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기 목달장 송현지입니다 이번에 유준헌 멘토님의 지목을 받아서 칼럼을 하나 쓰게 되었어요~~ 여기에 약간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요, 제가 분명 유준헌 멘토님이 릴레이 칼럼을 올렸다는 연락을 받자마자 칼럼을 정독했었거든요?! 댓글도 다 보구.. 근데 저를 지목한 걸 못 봤던 거예요 ㅜㅜ 분명 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지목했던 것 같은데.. 처음부터 저였다 하시더라구요 하하 그래서 뒤늦게 알게 돼서 조금 늦게.. 준비 해보았어요 요즘 약간 기억력에 문제가 있는지 계속 없던 기억이 머릿속에 있어요 오우.. (시조의 거인 정말 너야 ㅜㅜ??)

저는 요즘 개강을 하고 정말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요, 원래는 개강 전에 한학기 일상을 다 모아둔 대학생활 칼럼을 하나 올릴려고 했는데 개강하고 한달의 반이 지나가도록 아직 못 올린거 있죠?! 우선 릴레이 칼럼이 저때문에 너무 늦어지면 안되니깐.. 이것부터 올리고 얼른 일상 칼럼도 들고오도록 할게요!!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혹시 여러분들은 책 읽는거 좋아하시나요? 저는 어렸을 땐 타의적으로든.. 자의적으로든 책을 꽤 많이 읽는 편이었던 것 같은데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책을 그다지 많이 읽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물론 책에 대해 약간의 허영심? 이 있어서 항상 다독가를 꿈꿔왔지만 막상 읽는 건 1년에 두 권도 안되던.. 그러던 제가 책을 엄~청 많이 읽던 시즌이 있었는데요.. 그건 약간 역설적이게도? 작년이었던 삼반수 10~11월 기간에 정말 많이 읽었었어요 ㅋㅋ 일주일에 3권 정도 읽었던 것 같네요.. 처음엔 잠이 안 올 때 휴대폰 보는 습관을 고치고 싶어서 이북으로 하나둘씩 책을 읽었던 게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어서 쉬는 시간에도 책을 읽고 원래 폰을 하는 시간을 거의 다 책으로 대체했던 것 같아요 물론 공부시간까지 다 빼서 책을 읽는 건 반대하지만!! 쉬는시간에 책을 읽는건 정말 추천드려요! 약간.. 기분 탓인진 몰라도 국어 모의고사 풀 때도 좀 더 잘 읽히고 건전한 도파민? 이다 보니 공부할 때 집중력도 좀 높아지더라구요 무엇보다 갓생을 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 도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어쨌든 저 시기 이후로는 확실히 예전보다 책을 가까이하는 삶을 살고 있고, 좋은 책들도 많이 접했는데요!! 이번 칼럼에서는 여러분들이 수능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하기 전에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 2 권! 추천을 들고 와봤습니다~~

이 책은 제가 3년의 수험생활과 알바를 하면서 만난 수많은 진상들 때문에 사회성이 정말 바닥나고.. 인류애도 바닥나고.. 하던 시절에 많은 도움을 받았던 책인데요! 다큐멘터리 3일, 유퀴즈 온 더 블럭의 다큐멘터리 디렉터로 일하신 박지현 작가님이 촬영 도중 만났던 다양한 일화들을 중심이 되는 힐링 에세이입니다 제가 에세이 장르는 많이 안 읽어서.. 다양한 장르를 읽어야겠다! 싶어 딱히 책에 대한 정보도 없이 어디선가 추천을 받았던 것 같아 읽었던 책인데요! 300페이지 가량의 책이지만 짧은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있고 읽는데도 어려움이 없어서 앉은 자리에서 후루룩 다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약간 감정적으로 예민해진 시기..? 에서 좀 감성적인 노래를 들으며 읽었더니 책을 읽는 내내 약간 눈물이 벅차오른 상태로 있었어요 ㅋㅋ 개인적으론 좀 잔잔한 노래를 들으며 좋아하는 공간에서 쭉 읽는 걸 추천드려요! 원래는 책을 읽으면서 딱히 필사를 하지는 않는 편인데, 이 책은 기억하고 싶은 일화나 구절들이 많아서 휴대폰에 이것저것 메모를 하면서 읽었었어요 부끄럽지만.. 다 읽고 난 뒤에 감성적인 채로 블로그에 비밀글로 독후감? 도 올렸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이거였어요! 저는 연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곧 인생의 원동력이자 이유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인데요, 이 내용이 나온 페이지를 읽으며 공감도 많이 되고 내가 무의식적으로 해오던 생각들이 정리되는 느낌도 들었었습니다. 특히 올해엔 대학에 오면서 새로운 인간관계도 많이 생기고 너무 소중한 친구들도 만났는데요! 사랑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기 전보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서 꼭 제 주위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해서 최대한 더 긍정적으로 생각할려고 하고 믿을 수 있게 되었어요 길고 긴 수험생활을 마치면 항상 시간에 쫓기며 공부를 하던 습관 때문에 인간관계를 논리적이고 계산적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이 책을 읽고 조금이라도 내가 추구하는 인간관계는 어떤건지, 나는 사람을 대할 때 어떤 사람으로 대할 것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꼭 성장을 위한 독서가 아니더라두 재밌는 일화가 많으니 가볍게 독서를 시작해볼려는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이 책은 제가 정말 개인적으로 너무 존경하고 좋아하는 기숙학원 때의 상담선생님에게 추천 받은 책인데요, 오랫동안 정신과 의사로 일해온 저자가 '심리적 CPR'이라고 부르는 심리 상담법을 얘기하는 책입니다! 사실 이 책을 읽다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내용만을 얘기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복잡한 것이 아니라 '당신이 옳다' 라는 믿음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상대에게 엄청난 힘과 회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어떻게 대할 수 있을지, 그리고 제 상식선에서 이해가 안 가는 사람들을 맞이해서 스트레스 받았을 때 어떻게 생각할지 에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책이에요 사람의 자생력을 믿게 되니깐 사람 때문에 화나는 일이 있더라도 최대한 그 사람을 이해할려고 하고 내가 모르는 다른 좋은 부분이 있겠지~ 생각하며 넘어갈 수 있게 되더라구요 (물론 그런 사람들을 내가 어떻게 대할지, 무례한 사람에게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1학기 때 정신간호학을 전공하신 교수님의 전공 수업을 들었었는데요, 교수님께서 강조하신 사람의 본질, 상담의 본질과 이 책의 내용도 일치해서 신기했었던 경험이 있었어요 (제가 워낙 좋아하는 책이라 수업 끝나고 교수님께 이 책을 읽고 그런 생각을 하신건지 여쭤봤는데, 처음 듣는 책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책이 너무 전문적이지 않고 읽기 쉽게 쓰여있어서 누구나 읽으면 좋은 책이에요!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기 보단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읽는게 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저도 힘든 일 있거나 주위 사람에게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한 번 씩 펼쳐봐요 ㅎㅎ

사실 두 권 다 읽은지 1년 정도 된 책이라 완전 생생히 기억 나는 건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제 인생의 태도에 녹아들어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게끔 해 준 책이란 건 확실해요ㅎㅎ 사실 저는 칼럼은 정말 밝게!! 약간 엔프피 처럼 쓰지만 정말 T의 비율이 강한 사람이고 예전엔 사람에 대해선 항상 부정적으로 생각하던.. 사람이었는데요, 이런 책들을 읽으면서 생각도 많이 바뀌고 좀 더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 메가스터디 학생분들도 메모 해두고 대학에 들어가기 전 독서를 시작해봐야겠다! 할 때 독서리스트에 슬쩍 끼워두신다면.. 정말 너무 기쁠 것 같습니다 ㅎㅎ 읽고 나서 제 생각이 나신다면 댓글에 조그마한 후기도 남겨준다면 정말 너무 좋을 것 같구요~~!

이것 말고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책들 있으면 추천 남겨쥬세요..ㅎㅎ 저도 하나둘씩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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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릴레이 칼럼을 쭉 읽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주제와 함께 다같이 손편지를 첨부하기로 했어요! 여러 얘기를 담고 싶었지만 쓰다보면 또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지금 시기에 해주면 좋을 얘기들을 위주로 담아보았습니다 ㅎㅎ 반응이 좋다면.. 수능 직전에도 한 번 손편지로 얘기를 들고 와볼게요!

다들 힘들겠지만 최대한 행복하게!! 남은 시간 열심히 달려보아요~~

- 오.노.추 ~.~

첫번째 곡은 정말 완전!! 락!! 내가 진짜 락을 듣고 싶다 할 때 추천하는 노래예요 ㅎㅎ 하루종일 들을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가끔 머리 흔들고 싶을 때 들으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노래는 제가 조아하는~~ 녹황색사회의 대표적인 노래인데요! 이 노래 들어보시고 좋으시면 다른 대표적인 노래 Mela, zutto zutto zutto 도 추천해요~~

그럼 여러분!! 오늘도..

+) 사실 편지지에 약간 이슈가 있었는데요 ㅋㅋ 제가 호랑이 편지지에 편지를 쓰고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보았는데 마땅한게 없더라구요 ..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스미코구라시 편지지에 직접 호랑이랑 가디를 넣어봤습니다 ㅎㅎ 원래 후보들은..

이거였는데 솔직히 웃겨서 ㅋㅋㅋ 그냥 쓸려고 했는데.. 조상윤 멘토님의 반대로^^... 정상적인 편지지에 적어오게되었습니다 다행히도 ㅎㅎ 

좀 웃긴 것 같아서.. 넣어봤어요 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