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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장이 다가오는 지금

이름 : 서장원  스크랩
등록일 :
2026-09-27 15:37:11
|
조회 :
4,362
안녕하세요, 9월의 세 번째 칼럼으로 돌아오게 된 서장원 멘토입니다. 모두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요즘 날씨가 굉장히 선선해지고 있다가도 더워지고 애매합니다.

최저 온도가 10도 중반으로 내려가기 시작했고, 바람도 시원합니다. 슬슬 긴바지 정도는 입어도 되는 시즌 같아요.





이런 날씨가 다가오며 여러분도 체감이 되실겁니다. 정말 수능이 가까워졌다는걸요.


올해 수능이 11월 19일이더라구요. 제가 이 칼럼을 쓰는 시점으로 53일 남았네요.


제가 D-100 칼럼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정말 이제는 시간이 훅훅 갑니다. 그 전까진 시간이 좀 느리게 갔을진 몰라도, 이제부턴 순식간에 가거든요.




이제 슬슬 파이널 기간이죠. 수능이 60일도 안 남고, 이제 정말 실전감각을 키워야할 때입니다.


근데 파이널 기간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다 똑같이 준비하는 건 아닙니다. 사람마다 모두 다르게 준비하고, 이 마지막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도 크게 달라질 겁니다.




지금까지 잘 달려왔다하더라도 마지막에 삐끗하면 망하잖아요? 이런 장기간 레이스는 마무리도 시작만큼 중요합니다.




이렇게 수능이 정말 얼마 남지 않은 시점, 마지막까지 꾸준하게 달려나가는 사람이 수능날에서 승리할겁니다.



그럼 이번 칼럼에서는 제목에 쓰여있는대로 9모가 끝난 후, 남은 기간 파이널 학습을 어떻게 마쳐야할지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런 칼럼은 과목별로 다루는 게 맞겠죠. 국어, 수학, 쌍사 순으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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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어 - 복습도 복습이지만 결국 남는 건 실전 연습

아마 이번 국어가 꽤나 어려워서 낮은 점수를 받고 낙담하신 분들이 많이 계실거에요.

하지만 제가 늘 모의고사 관련 이야기를 할 때 말하고 싶은 것은, 모의고사는 말 그대로 '모의'라는 겁니다.


점수가 아닌 과정으로 보아야합니다.


그러니 이번 9모가 끝난지 3주가 넘게 지났으니 그동안 9모 복기와 오답을 전부 끝내놓으셨어야 합니다.



그런데 학생분들이 잘못하는 것들 중 하나가, 9모에서 나온 특징들을 토대로 수능을 예측하려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수능은 정말 아무것도 모릅니다.

어떻게 나올지도, 난이도가 어떨지도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9모가 엄청 쉽다고 수능이 어려울 것이라 해도 막상 수능도 매우 쉬울 수 있고,


9모가 엄청 어려우니 수능은 쉬워질 것이라 해도 수능은 그 이상으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9모는 정말 단독시행일뿐, 수능과는 연관이 없다는 걸 꼭 염두해두시길 바랍니다.



아무튼 9모 복기를 다 마치셨을테니, 이제는 다시 원래 공부로 돌아와야죠. 이제 파이널 시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파이널 시즌에는 이제 무엇을 해야하는가? 지금까지의 기출 총 복습과 실모 풀이입니다.


특히 국어는 이제 정말 많은 양의 실모를 풀어야합니다.


일단 국어의 베이스는 기출이기 때문에, 최근 2021년 기출부터 2026년 9모 기출까지, 전부 총망라하여 복습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6모 끝나고 지금까지 기출 말고 새로운 지문들을 많이 접하며 풀었다면, 이제 수능이 정말 가까워진 지금은 다시 기출로 돌아가야합니다.



물론 기출 지문이 기억나실 수도 있습니다. 이 문제가 어떻게 풀리는지 다 기억에 남으셨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관 없습니다.


지문을 다시 읽고, 문제에 적용시키는 과정을 다시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연습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체화해놓은 풀이법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열심히 적용하고 사설에 찌들어있던 사고구조를 기출에 다시 적응시키는 겁니다.


매일 기출들을 꼼꼼히 복습하고 까먹은 요소들을 다시 매우는 과정이 파이널에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실모입니다. 국어 과목은 실모가 필수적입니다.


독서 4지문, 문학 4지문, 그리고 선택과목까지 80분이라는 시간 안에 모두 풀어내야하는 국어 특성상 전부터 제가 시간 운영 연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해왔었죠.


저는 일주일 중 3일 정도는 실모, 나머지 4일은 기출 복습과 월간지 풀이를 진행했습니다.



실모는 일단 정확히 80분을 재고 푼 다음, 정확히 채점하고 자신이 틀린 것이 무엇이며 왜 틀렸는지를 알기 위한 수단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실모는 수단이라는 겁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본 가장 한심한 학생들은 실모 점수 하나 높게 받고 자존심 높이겠다고 호머식 채점을 하며 명백히 틀린 문제도 맞았다고 합리화한다는 겁니다.



여러분, 수험생활엔 절대로 감정이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물론 실모 점수 좀 높으면 기분이 하루 정도는 좋겠지요. 길게는 이틀 정도요.



근데 계속 그러다가 수능날 망치고 1년동안 기분이 안 좋을 수가 있습니다.



채점과 오답은 명확하게, 그리고 시간은 정확히 재야합니다.


80분 안에 최대한 자신에게 맞는 루틴과 풀이법으로 모든 문제를 풀도록 노력해보세요. 지금까지 공부한 독해법을 적용해보는 겁니다.



그리고 시간이 끝나면 채점하고, 자신이 어떻게 풀었었나 흐름을 돌아보면서 틀린 문제들은 왜 틀렸는지, 어느 부분을 잘못 독해했는지를 따져보는 게 중요합니다.



결국 자신의 풀이를 돌아보며 시간 내에 어떻게 모든 문제를 풀어낼지 끝없이 연습하는 게 실모입니다. 이제 이걸 수능 전까지 계속 반복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기출과 실모를 계속해서 반복하신다면 충분한 파이널 학습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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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학 - 문제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수학의 차례입니다.


수학은 사실 제가 좀 생각을 해봤어요. 내가 작년 파이널 기간엔 어떤 학습을 했나 기억을 살려보았습니다.




그렇게 정리를 해보니 딱 두 가지더군요.




첫 번째로는 실모 풀이였습니다. 근데 이건 너무 당연한거잖아요?


수학 실모는 3일에 한번정도씩 풀었습니다.



근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수학이 국어만큼 실모가 중요하진 않습니다.


타임어택이 국어급으로 빡세지도 않고, 시간도 100분으로 길어 넉넉하다고 느껴 압박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어요.




근데 푸시다보면, 100분이 은근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되실겁니다.


그래서 이 100분이라는 시간 안에, 나는 어떻게 최대한 많은 문제를 틀리지 않고, 최대한 정확하게, 많이 맞출 수 있는가?를 실모를 통해 탐구하는 겁니다.



솔직히 파이널 기간엔 실모를 빼면 시체만 남습니다. 국어나 수학 모두 실모 열심히 풀면서 복기도 꼭 잊지 말도록 합시다.




제가 나중에 실모 칼럼에서도 자세히 다루긴 하겠지만, 수학 실모는 단순히 문제를 푸는 N제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문제를 푸는 게 중요하긴 한데 결국 운영과 시간 관리가 목적입니다.


N제를 풀 땐 최대한 정확한 풀이로, 감으로 풀지 않고, 시간을 얼마든지 쓰면서 시도하는 거 다 해보는 그런 게 가능했죠.


하지만, 실모는 그게 불가능합니다. 시간을 쓸대로 쓰면서 계속 문제를 붙잡다간 5등급 이하가 뜰게 뻔합니다.



실모에서 중요한 건 쉬운 문제는 짧은 시간 안에 모두 맞고, 어려운 문제에 투자할 시간을 늘려 점수를 쌓아가는 겁니다.



많은 분들이 쉬운 문제는 당연히 다 맞을테니 대충 넘어가고 어려운 문제 푸는거에 집중하자!라고들 생각하시는데 큰일납니다.




단순한 실수로 3점짜리와 쉬운 4점짜리에서 점수를 떨궈버리면 등급에 치명적일 게 뻔합니다. 그러니 실모에선 꼭 제발 쉬운 문제는 빠르고 정확하고 푸는 연습을 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쉬운 문제를 전부 정확하게 풀고 남은 시간동안 자신이 풀 수 있을법한 어려운 4점짜리들은 무엇인지 잘 파악하여 점수를 많이 쌓는 게 중요하니 화이팅합시다.





실모를 풀지 않는 날엔 실모 복기나, 아니면 전부터 푸시던 N제 계속 푸시면 됩니다. 어려운 문제 푸는 건 필수적인 훈련이니 계속 해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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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쌍사 - 끝까지 외우고 또 외우고


마지막으로 쌍사입니다. 쌍사는 제일 간단해서 드릴 말씀이 많이는 없어요.


솔직히 쌍사는 매주 몇개씩 실모를 풀만한 컨텐츠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건 실모는 일주일에 하나정도? 풀고 나머지 시간엔 N제와 개념복습만 무한반복했어요.





사실 역사 과목에는 N제와 실모가 많이 부족하거든요. 그래서 할 수 있는 학습이 제한적입니다.


일단 뭐 다 거르지마시고 시중에 있는 모든 N제와 실모 전부 긁어모으세요. 저희는 문제를 평가하고 거를만한 상황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시중에 있는 문제들 전부 구하면 그래도 수능날까지 풀 컨텐츠는 충분할겁니다.




저는 그렇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을 가능한 한 많이 모았고, 그걸 매일 풀었어요.


역사하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역사는 문제 풀이가 굉장히 빠른 과목이죠. 타임어택도 없구요.



그래서 N제나 실모는 어렵긴 하겠지만 그래도 빨리 풀릴겁니다. 그걸 이용하여 국영수 학습할 시간도 늘리고 심화 학습도 하는거에요.




역사 사설N제를 푸시다보면 정말 매운 문제가 많을 거에요. 낚시가 난무하고 처음 보는 지문과 단어들이 가득할겁니다.


저도 처음 N제를 풀때 정말 정신을 못 차렸어요. 당연히 맞을거라 생각한 문제가 틀려있고 제작자가 파놓은 함정에 모두 걸리기도 했습니다.


처음엔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문제를 풀고, 오답하고, 개념에 대한 이해가 정확해진다면 점점 함정에 걸리는 빈도가 줄어들겁니다.




그렇게 N제와 실모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가 늘 역사 관련 이야기할때 하는 소리가 있죠. 역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개념입니다.



N제와 실모를 계속 푸시다보면 문제 풀이 능력이 올라가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근본은 결국 개념에 있습니다.


일주일 내내 N제나 실모만 풀지 마시고, 꼭 중요 개념들 스스로 떠올리면서 복습하시고, 백지 복습도 좋으니 자신이 과연 문제를 풀다가 까먹은 개념은 없는지, 잘못 알고있는 내용은 없는지 확실하게 하셔야합니다.



역사는 뭔갈 더 적고싶은데 정말 이게 전부입니다.... 다른 과목에 비해 컨텐츠도 적고 공부법도 명확해서요. 그냥 외우는 게 끝이다보니.... 궁금하신 게 더 있으시다면 편하게 질문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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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종장에 들어서며


이제 정말 수능이 얼마 안남았다는 게 느껴지시나요?



저는 2024년 12월에 수능 준비를 시작했는데요, 시간이 흘러 지금처럼 50일 정도 남은 시점엔 그냥 남은 날짜 신경 안 쓰고 하던거에나 집중하는 게 편하더라구요.



처음 시작할 땐 남은 시간을 많이 의식하고, 괜히 불안해하지만 결국 여기까지 오니까 자신이 해온 게 있으니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밀고 나갔던 거 같아요.



작년 이맘때의 저는 제가 지금 이렇게 살고있을거라곤 상상도 못했었죠... 지금의 저는 이제 대학교 1학년 2학기에 들어섰고, 최근에 과외도 시작했습니다.



작년 이맘때의 제가 가장 잘했던 걸 한가지 딱 정하라고 한다면 전 바로 말할 수 있습니다.


바로 남은 시간을 신경쓰지 않고 평소대로 공부한 것이었습니다.



수능이 다가온다고 특별한 학습을 더 하실 필요 없습니다. 풀안해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저희는 남은 시간동안 최선을 다하면 될 뿐이고, 이제는 근성과 꾸준함이 필요할 때입니다.


올해 초의 열정은 오래 가기 쉽지 않죠. 이제는 지치고, 얼른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 이 시기에 이 악물고 마지막까지 페이스를 잃지 않는다면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정말 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러분. 거창한 응원의 말은 남기지 않을게요. 대신 남은 기간 후회 없이 보내시길 바랍니다.


끝까지 달려갑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시거나 상담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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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강아지 사진]



최근에 이사를 가서 강아지가 집에 적응 중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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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추천]

경서 - 사랑만 해두자

머무르 - 꿈꾸던 어른이 되었나요?

Ed Sheeran - 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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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삶은 소설과 같다.
그렇기에 마지막 페이지를 읽을 때까지는 소설이 어떻게 끝날지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기에 그 소설은 읽을 가치가 생기는 것이다.'

-예브게니 자먀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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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원 멘토

  • 🏆 제22기 목표달성 장학생
  • 🙆 서울대학교 인문계열 26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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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역정시 #자사고 #노베부터천천히 #끈기있게 #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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