차오르네요

저희 고대끼리만 모여서 응원할 때와는 다른 재미가 있는 그런 행사입니다!!


응원이 끝나고는 교류반 분들과 새롭게 친해질 수도 있어요.


이런게 고대 & 연대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인거 같습니다!!


(축제날만큼은 서울대 부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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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MT


이번에 소개드릴 행사는 아마 다들 익히 들어서 알고 계실텐데요!


바로 가장 유명한 대학교 이벤트!! 바로 MT 입니다!


근데 왜 그냥 MT가 아니라 총MT냐... 그것은 뻔MT가 따로 있기 때문인데요.


총엠티는 모든 학번이 참가 가능한 학과 전체의 행사이고 (보통 1,2학년만 오는 편이긴 합니다)


뻔엠티는 같은 학번인 학생들끼리만 가는 좀 더 작은 규모의 행사입니다.


보통 엠티는 빠르면 3월 중순에서 늦으면 4월 초에 가게 됩니다.


저희는 3월 마지막 금/토에 총엠티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저는 그 날 총엠티 말고 하나의 행사가 더 있었습니다.


바로 '목달장 임명식' 이 있었는데요. (사랑해요 메가스터디)


엠티도 중요하지만 임명식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ㅎㅎ) 미리 늦참한다고 말하고 임명식에 참여했다가 엠티를 즐기러 갔습니다.





(회장님과의 악수)



(여러분도 내년 22기 목달장에 지원해서 회장님과 악수를 하는 영광스런 경험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깨알 목달장 홍보였구요. 다시 이어서 엠티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임명식은  메가스터디 본사에서 진행되었는데


다음 일정인 총엠티가 진행되는 장소가 우이동이여서 시상식이 끝나자마자 부랴부랴 짐을 챙겨서 엠티 장소로 출발했습니다.  (그래서 그 날 다른 멘토분들과 이야기를 거의 못나눴어요 ㅠㅠ)


(잠시 딴 얘기 하나 더..)

근데 저 날... 갑자기 바람이 너무 불어서 온도가 확 내려갔는데요.


제가 일기예보를 안보고 구멍 숭숭 뚫린 니트를 입었다가 정말 얼어죽는 줄 알았습니다.


집에서 임명식 장소까지 1시간 반 정도 걸렸는데 오는동안 너무 추워서 마음속으로 '제발 살려주세요' 라고 싹싹 빌었어요.


메가스터디 본사에 도착하고 나서 임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몸을 녹이고 끝나자마자 바로 엠티 장소로 갈려고 했는데...


끝나고 엠티 장소로 갈려고 검색을 해보니, 엠티하는 곳이 숲 한가운데더라구요... 그래서 이러다 진짜 얼어죽겠다 싶어서 학교 기숙사로 가서 과잠을 챙겨입고 갔답니다.


네 여기까지 잠깐 딴 얘기였고 이제 본격적으로 총엠티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엠티는 보통 크게 3부분으로 나눠서 진행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거 같습니다.


1. 식사 타임


2. 레크레이션 타임


3. 뒤풀이 타임

이렇게 나눠볼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일단, 식사 타임 전에는 먼저 도착한 사람들끼리 각자 자유롭게 놀다가 식사 타임이 되면 다 함께 모여서 밥을 먹습니다.


다 함께 고기도 구워먹고, 마시멜로도 구워먹을 수 있는 아주 행복한 시간입니다!




(식후 따봉)

그리고 이번 소소한 꿀팁인데 불에 마시멜로를 3초 정도 가져다 대면 불이 붙어서 원시인 횃불처럼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


(근데 하다가 다칠수도 있으니 숙련된 분들만 하세요)




근데 제가 그 때 너무 열심히 먹느라 실제 음식 사진은 못찍었네요... 죄송합니다.


아쉬운대로 마시멜로로 인싸되는 꿀팁(?) 전수해드렸으니 용서해주시길...


이제 밥을 다 먹었다면 재밌는 레크레이션 시간이 찾아오는데요.


엠티에서 하는 레크레이션의 목적이 아직 어색한 과 선배.후배/동기들끼리 친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저는 이번 총엠티때 기획부로 레크레이션 만들기에 참여했는데요.


몸으로 말해요, 초성 퀴즈, 노래 맞추기, 글자 순서배열 맞추기 등 여러 게임을 기획하고 진행했었습니다!


근데 제 동기들이... 글자 순서배열 맞추기 게임에서 제 이름을 넣었더라구요?


성김지 -> 김지성 이런식으로 먼저 맞추는 조가 점수를 얻는 게임이었는데


제 이름이 나오자마자 FM을 시켜서 총엠티에서도 FM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시킬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밥 먹으면서 FM멘트 3~4개 정도 생각해놓긴 했어요 ㅋㅋㅋㅋ)




(FM 준비 중..)




(FM하는 중)

(제 앞에 서 계신 분은 저희 영교의 자랑스런 영교회장님입니다 ㅎㅎ 저희가 노는 중에도 인원체크하고 열일하시는 중)


그리고 엠티의 핵심!! 이런 모두가 하하호호 꺄르르꺄르르 하는 레크레이션 뿐만 아니라



오오오~~~ 둘이 뭔데 뭔데~~ 이런 식으로 억결 (억지 우결) 하는 레크레이션도 있습니다 ㅎㅎ


처음엔 서로 정색하고 싫다고 하다가 나중에 둘이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고 사귀는 거 ! 다들 아시죠??  (뭐야 뭐야~~)

크흠... 죄송합니다... 재밌는 진행을 위해서 잠시 억텐을 내봤습니다...  그건 그렇고...


저희도 도파민을 위해 그런 레크레이션을 준비했으나.. ( 여자 동기/남자 동기 1대1로 손맞대고 눈싸움하기)


예...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진짜 아무 일도 없었어요


그냥 서로 눈싸움을 하면서 냉혹한 승부의 세계를 보여줬습니다.


저도 해당 레크레이션을 했는데 이기면 상품 준다고 해서 그냥 웃긴 표정 짓고 10초만에 승부를 결정 지었습니다 ㅋ




(저의 쉽지않은 얼굴로부터 여러분의 안구를 보호하기 위해 가렸습니다) (끼야악)


이렇게 준비된 레크레이션이 모두 끝나면 뒤풀이가 진행되는데요!


보통 뒤풀이에선 soju를 먹기 때문에 여기서 하기에 적합한 얘기는 아닌 거 같아 간략히만 말하겠습니다.


이제 뒤풀이 시간이 되면 아까 레크레이션에서 1등한 조한테 상품 증정하고 드링킹타임을 가집니다.


이때  다들 자기의 한계를 모르고 계속 drink하다가 많은 분들이 상태 이상이 되시는데



내년에(현재 고3/N수만!! 그 이하는 마시면 안돼요!!) 여러분은 자기에게 괜찮을 정도로만 마시길 바랍니다.


KNOW YOURSELF!!


많이 마시면 건강에도 안좋아요




(다들 소크라테스 센세의 말씀을 마음에 새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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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렇게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하게 될 행사들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봤는데요.


다들 재밌으셨나요??


제발 재밌다고 해주세요.


사진 고르고 다 모자이크하느라 이번 칼럼 쓰는 데 정말 오래 걸렸답니다.. (거의 일주일동안 잠 줄여가면서 썼어요)


어쨌든! 지금 9월 모의고사/ 수시 원서 접수 때문에 여러모로 설레기도 하면서 불안하기도 한 



대혼돈의 시기를 겪고 계실텐데 이 칼럼을 읽으며 대학 진학에 대한 마음도 다잡고!


다시 학업에 정진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에요. 그치만... 이 때만 잘 견뎌낸다면 정말 재밌는 대학교 생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니 수능이 끝나는 그 날까지!! 항상 최선을 다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 그리고 반응이 좋으면 2탄도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히히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p.s) 고대 영교 관련해서 질문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해주세요!! (고대 영교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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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 25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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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제 21기 목표달성 장학생
  • 종합, 논술 그리고 수능까지! 무엇이든지 도와주는 선배 '김지성'입니다!
  • #재수 #수시 #종합 #논술 #정시 #연붙고 #성장형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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