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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법] 작수 언매 96점의 국어 공부법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차세대지능형반도체 전공) 권유진 마스터
등록일 2024-07-12 | 조회 24406

안녕하세요! 칼럼을 처음 쓰는데, 가장 자신있는 과목인 국어로 쓰게 되었네요, 그냥 1등급에서 평가원 시험을 치며 백분위 100으로 도약했던 저의 공부법과, 상반기에 대치동에서 국어 조교를 하며 느꼈던, 국어를 열심히 하고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만 목표점수에 도달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특징을 써보려합니다. 


첫째로 시간을 하루 2시간 이상 투자하면서도 목표 점수에 도달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특징입니다.
1. 국어 공부를 수능 시간에 맞추어 하지 않습니다.
수능 국어는 뇌가 완전히 깨기 전에 시작하기 때문에,
 1) 뇌가 완전히 깨도록 평소에 6시 반 이전에 기상하거나.
 2) 뇌가 깨지 않은 상황에서도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루의 가장 첫 공부는 국어로 하여 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전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와 항상 6시 반 즈음에 기상하였고, 수능 전 파이널 시즌에는 실모를 학교에 일찍 가서 “8시 40분부터” 혹은 그보다 일찍 풀기 시작하였습니다.
또 모의고사 전에 뇌를 깨울 수 있게끔, 예열지문을 풀었습니다 (이 때, 예열지문은 반드시 내가 아는 지문이어야 합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지문을 풀어 틀린 문제가 생긴다면, 멘탈이 깨질 확률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저는 아는 지문을 가져가고, 문제를 풀고 난 후 정답 근거를 지문에 형광펜으로 표시하였습니다.

2. 기출 분석을 문제를 풀고 제재를 분석하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독서의 경우)
수능은 완벽히 똑같은 지문을 내지 않습니다. 
기출의 내용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평가원이 어디서 함정을 팠는지를 찾고 그 함정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평가원이 의도적으로 판 함정에서, 오답률이 높게 나온다면 평가원은 반복하여 똑같은 매커니즘을 사용하겠죠? 
예시) 헤겔 지문 (9번)을 푼 후 6평 에이어(12번)을 풀었다면, 오답에 걸려들지 않을 확률이 높았을 것 같습니다. 
또한, 선지를 문장으로 독해하여야 합니다.
끊어서 판단하는 것은 오답을 걸러내기 좋은 방법이지만, 만일 끊은 단락이 모두 맞는 말이어도 그 둘의 연관성도 따져야합니다! 
6평 15번 정답선지처럼, 두 단락으로 끊었을 때 두 단락이 모두 맞는 말이어도 인과관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정답 선지 (옳지 않은 선지)가 되니, 
문장으로 독해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기출을 오답할 때, 모든 선지의 판단 근거를 지문에서 찾아 연결하는 습관을 길러봅시다. 
계속 하다보면 체화가 되고, 제재별로 어디서 문제가 나오는지 (예- 법 지문: 요건-효과, 예외/ 철학 (가,나) - 견해 차이가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 여기서 비판적 읽기에 대한 문제가 정답률이 낮은 문제로 나옵니다) 어디서 문제가 나오는지 알면, 그 부분을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겠죠? 이 부분은 추후 또 칼럼으로 올려보겠습니다 (제가 했던 분석법과 오답)

3. 문학의 경우, 합리화를 하려는 경향이 짙습니다.
“만일 이러면 이게 되지 않나요?” 라는 등의 가능세계를 만들어 자꾸 합리화하려고 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평가원은 ‘지문의 이해도 평가’입니다. 해석하기 너무 어려운 것들은 보기를 통하여 작품 해석의 길잡이를 제시합니다. 이를 벗어나는 가능세계는, 지문에 없는 경우엔 만들지 맙시다..

이 세 가지를 하지 않으면서 작년 수능 공통을 다 맞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매체를 틀린 것이 억울하네요ㅜㅜ 최근 언어는 물론이고 매체가 어려워지는 추세라, 
언매 모의고사 형식 N제 (35번부터 45번까지만 있는..) 것을 풀면서 시간을 줄이는 연습을 하고,
미처 정확하게 알지 못했던 언어 개념(특히 서술어 자리수, 동사 형용사 구분, 절 등…) 을 메꾸는 연습을 하는 것도 언매에 도움이 됩니다. 
언문독 혹은 언독문으로 푸시는 분들은 이 언매 N제 일주일에 최소 2~3회씩 아침에 푸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또 저는 작년에 수특 독서는 공부하지 않았었지만, 수특 문학 ‘분석서’를 3회독을 넘게 했었습니다… 국어의 최대 장벽이 시간이잖아요? 
수특 연계 공부로 시간을 줄이고 비연계에 좀 더 시간을 투자했던게 잊잊,,,과 할머니 지문을 이해하는 것에 도움이 되었었어요. 

마지막으로 수능 전 문학을 마스터(?)하는데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22년도 수능 문학(장막 속 꽃) 지문과 24년도 9평 문학에서 평가원이 만드는 어려운 선지 발문을 뜯어보는 것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다른 분들이 저에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학 기출을 물어보면 답해드리는 둘입니다. 이 둘 분석도 추후 올려보겠습니다.

진짜 마지막 꿀팁- 생각이 너무 길어지면 보통 내가 합리화하는거고, 오래 고민한 선지는 틀린 선지더라구요 찍어야 할 때 써먹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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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언매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차세대지능형반도체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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