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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수학 공부 방법을 주제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학습법은 내신과 수능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물론 이 방법이 정답이거나 모든 학생에게 동일하게 맞는 방식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하나의 학습 방향으로서, 여러분 각자의 공부 방법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데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1. 수학 성적이 3등급이었던 이유 2. 성적이 바뀐 전환점: 기출을 대하는 태도 3. 올바른 기출 학습법 4. 학원 없이도 가능한 이유 5. 기출 학습이 실전에서 작동하는 방식 6. 이 풀이에서 주의해야 할 부분: 양치기 해야 하나? 1. 수학 성적이 3등급이었던 이유 고등학교 1학년 당시 저의 수학 내신 성적은 3등급이었습니다. 대형 학원을 다니며 수업을 듣고, 성적 향상을 기대하며 소수정예 학원도 다녔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과제와 숙제를 성실히 수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은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을 앞둔 겨울방학, 저는 모든 학원을 정리하고 혼자서 근본적인 원인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 문제는 명확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수학 문제를 ‘나의 방식’이 아닌 ‘남의 풀이 방식’으로만 풀고 있었고, 스스로 정립한 사고 과정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긴 겨울방학 동안 인강 1개를 중심으로 여러 문제집을 병행하며, 저만의 풀이 흐름과 기준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그 결과 내신 성적은 2등급을 거쳐 1등급으로 상승했고, 전교 3등이라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올바른 기출 학습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2. 성적이 바뀐 전환점: 기출을 대하는 태도 기출 문제는 ‘계속해서 새로운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기출은 오히려 ‘나만의 풀이법을 검증하고 반복적으로 찍어내는 종이’에 가깝습니다. 다시 말해, 기출 학습의 핵심은 풀이법을 체계적으로 유형화하는 데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된 풀이 유형을 차곡차곡 축적해 나가면, 긴장도가 높은 시험장에서도 정해진 루틴에 따라 안정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성적을 바꾼 결정적 전환점은 바로, 기출을 ‘문제 모음’이 아닌 ‘사고 훈련 도구’로 인식하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3. 올바른 기출 학습법: 스스로 문제 분류하기 + 나만의 수학 노트 만들기 (1) 맞고 틀리고를 지운 분석법 기출 학습에서는 정답 여부를 기준으로 문제를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대신 다음과 같이 문제를 분류해야 합니다. - 자주 실수하는 포인트가 포함된 문제 - 맞고 틀림과 관계없이 풀이 과정이 어려웠던 문제 - 중요도가 높아 반드시 다시 점검해야 할 문제 기출 문제는 최소 3회독을 권장합니다. 채점과 별개로 저는 3개의 표시를 사용해 구분해주었습니다. (2) 유형이 아닌 사고 흐름으로 묶기: 나만의 학습 노트 작성 학습 노트는 1회독부터 3회독까지 전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2회독: ① 반복적으로 실수하는 지점 ② 즉각적으로 연상해야 할 개념 ③ 대표적인 풀이 흐름 정리 3~4회독: 문제 유형별로 공통된 사고 과정이 드러나는 문제 묶기, 서로 다른 문제에서 동일하게 적용되는 풀이 구조 정리 4. 학원 없이도 가능한 이유 많은 학생들이 학원에 다니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학원에서는 커리큘럼이 제공되고, 학생은 이를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학원은 학생에게 ‘무엇을 왜 해야 하는지’까지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그 결과 문제를 많이 풀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고, 막막함만 누적됩니다. 잠시 한 걸음 물러서서, 학원을 통해 내가 실제로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학원 없이 공부하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은, 이 ‘막막함’을 끊임없는 고민과 시도를 통해 스스로 해결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5. 기출 학습이 실전에서 작동하는 방식 내신과 수능 시험은 극도의 긴장 속에서 치러집니다. 예상치 못한 변수도 빈번히 발생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기계적인 습관입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조건이 보이면, 반드시 B라는 행동을 한다” 라는 사고 흐름이 몸에 배어 있다면, 긴장 상태에서도 손이 먼저 움직이게 됩니다. 기출 학습은 바로 이러한 자동화된 사고 루틴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6. 이 풀이법에서 주의해야 할 점: 양치기의 필요성 기출 학습이 사고 중심 학습이라고 해서, 양치기가 불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문제를 유형화하고 분석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합니다. 기출 학습이 처음인 학생이라면, 기출 문제와 함께 사설 문제집(어려운 N제 말고요!)을 병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사설 문제들은 지엽적이거나 헷갈리기 쉬운 개념을 점검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지나치게 선별하려 하지 말고, 많이 풀고, 많이 틀리는 경험 자체를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가 질문은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나은 방향의 컨텐츠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