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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강으로 개념씹어먹기

이름 : 신화륜 스크랩

등록일 :: 2025-12-08 13:10:14
조회 :: 514

안녕하세요

21기 목표달성 장학생, 국문학도 신화륜입니다

오늘은 메가패스로 메가스터디를 탈탈 털어먹는 법에 대한 칼럼을 작성해왔습니다. 제가 수학&과학이 약한지라 평소 칼럼에서 이과 과목은 언급을 거의 안했는데, 이번 칼럼은 친구들의 경험도 함께 가져온 만큼 수학이나 과학에 대해서도 함께 다루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N수까지, 총 4년 동안 메가스터디를 활용한 제 경험과 친구들의 경험을 함께 녹였으니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개념이 반이다

목표달성장학생(이하 목달장) 활동을 하다보면 실모, N제 추천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 그러면서 ‘성적이 안오르는데 어떡하죠’라는 질문도 많이 받아요. 보통 1~2등급 분들보다는 4~5등급 분들이 ‘해도 오르지 않는다’는 질문을 많이 주시더라구요. 그렇다면 1~2등급과 4~5등급 분들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파악하고 있느냐에서 그 차이가 판가름납니다. 100%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대게 상위권 친구들은 질문할 때 자신이 모르거나 막히는 부분을 파악한 상태에서 그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을 묻습니다. 중하위권 친구들은 ‘공부를 하는데 안올라요’, ‘뭘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어요’와 같이 조언을 하는 입장에서도 대체 뭐를 알려줘야 할지 감이 안오는 질문을 합니다. 자세히 이야기를 들어보면, 결국은 개념 부족이에요. 여기서 개념이라는 거는 문제 풀이 방식의 ‘틀’을 포함합니다. 우리가 한글을 배울 때도 ㄱㄴㄷㄹ ㅏㅑㅓㅕ 자음 모음부터 배우듯,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개념을 알아야 하고, 문제를 푸는 방법을 알아야 해요. 개념이 선행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3~4등급에서 멈추는 경우는 개념을 돌리기는 했는데, 꼼꼼하게 돌리지 않아서 고난도 문제에 필요한 개념이 부재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개념을 한 번 돌리더라도 꼼꼼하게 돌려야, 나중에 와서 다시 개념학습을 하게 되는 낭비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개념 인강이라고 틀어두고 가만히 쳐다보는데 아니라 ‘능동적’으로 개념을 빨아들여야 해요.

2. 메가패스 적극 활용하기

저는 돈을 냈으면, 그 돈이 아깝지 않게 뽕을 뽑아먹자는 지론을 가진 사람입니다. 메가패스도 마찬가지에요. 수강생들을 강의를 직접 고를 수 있습니다.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는 만큼, 특정 강의 하나에 묶이지 않고 여러 강의를 맛볼 수 있어요. 독서는 A 선생님, 문학은 B 선생님 이렇게 같은 과목 안에서도 분야 별도 다른 선생님을 수강하는 것도 부담없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런 환경을 갖고 있는데도, 나하고 안맞는 것 같은데 꾹 참고 남들이 다 듣는 선생님이니까 듣는 것 합리적이지 못한 행위에요. 애초에 강의를 선택하는 기준이 ‘남들이 들으니까’, ‘남들이 좋다고 하니까’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강의는 무제한이라지만 교재를 사는 비용은 무제한이 아니잖아요. 우리 합리적인 소비자가 되자구요. OT뿐만 아니라 본강의도 들을 수 있으니까, 본강의도 일부분 보면서 처음부터 자기랑 잘 맞는 선생님 들으시길 바랍니다. 다만,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다고 해서 여러 선생님의 개념강의를 모두 듣는다거나, 2~3강씩 찍먹만 하는 행위는 금지! 개념 이후에는 적용으로 나아갈 줄도 알아야해요! 이 칼럼에서 개념을 강조하는 이유는, 보통 적용으로 나아가는 건 잘 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비해 개념을 가볍게 넘기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런 것이랍니다. 절대 개념 무한반복으로 알아듣지 마세요! 그건 또 다른 시간낭비일 뿐이랍니다.

3. 나한테 맞는 일타강사의 강의 적극 활용하기

아니 앞에서는 남들이 다 듣는다는 이유로 따라 듣지 말라더니, 웬 일타강사 강의냐구요? 사실, 모든 선생님은 일타강사에요. 전국에 사교육에 종사하는 선생님들이 몇 천명, 몇 만명은 될텐데 그중에서 메가스터디에 스카웃되어서 강의를 찍을 정도면, 그만한 경력이 있어야 합니다. 1등급 안에서도 1등이 있듯, 일타강사 선생님들 사이에서 가장 수강생이 많은 선생님이 있을 뿐이지, 절대 1위가 아닌 선생님이라고 해서 소위 말하는 ‘일타강사’가 아닌게 아닌거죠. 2번에서 설명한 방식대로 본인한테 맞는 일타강사 선생님을 찾았다면, 이제 그 선생님을 믿고 선생님의 강의를 적극 활용할 차례입니다. 각 선생님 소개 페이지에 들어가면, 일 년 간의 커리큘럼을 확인할 수 있어요. 한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끝까지 따라가도 되고, 기본기를 다진 후 선생님들의 강점에 따라 여러 선생님을 병행해도 괜찮아요. 다만, 여러 선생님을 병행하는 방안은 이건 인강을 들으면서 어느정도 ‘자신만의 공부법’이 생긴 상태에서 하는 걸 추천해요. 그렇지 않으면 어느것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게 되거든요. 가능한 한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걸 추천하는 이유는 커리큘럼이 그렇게 구성된 이유가 있기 때문이고, 해당 선생님의 강의를 쭉 따라온 학생이 선생님의 설명을 비교적 잘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타협점을 찾자면, 기본 단계의 강의(개념, 기본 독해 등)는 고심해서 정한 한 선생님으로 완벽하게 익힌다음, 심화 단계에서 그 선생님으로 밀고 갈지 다른 선생님으로 건너가볼지 고민하는거죠. 영어를 예시로 들자면, 기본 독해는 A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고, 그 뒤에 빈칸&순서&삽입 같은 고난도 문항을 B 선생님의 강의를 듣는거죠. 수학 같은 경우도 개념과 기출은 C 선생님을 듣고, N제는 D 선생님의 강의를 듣는거죠. 물론 이걸 고민할 실력이 된다면, 어떤 선생님의 수업을 듣더라도 괜찮을거에요. 중요한 것은 개념을 탄탄히 할 것!

4. 과목별 개념 공부법

1) 국어

국어가 단순히 ‘감’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오히려 국어가 정말 개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위험한 과목이에요. 물론 재능이나 감이 있는 친구들이 없는 친구들에 비해 습득력이 빠른건 사실입니다만, 이건 국어에만 해당하는 문제는 아니에요. 수학도 마찬가지로 재능이 있는 친구들이 습득력이 빠르고, 문제 활용을 쉬이 하잖아요. 그러니 내가 국어에 재능이 없다고 해서 정당화하기는 금물! 다른 영역에서는 내가 다른 친구보다 잘하는 게 분명 있을거니까요. 참고로 재능은 타고난거라고 하지만 ‘감’은 기를 수 있습니다. 타고난 친구들이 감을 잘 찾을 뿐이에요. 이러한 이유로, 국어는 꾸준함이 중요합니다. 인강을 듣더라도 탐구는 개념 몰아듣기가 가능하지만, 국어는 몰아듣는 것보다 끊어들으면서 글과 익숙해지는것이 중요해요.

다들 알다시피, 국어는 세 가지 영역으로 나뉩니다. 흔히 비문학이라고 부르는 독서 영역, 문학 영역, 그리고 선택 과목이죠. 현재는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으로 나뉘어 있습니다만 2009년 생들부터 합해지기 때문에, 현 체제에 비해 문법의 중요도가 높아진다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문법부터 다루어 보자면, 문법은 탐구 영역과 공부법이 유사합니다. 그만큼 독서와 문학에 비해 ‘감’이 영향이 덜합니다. 대신 개념을 한 번 돌릴 때 제대로 돌려야만 나중에 발목을 잡히지 않습니다. 독서와 문학의 비중이 큰 탓에 미루기도 하는 부분이 문법인데, 겨울방학 때 미리 돌려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3월부터는 1~2일에 한 번 문법 한 세트 푸는 정도로만 유지하면 되니까요. 국어에서 벼락치기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유일하게 문법 개념 돌리기는 2~3주 빠싹 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절대 수능 다 와서 그러라는 이야기 아닙니다. 단기간에 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놓치는 개념이 생기는데, 겨울방학에 단기간으로 개념을 돌리면 3월부터 문제 풀면서 보강할 시간이 있지만 수능 다 와서 그러면 어찌할 방법이 없거든요. 문법 강의는 전형태 선생님, 강민철 선생님의 강좌가 좋았다는 친구의 후기가 있었습니다. 개념 강의를 꼼꼼히 수강하여 문법 개념을 뇌에 탑재한 채, 마더텅이나 자이스토리 같은 기출 모음집으로 실전 응용에 들어가시길 권해드립니다. 문법 기출 모음집은 음운편, 단어편과 같이 분야 별로 문제가 나뉜 경우가 많은데, 분야 별로 도장깨기를 하시기 보다는 여러 분야의 문제를 하루에 2~3개씩 고루 푸는걸 추천드립니다. 차례대로 풀다보면 꼭 뒷부분 문제 풀 때 앞부분에 약해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렇게 되면 개념으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ㅜㅜ

문학은 문제를 풀기 전에 문학 갈래 별로 작품을 읽는 법을 익히면 좋습니다. 시간이 많은 편이라면 문학 강의를 쭉 듣는 것을 권장하고,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면 평가원 기출+기출 해석 강의를 병행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문학에서 많이들 놓치시는게 문학 개념어인데, 문학 개념어를 잘 모르신다면 꼭 외우고 넘어가세요. 영단어 외우듯 문학 개념어 모음을 외워도 되고, 모르는 문학 개념어가 나올 때마다 공책에 적어서 모아도 됩니다. ‘문맥상 이런 느낌이겠지~’하고 넘어가지만 마세요. 그런 느낌으로 넘어가다가 수능날 정말 아리까리하게 되면 큰일나잖아요. 제가 독서는 수능특강이 필수라고 말씀드리지는 않는데, 문학은 수능특강에 나오는 작품을 꼭 찾아보시라 말씀드립니다. 문제까지 보지 않더라도 작품을 해석하는 흐름을 알아야 하고, 소설의 경우 전체 줄거리를 알고있는게 좋아요. 이 부분에서는 엄선경 선생님의 고농축 수능특강 강의를 추천드립니다. 엄청 각잡고 본다기보다는, 내가 잘 와닿지 않았던 작품 위주로 쉬어가듯 가볍게 들으면 좋더라구요. 저는 기숙학원에 있던 시기 워낙 콘텐츠가 없어서 쉬는 시간마다 이야기 듣는게 재밌어서 열심히 봤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독서 영역인데요! 독서 영역은 워낙 읽는 방법이 다양해서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다른 영역보다도 자신의 공부법을 찾는게 중요한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기출 맹신파라서, 평가원 기출만 돌리고 인강을 보지는 않았어요.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은 덕분인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1등급, 어쩌다 떨어져도 2등급이라 인강을 듣기보다는 문제를 푸는 게 낫겠구나 싶었거든요. 대신 국어에서 아낀 시간을 수학에… 열심히 썼습니다. 국어는 재능이 있지만 수학은 지지리도 재능이 없었기에, 오히려 아낀 시간보다 더 쓰다가 결국 내려놓고, 그러다 고등학교 3학년 때 후회했지 뭐예요. 이 칼럼을 보는 여러분은 절대 수포자가 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최상위권 학교들은 문과도 결국 수학 싸움이더라구요…ㅜㅜ 여튼 독서는 자신이 성적이 잘 나오는 공부 방식, 독해 방식이 있다면 기출 보시면서 유지하시고, 독해 방식에 확신이 없다면 인강을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독서는 강민철 선생님과 이원준 선생님이 좋다는 후기를 들었어요!

정리하자면, 국어는 자주 반복해서 감 끌어올리기가 핵심입니다!

2) 수학

수학은 국어에 비해 꽤나 설명이 짧아질 것 같습니다…ㅋㅋㅋㅋ 제 방식보다는 친구들 인터뷰를 끌어온거여서,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뮤니버스 지금우리학교N 1화를 직접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저뿐만 아니라 연대생, 서울대생, 카이스트생이 공부법을 설명해줍니다. 저빼고 다 이과라서, 이과분들은 상당히 도움될거에요! 여기서는 다루지 않은 내신 공부 방법도 다루고 있으니 내신이 두려운 고1~고2 친구들은 뮤니버스 지금우리학교N 정주행 추천드립니다. 물론 시청만 하지말고 실천하시길!!

수포자인 저조차 뼈저리게 느낀 것이 있다면, 수학은 개념 모르면 아~무것도 못푼다는 거예요. 그만큼 수학은 개념 잘 가르쳐 주시길 선생님을 정해는게 중요한데, 본인 실력에 따라 잘 맞는 선생님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수학왕인 제 친구들은 하나같이 현우진 선생님을 말하더라구요. 뉴런으로 시작해서 드릴, 킬링캠프까지 풀커리타면 굉장히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최석재 선생님 이야기도 들었는데, 이 분은 개념이랑 기출을 연결해서 보여주셔서 특정 개념이 문제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강조해서 설명해주신다고 합니다. 저는 반수 시작하고 개념 다시볼 때 이승효 선생님 개념 강의를 들었는데요, 강의가 대체로 15~30분 정도라 수포자가 집중하기 좋았습니다. 김성은 선생님도 수포자한테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구요! 다들 메가패스로 강의 찍먹해보시고, 찐득하게 한 선생님이랑 개념 익히시길 바랍니다.

수학 잘하는 친구 왈, 방학에 공통과목을 완성하고 학기 중에 공통 과목 문제 풀이 + 선택 과목 개념 나가는 방식이 좋았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다른 과목에 비해 개념 분량이 큰 과목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문제를 틀렸을 때는 단순히 오답만 보고 넘어가는게 아니라, 개념서나 교재로 돌아가서 개념부터 다시 확인하는게 좋다고 하네요. 수학은 잘하시는 멘토 분들께 넘기고, 저는 이만 영어로 넘어가보겠습니다ㅎㅎ

3) 영어

영어도 국어랑 비슷합니다! 언어만 다르지, 결은 같아요. 영어는 나누자면 독해, 듣기, 어휘, (문법) 정도가 있습니다.

문법에 소괄호를 친 이유는, 국어에 비해 그 중요성이 엄청 크지는 않기 때문이에요. 영어는 문법 문제가 단 한 문제 나옵니다. 국문법과 달리, 독해와 듣기가 충실히 된다면 정말 수능 직전에 벼락치기를 해도 가능성이 있는 과목이에요. 문법 문제를 포기한다고 해도 절대평가인만큼 97~98점으로 1등급을 맞을 수 있구요. 문법 벼락치기는 김지영 선생님의 ONE SHOT 어법 특강을 추천드립니다. 70~80분 길이의 강의 하나로 어법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물론 영문법 기초에 아예 없는 분보다는 대한민국 영어 교육을 받으며 어느정도는 알아듣는 상태(수일치 같은거)에서 들어야 효과가 배가 됩니다. 문법 개념 정리가 필요하다면 김상훈 선생님의 문법 개념 정리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어휘는 정말정말 수없이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은데요. 국어는 우리말이라 문학 개념어 같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누구나 읽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반면 영어는 우리말이 아니기에, 어휘 학습이 안된다면 그냥 검은 것은 글씨 흰 것은 종이가 되는 거예요. 어휘만 된다면, 국어 독서 영역과 공부법이 유사해집니다. 그렇지만 영단어 외우기 싫은 마음… 제가 누구보다도 잘압니다. 영단어를 각 잡고 달달달 단기 암기를 하기보다는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고 산책하며, 자기 전에 슥 자주 보는 걸 더 추천해요. 정 내가 단어 암기가 싫다면 수능 필수 어휘, 하라는대로 복습하면 단어가 눈에 들어오는 김지영 선생님의 V단어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단포자(단어포기자)인 저를 구원해준 강의… 영어 강의 추천은 대부분 김지영 선생님 위주인데요, 그만큼 제가 크게 영향을 받아서 찬양을 하게 된 것이니 이걸 보시는 분은 꼭 한 번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꼭 본 강좌가 아니라 해설 강의도 좋아요. 해설 강의로 입덕하셔서 풀커리를 타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독해는 음… 긴 말하지 않겠습니다. 김지영 선생님의 V시리즈를 매우. 매우 추천드립니다. 현역 때 만년 2등급이다가 V단어 -> 내가 과연 독해를 들어야 하나? 그래도 영유에 어학원에 국제고를 나왔는데? Q&A 게시판에 물어라도 보자 -> 그래 조언대로 V유형독해만 들어보자 -> 1등급 돌파 -> V빈칸순서삽입으로 1등급 굳히기 했습니다. 더프나 평가원이나 교육청 모고에서도 95~100점을 돌파한 행복한 영어 공부가 될 정도로, 감사한 강의였어요. 애매한 1등급 친구들에게는 V유형독해를, 85점 이하는 올인원부터 시작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이외에 친구들한테 추천 받은건 조정식 선생님의 괜찮아 시리즈, 확실해였어요.

듣기에서 제일 중요한건 듣기하면서 독해 풀다가 틀리지 않는거에요. 타임어택이 심한 과목이라 독해와 듣기 병행을 저도 했지만, 독해와 듣기가 각각 충분히 되는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아니면 독해도 날리고 듣기도 날려요 ㅜㅜ 듣기할 때 독해 문제는 끊어서 풀어도 되는 도표 문제, 문법 문제, 43~35번 문제를 추천드립니다. 너무 많은 문제를 풀려고 하다가 실수만 하지 마세요.

4) 사회 탐구

저는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을 선택한 쌍윤러였기 때문에 두 과목에 집중해서 서술하겠습니다. 거기다 내신 때 했던 사회문화 한 스푼..!

윤리는 정말 활용보다도 95%가 개념인… 개념이 다하는 과목이에요. 김종익 선생님의 잘생긴개념을 매우매우매우! 강추드립니다. 잘생긴개념으로 개념 제대로 하고, 평가원+교육청 기출 5개년을 N회독 하다보면 1등급이 나옵니다. 3등급 이하는 개념 미비일 가능성이 높아요. 틀리는 문제를 정리하다보면 꼭 비슷한 부분에서 틀립니다. 디테일한데서 낚였다는 것 또한 개념 미비이니, 정말 개념 충실하게 하셔요. 사상가별로 틀리는 선지에 대한 개념 따로 정리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기출을 볼 때는 ‘현자의 돌’ 교재를 추천드릴게요. 6모랑 9모 이후에 나오는 해설서랑 기출 분석서만 꼼꼼히 봐도 충분하더라구요. 대신 정말 꼼꼼히 보셔야 합니다. 슥 훑고 안된다 그러면… 뭐라 드릴 말씀이 없어요 ㅜㅜ

5) 과학 탐구

과학 탐구는 오로지 친구들 의견인데, 방학 때 1회독으로 큰 틀 개념을 정리하라고 하더라구요. 학기 중에서는 문제풀이와 병행하며 개념을 반복 강화하고, 오답노트도 꼭 작성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물리는 배기범 선생님, 화학은 고석용 선생님, 생명과학은 백호 선생님을 추천한대요. 지구과학은 선택자가 없었는지 따로 추천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정말 긴 시간을 들여서 작성한 칼럼이니만큼, 여러분이 이 글을 보고 꼭! 실천에 옮기시길 바랍니다 ㅎㅎ

읽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에요. 방학 때 개념 제대로 돌리고, 학기 중에는 문제 풀이 열심히 하자면서 수능 끝나고 마음 편히 쉬자구요!

그럼 이만 물러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