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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모 Do, Don't

서장원  스크랩
2026-10-17 22:57:59
743
안녕하세요, 10월의 첫 칼럼으로 돌아온 서장원 멘토입니다! 수능이 정말 얼마 안 남은 지금, 잘 지내고 계신가요?




칼럼을 되게 오랜만에 쓰는 거 같은데... 시간도 빨리 지나고 수능도 점점 코앞으로 다가오는 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일단 요즘 날씨가 정말 추워졌습니다. 이제는 10도 초반에 기온이 한자릿수도 보일 정도로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게 느껴지고 겉옷도 잘 챙겨입어야 하는 시즌이 되었습니다.




아마 정말 다양한 환경에서 공부하시는 분들이 계실거에요. 현역 분들은 학교와 집, 또는 스터디카페에서... N수생분들은 독재나 관리형 독서실, 기숙이신 분도 계실거구요.



이제 수능이 40일도 남지 않았으니, 정말 지금부턴 끝까지 끈기로 버티셔야하는 기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수능이 곧 한달밖에 안 남은 지금이다보니, 여러분들이 아마 하고 있는 학습은 비슷할거에요.



그렇습니다. 바로 '실모'겠죠.




수능이 다가오니 실전 연습을 위해 사설 모의고사를 구매하여 푸시고 계신 분들이 대다수일 겁니다.







그래서 오늘 칼럼에선, 이 실모를 풀 때 무엇을 해아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확실하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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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모할 때 해야할 것]



1. 시간 정확히 재고, 마킹까지 완벽하게.


'아니 이런 기본적인 걸 굳이 적어야하나요?'라고 물으실 수 있는데요.


그런 기본적인 것도 안하시는 분들이 꽤나 있어서 적는 겁니다.


실모는 말 그대로 실전 모의고사입니다. 실전에 대비하여 푸는 모의고사인데 실전과 비슷하게 하지 않으면 무슨 연습이 되겠습니까.



국어는 80분, 수학은 100분, 영어는 70분, 탐구는 30분씩 정확히 시간을 재고 푸셔야합니다.


만약 기출 같은 이미 아는 문제들로 구성된 걸 복습 차원에서 다시 풀어보고 싶다하시면 시간 임의로 더 줄이시고 푸셔도 무방합니다.


주어진 시간 안에 모든 문제를 다 풀고 검토하고 OMR카드에 마킹까지 하시는 걸 목표로 하세요.


OMR카드 마킹하는 거 얼마 안 걸린다고 착각하고 무시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시간이 정말 꽤나 걸립니다.



그러니 제발 검토까지 완벽하게 하고 OMR카드 마킹하는 시간까지 철저히 고려하여 실전에 알맞는 연습을 하도록 합시다.






2. 자신에게 맞는 풀이 루트 찾기


실모가 단순히 문제를 푸는 용도로 있는 게 아닙니다.


단순히 문제 풀 연습만 하려고했으면 차라리 N제를 풀었죠.


실모의 용도는 시간 안에 자신이 어떻게 모든 문제를 잘 풀어낼 수 있을 것인가를 찾는 것입니다.



나는 선택과목을 먼저 풀고 나중에 공통을 풀지 고민이다, 하신다면 실모로 한번 테스트해보시고 더 잘 맞는 걸 고르시면 되는 겁니다.


국어에는 독서, 문학, 선택과목이 있고 수학에도 공통, 선택이 있으며 영어도 여러 유형이 있죠.


한번 실전처럼 풀이해보면서 이게 과연 나한테 맞는 것인가 반복하시다보면 감이 올겁니다.


그냥 누구는 처음부터 순서대로 푸는 게 편할거고, 다른 누군가는 자신에게 맞는 순서가 또 있을거죠. 


그걸 실모를 푸시면서 찾는 게 좋습니다. 단순히 문제만을 푸는 게 아닌, 정해진 시간 내에 어떤 흐름으로 풀지도 굉장히 중요하니 말이죠.





참고로 저는 처음에는 매체 - 언어 - 독서론 - 문학 - 독서라는 좀 복잡한 순서로 풀이를 했었습니다..


근데 이게 풀면 풀수록 너무 왔다갔다거려서 귀찮고 오히려 나중 가선 순서에 집착해 시간에 너무 쫓기는 듯한 느낌을 받더라구요.


그래서 막판엔 그냥 처음부터 순서대로 풀이하기로 바꾸었고, 수능도 그렇게 보았습니다.



저처럼 실모를 풀면서 자신에게 맞는 루틴과 순서를 알게 된다면 꽤나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오답 및 복습은 늦어도 다음날까지


실모에서 다 풀고 나서 해야되는 것이 복습과 오답이죠.


사실 실모에서 오답 및 복습은 단순히 그냥 틀린 문제를 다시 풀라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이 이 문제를 왜 틀리셨는지를 확실하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확실하게 하려면 오답 및 복습은 최대한 빨리 끝내는 게 좋습니다.




만약 실모 풀고 한 일주일 지나서 다시 시험지를 보면 이게 무슨 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나고 자기가 어떻게 풀었는지 다 까먹었을 겁니다.



실모 푸시고 바로바로 복습하고 오답을 해주셔야 내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었으며, 왜 못 풀었는지를 확실하게 할 수 있습니다.



국어를 예로 들어볼까요? 국어 다 푸시고 채점하시면 틀린 문제가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그걸 단순히 지문을 다시 읽고 고치는 게 아니라, 자기가 이걸 여기서 어떻게 생각했고 왜 틀렸는지를 명확하게 하는 겁니다.


'아 이 지문에서는 A가 B일때만 C라고 했는데 난 B가 아닌데도 A가 C라고 판단해서 틀렸구나?'식으로 어느 부분에서 내가 헷갈렸는지를 체크하고 앞으론 그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수학을 예로 든다면 킬러 문항 중에서는 아예 건드리지 못한 문제도 있을거고, 풀다가 실수로 틀린 문제도 있겠죠.


이런 문제들은 N제할때 했던 것처럼, 자기가 틀린 이유를 명확히 하고 스스로 풀이를 이어나가는 연습을 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만약 자기가 시간에 쫓겨서 문제를 전부 풀지못해 낮은 점수가 나왔다면, 어디서 시간이 많이 끌렸고 어떻게 해야 시간을 단축할지도 생각해보아야겠지요.


실모는 결국 자신의 약점을 찾고 보완해가는 과정인 겁니다.







솔직히 실모에서 해야할 것은 이 정도로 간단합니다. 다 하실 수 있죠?


이제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서 다루어보겠습니다. 이게 개인적으로는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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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모할때 하지 말아야 할 것]



1. 호머식 채점


예...사실 너무 당연한거죠? 하지만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이 세상엔 당연한 것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호머식 채점하시는 분들 마인드는 대부분 '내가 수능에서 이런 실수를 설마 하겠어?'입니다.


네, 합니다. 무조건 해요.


그런 마인드로는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 여러분 수능장이 무슨 버프라도 줍니까? 평소에 하던 실수를 갑자기 마법처럼 안하게 해주나요?


오히려 수능장에선 긴장에서 실수를 더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발 그런 마인드는 갖다 버리시길 바랍니다.




그렇다고 '아 또 실수했어 수능장에서도 실수 때문에 망할거야ㅠㅠ' 이러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만약 단순한 실수로 틀렸다면, 겸허히 받아들이세요. 그리고 이 실수를 계속 의식하고 고칠 생각을 해야죠.



그냥 맞았다고 덮어버리고 방치하면 그 실수는 무조건 수능날 여러분의 머릿속에서 나타날 겁니다.



그러니 호머식 채점은 제발 하지 마시고, 정직하게 채점해주세요.


일부 실모는 온라인에서 채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걸로 등급컷도 제공하고요. 그러니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결국 정직히 채점하는 것만이 실모를 푸는 의미를 만들어냅니다.








2. 숫자에 집착하기


사실 이건 하지 말라고 해도 그냥 무의식적으로 비교하게 되는거라 어쩔 수 없는거긴 합니다.


여러분들이 실모 채점하고 가장 먼저 하는 게 뭐죠? 바로 점수 비교죠.


만약 등급컷이 있는 실모라면 바로 비교해서 자기 등급이 얼만지 보고,


아니면 같은 실모를 본 친구가 있다면 점수를 비교해보고... 우리는 결국 결과에 집착합니다.




솔직히 이걸 완전히 안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저 또한 실모를 풀고 점수가 계속 신경쓰였으니까요.


실모는 물론 그저 모의고사일뿐이고,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데에 집중하면 되지만 결과가 떡하니 있으니 그걸 무시하기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저는 마인드를 바로잡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실모? 못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잘 볼 수도 있는 것이죠.


그럴때마다 이런 수능이 한달 남은 시점엔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 줄 알아야합니다.




몇년전에 원영적 사고가 유행했었죠? 이걸 좀 적용하는겁니다.



실모를 못 봤다고요? 괜찮습니다. 약점을 찾은것이니 잘 보완해서 다음에 더 고득점을 노릴 수 있습니다.


잘 봤다고요? 지금까지 잘 공부해온 것이니 잘하신 겁니다. 대신 운 좋게 고득점을 맞은 것일 수 있으니 복습은 빼먹지 맙시다.



최대한 결과 하나에 매달려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결과는 그냥 긍정적으로 최대한 생각해 흘려보낸 뒤 우리는 과정에 집중하면 되는 겁니다.




실모는 결과가 아닌 과정이라는 것,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3. 실모 문제 평가하기 (실믈리에 행동)



이게... 예... 솔직히 드리고 싶은 말은 많은데 최대한 줄이겠습니다...ㅋㅋㅋ



솔직히 뭐 평가원스럽지 않다? 사설틱하다? 그런 생각이 들 수는 있어요.


풀다보면 계산 더럽거나 발상을 과하게 요구하거나 그런 문제 충분히 나올 수 있죠.




그런데 여러분, 평가원스럽다는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평가원이 뭐 계속 정해진 틀 내에서 기출만 비슷하게 반복해서 출제하는 집단도 아니고, 학생들을 변별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를 준비하고 있을 겁니다.



게다가 올해가 세기말 수능이니 정말 뭘 출제하고 끝내버릴지도 모르는 판입니다.


그런데 실모 풀면서 문제가 별로라던가 평가원은 이렇게 내지 않을거라던가 하시면서 그냥 던져버리시면 시간만 날리고 남은 게 없는 겁니다.



일단 최대한 불만을 줄이고 머리에 넣도록 노력이라도 해보세요.


그 문제에서 얻는 것이 분명히 있을 것이고 조금이라도 배울 점이 있을 겁니다.




솔직히 실모 제작하시는 선생님들과 여러 사람들이 바보는 아닙니다. 그래도 머리 좋으신 분들이 손수 만든 문제일 것이니 최대한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도 돈 날리기는 싫잖아요. 최대한 뭐라도 얻어가자는 마인드로, 문제를 평가하기보단 자기 자신을 평가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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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로 실모에서 해야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나눠보았습니다.


솔직히... 써놓은 것들 전부 어느정도 당연한 것들입니다.


복습 바로하기... 호머식 채점 하지 않기...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너무나도 맞는 말이죠.




그런데 수험생 생활을 하다보면, 스트레스와 불안감 때문에 당연한 걸 놓치기도 합니다.


그러니 마지막까지 달려가는 이 과정에서, 최대한 할 건 하면서 라스트 스퍼트를 달려봅시다. 마지막에 마무리를 잘 해야 결과도 최상으로 나오거든요.


이제 수능이 정말 한달정도 남았습니다. 마지막까지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짧게 제 근황만 전하고 칼럼 마치겠습니다.


현재 대학교는 중간고사 기간입니다...


여러분, 수능이 끝났다고 시험이 끝난 게 아닙니다... 대학교에 오면 다시 고등학교와 같이 학교시험이 시작됩니다.



물론 고등학교 과목들과 대학교 강의들은 본질적으로 다르고 형식도 굉장히 상이하지만, 결국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엔 공부해야하는 건 공통적이라서요.


저는 인문대학에 다녀서 현재 독일어를 공부하고 있고 이 외에도 동아시아의 왕권, 사상과 윤리, 독일어권 문화의 이해 등 굉장히 문과스러운 강의들을 수강하고 있습니다....ㅎㅎ



아무튼 여러분도 내년에 대학에 오시면 더 넓은 세상과 다양한 일들이 펼쳐질테니까요, 꼭 이번 수능 잘 마무리하시고 입시생활과는 작별을 고하셨으면 합니다!





남은 한달동안 정말 모든 걸 쏟아붓고 후회없이 마치시길 기대하겠습니다. 다음 칼럼은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인 10모의 쌍사 해설 칼럼이 될 것 같네요. 지금까지 서장원 멘토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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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강아지 사진]



최근에 목욕하고 찍은 젖은 콩이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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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추천]

Yonezu Kenshi - 1991

빈지노 - Always Awake

G2 - Dr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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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에서 무슨 일이 닥치느냐 하는 것은 10%일 뿐이고, 나머지 90%는 내가 거기에 어떻게 대응을 하느냐 하는 것임을 나는 확신한다.'

-찰스 스윈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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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원 멘토

  • 🏆 제22기 목표달성 장학생
  • 🙆 서울대학교 인문계열 26학번
  • 📖 정시 전형
  • #현역정시 #자사고 #노베부터천천히 #끈기있게 #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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