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C#3. 24수능 선택영역 분석입니다.

저번에 이어 24수능 문항들을 분석하고 있는데, 공통영역에서 가장 어려웠던 문항을 분석했으니 이제 선택영역을 다뤄보겠습니다.

미적분의 경우 실질적으로 28번이 가장 어렵다고 판단되어 선택하였고, 확률과통계 및 기하에서는 가장 높은 오답률을 기록한 30번을 분석했습니다.

각 문항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들입니다.

1.확률과통계/기하 30번은 매우 어려운 문제는 아니지만 30번이라는 부담감, 그리고 앞쪽에서 시간을 많이 쓸 수 밖에 없었다는 점 때문에 가장 높은 오답률을 기록했다고 보여집니다.

2.미적분 28번의 정답률은 꽤 높아보이지만, 객관식임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정답률입니다. 2g(t)+h(t)=k 라는 조건을 해석하는게 쉽지 않고, 역함수 정적분을 떠올리기가 또 쉽지 않은데 문제에서 주는 힌트도 적은 편이라 미적분 30번보다 훨씬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조건의 우변이 k가 아닌 0으로 주어져서 2g(t)+h(t)=0이었다면 직관적으로 풀기가 좀 쉬웠을듯 하네요.

3.확률과통계 30번은 겉보기등급이 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차식으로 이루어진 구간에서 최대넓이를 찾아야 하는데 Z로 표준화하면 일차식인데 계수까지 똑같은?..이 되어버립니다. 만약 표준화를 거치지 않고 푼다면, 표준편차가 문자 t에 관한 식이라 그렇게는 풀 수 없겠네요.

4.기하 30번 역시 문제 생김새가 험난합니다. 벡터 AX를 이루는 세 벡터에 무려 여섯종류의 알파벳이나 있지만 원의 중심을 거쳐 벡터를 잘 분해하면 괜찮아집니다. 문제풀이의 마지막 단계에서 왜 PQR이 고정이 안되는지 좀 당황했었으나 벡터를 이용한 평행이동으로 아름답게 마무리되는게 인상깊었네요.

여기까지 24수능 선택영역 분석이었습니다. 더 궁금하신 점은 댓글에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