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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법] 현역 정시로 연대 가는 공부법
연세대학교 의류환경학과 장민서 마스터
등록일 2025-02-27 | 조회 13924

안녕하세요! 전 고3 1학기까지 (사실은 2학기까지) 수시를 버리지 못하다가 수시 6광탈 후 결국은 현역 정시로 연세대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수시도 챙기면서 정시로 성공은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요? (최종 내신 2.41, 수능 언미영물1생1: 111X1) (물리는 부끄러워서…가릴게요)


오늘은 그 마음가짐에 대해 간단하게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1. 쉬는 시간+점심시간에 쉬지 말기

 고3 때까지 수시를 버리지 않으며 정시까지 잡겠다고 다짐했다면 쉬는 시간에 쉬지 마세요. 고3은 수능 공부 하기에 매우 불리합니다. 수시를 버리지 않기 때문에 (^^)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말씀도 듣는 척! 해야 하고 1학기까지 있는 세특, 동아리, 자율과정 등 다 챙겨야 합니다. 그러면 나에게 남는 정시 공부 시간은 별로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쉬는시간에도 정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남들이 놀 때 같이 놀면 절대로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없습니다. 욕심을 가지고 수시+정시 선택을 했다면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전 실제로 쉬는시간에도 별로 쉰 기억이 없고,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풀 수 있는 수학 문제를 풀었습니다. 쉬는시간뿐만 아니라 체육시간, 음악시간, 점심시간에도 정시 공부를 했습니다. 특히 점심시간은 정말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점심을 빨리 먹고 조용한 학교 자습실로 가서 영어 공부를 다 끝내고 반에 돌아오곤 했습니다. (하루에 영어 공부 투자는 딱 학교 점심시간에만 했습니다.)



2. 실수 노트를 작성하자

 전 작은 공책을 사서 ‘실수 노트’ 라는 것을 작성했습니다.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실수를 줄이는 것이 수능 점수를 내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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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좀 부끄럽지만 제가 고3때 실제로 사용한 노트입니다. 이 노트 안에는 전과목이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제가 실수를 할 때마다 날짜를 적고 실수한 내용을 적은 뒤 시간 날 때마다 읽었습니다. 너무 자주 실수하는 것은 표지에 써서 더 자주 읽어줬습니다. 수능장까지도 가지고 들어갔고, 수능에서 물리1 과목 말고는 같은 실수를 반복한 과목은 없었습니다. 수능 성적에 만족하려면, 원하는 목표를 이루려면 실수하지 말아야 합니다. 



3. 국어 연계 공부는 시간 내서 하지 말자

 가장 오래 걸리고 귀찮은 수능 공부는 국어 연계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효율적으로 공부하려면 시간 내서 하면 안 됩니다. 가장 최악이 학원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연계 공부를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원 수업 시간에도 연계를 보는건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연계 공부는 문제를 빨리 풀기 위한 도구일 뿐, 그 시간에 기출 문제를 더 분석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일 만에 현대+고전 운문을 다 정리해주는 연계 특강을 들었고 그 외 소설은 정리본을 혼자 ‘빠르게 읽고 수특 문제만 풀어주었습니다(다 풀지도 않음). 그마저도 나중에는 중요 작품 선별한 것만 봤고 수특에 있는 원문보다는 유명한 N제 주간지에 있는 지문을 더 풀면서 익숙해졌습니다. 밥 먹는 시간, 이동 시간, 샤워하는 시간에 유튜브에서 중요 작품 정리해주는걸 들었고 최대한 독서실 책상에서 연계 공부를 안 하려고 했습니다. (독서실 책상에서는 실모나 기출 푸는 데에 시간을 많이 쓰세요!)

 고3 때 한 번도 국어 1등급을 놓친 적이 없습니다. 제 말을 한 번 믿어보세요. 나중에 국어 공부법도 올리겠습니다!



4. 실모 오답과 피드백을 확실하게 하자

 후반부에는 실모를 엄청 풀게 될 것입니다. 전 실모가 점수 올리는 데에 정말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실모를 활용해야 할까요?

 바로 ‘오답과 피드백 확실하게 하기’ 입니다.

‘실감’이라는 앱을 사용해서 실제 수능 시간에 맞춘 시계를 보면서 실모를 풀었습니다. 또 수학같은 경우는 4점 문제마다 다 푼 시각을 기록해 몇 분을 썼는지 체크했습니다. 피드백을 통해서 4점 문제 하나에 10분 이상은 쓰지 말자고 결심했고 6모 80점에서 10모 92점까지, 수능은 백분위 97을 받았습니다. 또 선생님께서 좋다고 한 문제나, 틀린 문제는 다음날 한 번 더 풀어서 온전히 제 것으로 만든 뒤 실모를 버렸습니다.

국어도 비슷하게 지문마다 다 푼 시각을 기록해 몇 분을 썼는지 체크했고, 표지에 독서/문학/언매/ebs 로 영역을 나누어서 각각 피드백을 써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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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면 실모 점수는 72점, 3등급이지만 6/9/수능 모두 1등급과 높은 백분위를 받았습니다. 실모 점수는 평가원 점수와 괴리가 큽니다. 실모 점수 안 나오면 실모 별로라면서 버리지 말고 저처럼 최대한 얻어갈 만큼 얻어가세요. 국어는 더 자세하게 나중에 올리겠습니다..



5. 수학/과탐은 실수하거나 중요한 문제는 찍어서 모아놓고 다시 풀자

 전 매주 폴더를 만들어서 실수하거나 중요한 문제를 찍어서 굿노트에 모아놓고 하루 날 잡고 다시 풀었습니다. 이 방법도 효율적으로 수능 공부를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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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를 모르겠으면 다시 볼 수 있게 어디서 찍어온 문제인지 써줬습니다.



더 쓰면 루즈해질 것 같아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로 더 물어보세용~

모두 26 수능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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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 #정시 #수시 #연세대 #마음가짐
연세대학교 의류환경학과
장민서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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