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균관대학교 의예과 25학번,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 21기 류성준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뵙네요 하하하하

지난주에는 밀린 학교생활 일정에 치이고 새벽까지 이어지는 생활 패턴을 반복하다 보니 목달장 칼럼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화요일에 대학생활과 관련된 칼럼을 하나 올리긴 했는데, 글이 마음에 들지 않아 바로 내렸어요. 

혹시 보신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다행히 지난주 일요일까지 밀린 일정들을 모두 소화해내고

이번 주부터는 다시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문제집을 올려두고 해설지를 바로 올리지 못한 점은 정말 죄송합니다. 

진짜 죄송합니다.

진짜 죄송합니다.

손풀이만 정리해서 올리려 했으나 설명을 말로 풀고 유형별 팁까지 함께 정리하다 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훨씬 오래 걸리더라고요. 

이번 주 평일 안에는 꼭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

걱정해주신 분들도 많았는데 아픈 건 전혀 아니고요. 

단순히 스케줄 관리에 실패해서 조금 바쁘게 보낸 한 주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라디오 시간에는 다시 돌아온 대학생활 칼럼으로 이야기를 이어가 보려 합니다.

학교소개

성균관대학교

성균관대학교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1398년 조선시대 최고의 교육기관이었던 성균관을 뿌리로 두고 있습니다. 

(물론 성균관대학교의 공식적인 설립연도가 1398년은 아니지만... 학교 로고를 보시면 since 1398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성균관대학교는 단순히 지식만을 전달하는 곳이 아닌 고유한 교육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仁), 의(義), 예(禮), 지(智)' 라는 교시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 교시는 각각

'타인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

'불의에 맞서는 의로운 용기'

'규범과 예절을 지키는 태도'

'올바른 지혜와 판단력' 

을 의미하며

본교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올바른 인격 함양을 강조합니다.

저도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한 뒤에야 알게 된 사실인데, 많은 수업에서 ‘인의예지’의 가치를 강조하시더라고요.

한국적인 인문학적 전통이 자연스럽게 수업 속에 녹아 있다는 점이 인문학과 윤리학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무엇보다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성균관대학교는 두 개의 캠퍼스로 나뉘어 있습니다.

인문사회과학캠퍼스(혜화캠퍼스)는 혜화역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인문, 사회과학, 예술 계열 학과들이

모여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자연과학캠퍼스(율전캠퍼스)는 수원에 자리 잡고 있으며, 체대+이공계 및 의약학 계열

학과들이 모여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가 수원에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시더라고요. 

서울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는 경기도에 캠퍼스가 있다는 점이 조금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다행히도 북수원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사당까지 약 30분, 강남까지는 4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서 서울을 오가기도 꽤 수월해요.

또한 수원이라는 도시 자체가 가진 매력도 큽니다. 

조용하면서도 여유로운 분위기를 지니고 있고 곳곳에 아름다운 자연과 볼거리가 많습니다. 

특히 수원 화성과 행궁동 일대는 산책이나 피크닉을 즐기기에 정말 좋은 장소예요. 

아직 수원에서 생활한 지는6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어느새 수원이 참 좋아졌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율전캠퍼스의 상징적인 건물 중 하나는 바로 삼성학술정보관인데

학생들 사이에서는 친근하게 ‘디도’라고 불립니다.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 학업에 집중하기 좋고 건물 앞에는 넓은 잔디광장이 펼쳐져 있어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돗자리를 펴고 누워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다 보면 쌓였던 스트레스가 저절로 사라지는 기분이 듭니다. 

혹시 날씨 좋은날 디도 앞을 걷게 된다면, 잔디 위에 누워 있는 저를 마주칠수도 있어요...

성균관대학교를 이야기할 때 대표 학과들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인문사회과학계열에서는 ‘글로벌경영’, ‘글로벌경제’, ‘글로벌리더’ 등 글로벌을단 학과들이 잘 알려져 있고

삼성과의 협력으로 운영되는 계약학과들 역시 큰 강점으로 꼽힙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삼성서울병원과 협력 관계에 있는 성균관대학교 의예과는 단연코 성균관대학교를 대표하는 학과라 할 수 있겠죠.

학과소개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제가 만든 과잠이라는건 안비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은 수원에 위치한 자연과학캠퍼스 정문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997년에 설립되어 서울대(1946년), 연세대(1957년) 의과대학에 비해 비교적 늦게 출발했지만,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급성장하며 국내 최고의 의과대학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저희 의과대학은 삼성서울병원(SMC)을 비롯한 여러 삼성의료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최상의 임상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의 우수한 의료진 대부분이 저희 의과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학생들은 최고의 교수님들에게 직접 배우고 실습할 기회를 가집니다. 

특히, 성균관대 의대 졸업생들은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삼성의료원에서 근무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졸업 후 진로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자랑합니다.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의 커리큘럼은 예과/본과 구분이 아닌 'M(Medical) 학년제’입니다. 

총 6년간의 교육 과정을 M1부터 M6까지 나누어 합니다.

M4학년까지는 수원캠퍼스에서 의학 기초 및 임상 전 단계 교육을 받으며, 

M5학년부터는 서울 강남구 일원역에 위치한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본격적인 임상 실습을 진행하게 됩니다. 

학생들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환자들을 만나고, 의료진의일원으로서 경험을 쌓으며 예비 의사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갑니다.

마지막으로,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은 성균관대학교의 교시인 인의예지(仁義禮智)를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의학을 단순한 자연과학의 총아가 아닌,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인문학적 학문으로

접근하도록 교육합니다. 

환자의 고통에 공감하고, 의료 윤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커리큘럼을 운영합니다. 

이는 단순히 실력만 좋은 의사가 아닌, 인성을 갖춘 진정한 의료 리더를 양성하려는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의 멋진 철학을 보여줍니다.

글쓰기를 좋아하고, 인문학을 사랑하며, 윤리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온 저에게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에 발을 들인 일이 단순한 우연만은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총장님께서 첫 수업 때 들려주신 “의학은 자연과학의 총아가 아닌, 인문학의 연장선상에 있다.”라는 말씀은 제 마음 깊은 곳에 오래도록 새겨졌습니다.

주변환경

위에서 언급했듯이, 수원이라는 도시는 서울과는 다른 고유한 매력을 품고 있습니다. 

율전캠퍼스 주변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있어 마음을 가라앉히고 힐링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해줍니다.

공부에 지칠 때마다 주변의 자연은 큰 위안이 되곤 했습니다.

학교 바로 옆에 자리한 일월저수지는 가볍게 산책하거나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공간이고, 성균관대학교 수목원은 캠퍼스 생활 속 활력을 채워주는 장소입니다.

저는 수원에서 지낸 6개월 동안 이 도시가 가진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누리면서도, 혼잡한 도심을 벗어나 평온함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죠. 

게다가 수원화성이나 행궁동 같은 역사적 명소가 가까이에 있어 주말이면 친구들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기기에도 참 좋습니다. 

역사와 자연, 그리고 현대적인 편리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수원에서의 삶은 제게 단순한 거주를 넘어, 소중하고 만족스러운 경험으로 남아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에스카라(ESCARA)

성균관대학교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에스카라(ESCARA)는 매년 가을, 우리 학교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축제입니다.

특히 제가 다니는 율전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9월 11일부터 9월 12일까지 이틀간

개최되었습니다.

에스카라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성균인 모두가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입니다. 

낮에는 다양한 부스 행사와 동아리 공연이 펼쳐지고, 저녁에는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캠퍼스는 평소의 조용한 분위기 대신 열정과 활기로 가득 찹니다. 

시험과 학업에 지쳤던 학생들(개강한지 일주일됨)이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풀고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과외일정때문에 축제를 못가서 아쉬웠네요..

여러분이 입학하게 된다면 이 축제에 꼭 참여해서 성균관대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대학생활

대학교 생활을 시작하며 가장 먼저 기대하는 순간은 무엇일까요? 

성균관대학교는 캠퍼스가 명륜과 율전으로 나누어져 있는 만큼, 두 캠퍼스 간 과팅이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특히 의과대학 남학생들에게는 과팅 제안이 많이 들어오곤 해서.. 즐거운 추억을 쌓을 기회가 많습니다.

성균관대학교의 특별한 장점 중 하나로는 i-campus 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는 실시간 온라인 강의가 아니라, 인터넷 강의처럼 녹화된 수업을 온라인으로 듣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덕분에 시간표를 짜는 과정이 유연해지고 집에서도 편안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막상 아캠 수업을 신청해보니, 게을러져서 수업을 안듣게된다는........

이렇게 해서 오늘은 학교 소개를 담은 칼럼을 준비해보았는데 어떠셨나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대학생활 이야기를 곁들여 이번 라디오는 학교 소개글로 꾸며 보았어요.

네컷 사진은 누군가가 올려주실 것 같아서 저는 B컷 올려요... 

그리고 바로 어제는 목달장 멘토님들과 모임이 있었는데요, 저는 아쉽게도 일정이 있어서 사진만 함께 찍고 바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그래도 다른 멘토님들은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신 것 같더라고요. 

내년에 꼭 목달장이 되어 더 많은 멘토님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다는 목표를 세워보는 것도 큰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이번 주 라디오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궁금한점 있으면 댓글에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