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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법] 국어 공부법(국어가 날 살렸다)
서강대학교 경영학부(경영학전공) 김유리 마스터
등록일 2024-02-22 | 조회 32242

국어는 항상 불안하고 어려운 과목인거 같아요. 저도 항상 국어 때문에 불안해 했는데요, 제 공부경험을 공유해보고자 칼럼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제 경험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제발 기출!!!!!
기출 진짜 제일 먼저 해야되는건 다들 아실거라고 생각해요. 
그치만 많은 분들이 기출 한번 하면 다 했다고 생각하시는데 절대 아닙니다. 
다시 풀었을때 단순히 답이 기억나는게 아닌 풀이과정이 정확히 기억나야 하고 문장에 의문점이 없어야합니다.
기출 분석 예시를 들자면 (2022년도 6월 기출)
image
1. 첫번째 초록색줄에서 ‘이 차이’가 뭘까?
   -공이 움직여서 그림자가 움직인 것/그림자 자체가 움직인것

2. 이 차이를 어떻게 설명한다는 거지?
  -글을 분석하려다 보면 막히는 부분이 꼭 있기 마련인데 저는 여기서 막혔습니다.

   과정이 대상의 시공간적 궤적이라는 게 어떻게 차이를 살명하는 거야!!!(의문점 가지기)

 공이 멈춰 있는 상태도 과정이라고? 이게 ‘이 차이’랑 뭔 상관이지? 씁.. 상관 없는 거 같은데..(너무 오래 생각말고 일단 문단 안 끊겼으니까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기)

 모든 과정이 인과적 과정이 아니라고?(뒷 설명이랑 의문점이랑 계속 붙이기)

여기서 두가지 경우가 나오는데 의문점 해결/미해결 입니다.
 해결했을 경우)표지를 전달한다..! 공은 표지 전달이 가능하지만, 그림자는 불가능하잖아!(의문점 해결)

 해결하지 못했을 경우)아니.. 그래서 차이를 어떻게 설명한다는 거지..? 음.. 뭔가 인과적 과정이나 표지 때문일 거 같긴 한데.. 넘어가!!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해결하지 못했다해도 문제는 풀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문단의 다음 문단에서 예시가 나오는데요, 그 예시를 통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 우리는 이미 의문점을 한 번 가졌기 때문에 위의 내용을 잘 까먹지 않습니다. 관련 문제가 나왔을 경우 바로 지문으로 이동해서 풀 수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솔직히 분석할 때 갖는 의문 중에서 문제에 실제로 등장하는 건 얼마 되지 않습니다.

이 글 관련 문제는 아래사진인데요. 위의 의문과 전혀 관련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해 못해도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image
요런식으로 기출 모두 분석해주세요👍



2. 시간체크 하는 것에 강박갖지 말자.
저는 모의고사 풀 때 시간을 많이 체크하지 않았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시간을 보면 조급해지기 때문입니다. 
국어는 심리적인게 매우 크다고 생각하는데 이상하게 시간을 보면 늘 불안해지더라구요.

두번째 이유는 난이도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느때는 언매가 쉬워서 10분 컷 내고 좋아하면서 이제 언매는 됐다! 하면서 공부 안하고 어느때는 어려워서 15분이 넘어서 기분 안 좋아지고 언매 하기 싫어지고... 

세번째 이유가 제일 큰 거 같은데 ‘시간 없으면 어쩔건데?’입니다. 
뭔소린가 싶으실텐데.. 예시를 들자면 언매 시간 15분 넘으면 바로 버리고 문학으로 넘어가실 건가요? 보통 그렇지 않죠.. 15분 넘는 순간 ‘와 진짜 *됐다..’와 함께 ’빨리 풀어야돼!’하면서 실수남발.. 그래서 저는 언매 풀때 ‘최대한 시간 신경 안쓰고 다 맞추자’ 라는 마인드로 풀었습니다.

그렇다고 시간을 아예 체크하지 말라는 건 절대 아닙니다! 
평균적으로 내가 어느정도 걸리는가는 알아둬야하고 얼마나 시간이 남았나 보고 독서를 어떻게 풀지 계산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체크는 필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쩌라는 건데..

헣허.. 위의 내용을 간추려서 말씀 드리면
1.  모의고사때는 어느정도 풀고 독서를 어떻게 풀지 고민하기 위해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만 체크하자!(+80분은 기본으로 재주시고 남은 문제는 그 후에 따로 풀어주세요!)

2. 모의고사가 아닌 매삼*나 언매 모음집(?) 이런 거 풀 때 내가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는지 체크하자!
(2번이 필요한 이유는 내 실력이 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라고 생각해요. 시간 단축이 필수인 과목이다 보니..)

(+혹시 매체 실수 많이 나오시는 분은 매체 먼저 풀고 언어 푸는 거 추천해요. 제가 매체 실수가 많았는데 왜 그런지 생각해보니까 언어 풀고 매체 풀면 뭔가 ‘언어에서 걸린 시간을 단축해야해!’ 이런 느낌이 세게 들어서 빨리 풀려다 보니 실수가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매체 먼저 풀었습니다! 그치만 이건 사바사이므로 꼭 모의고사 풀때 시도해보시고 안 맞으면 바로 버리세요.)



3. 사설에 힘주지 말기!
메가 재종을 다니면 보통 이감을 많이 사시는데 전 안 샀습니당! 솔직히 저도 다른 분들 사설 푸는 거 보고 많이 불안했습니다. 그치만 ‘완벽한 기출도 완벽하게 이해를 못하겠는데 사설을 내가 이해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려 10월달까지 기출,출제 확률 높은 수특+가끔 리트,미트로 계속 돌렸습니다. 리트, 미트 지문도 다 보는게 아니라 제가 푼 지문을 계속 다시 풀었습니다. 그리고 이감 4회분(정기 사설모고 제외)말고는 다른 사설은 안 풀었습니다. 
사설은 문제오류도 가끔 있고 넘 어려워서 자존감 떨어지더라구요..🥲



4. 메타인지
독서 풀 때 젤 중요한 것. (1.제발 기출!!의 예시가 메타인지의 예시도 가능합니다😁)
내가 이 문장을 그냥 본 건지 이해한건지 정확히 압시다!
특히 단순일치 문제 틀리시는 분들.. 실수가 아니라면 그건 그냥 대충 슥 보고 읽었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독서 분석 하실 때 습관처럼 이 문장 이해한 거 맞지? 라고 계속 생각해주세요! 독서 풀 때 이렇게 하면 시간이 넘 오래 걸리므로 나중에 분석할 때 해주세요. 그러다가 좀 익숙해지면 한 지문은 분석하는 것처럼 한 지문은 모의고사 푸는 것처럼 요런 식으로 분석과 푸는 것의 갭차이를 점점 줄여주세요.



5. 최애 지문 정하기
네? 최애 지문이요? 그게 먼 소리죠? 하시는 분들! 집중해주세요!
내가 제일 막혔던, 또는 깨달음을 얻었던 지문입니다!
저는 주기적으로 제 최애 지문 계속 분석했습니다. 처음에 한번 풀고 바로 분석 후, 2주 후, 1달 후 이런 식으로 계속 분석했어요. 한 4번하고 안했더니 나중에 가니까 또 헷갈리더라고요..
허허.. 해도해도 모자란 국어..ㅠ 
꼭 1개일 필요는 없어요. 저는 주기적으로 바뀌었답니다.

제 최애였던 기출지문 top3 
1.브레턴우즈(2022수능)
2.채권 예약(2021수능)
3.이진수 계산(?)(2020 3월)

기출 나는 좀 마스터한 듯 싶으면 리트 살짝 혀만!! 대봐도 좋긴합니다. (근데 이제 인강샘들이 뽑은 걸루)

제 최애였던 리트 지문 top3
1.냉각레이저(2016)
2.근대법의 기획(2019)
3.은하수(2017)
(참고로 저는 수능 때 예열로 냉각레이저 지문 가져갔답니다.)
 



아이고.. 어쩌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꼭꼭 열심히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가지실 거니까 걱정말고 끝까지 달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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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국어헬과목임 #그치만좋아 #그러나!싫어 #하지만자꾸손이가
서강대학교 경영학부(경영학전공)
김유리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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