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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법] 자존감,수험생들의 최대 고비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최원준 마스터
등록일 2024-07-13 | 조회 18496

수능 100일이 가까워지고 있는지금,

많은 수험생들이 자존감 하락으로 공부를 소흘히하고 고통스러워한다.

그런 학생들을 위해서 도움이 되는 칼럼을 한번 작성해 봤다.


자존감의 사전정의는 다음과 같다.

스스로 품위를 지키고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자존감이 낮다.

아니, 거의 자존감이 바닥이다.


N수생들은 뭐 말할것도 없고,

고3들도 6모를 보고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자존감이 박살나기 시작한다.


‘자기를 존중하는마음’

자존감의 사전적 정의에 나와있는 문구다.

사실 자존감은 내가 나를 존중하면 올라간다.

근데 이건 사전적 정의일 뿐이고,

막상 나를 존중하라니까

이게 뭔 말도 안되는 소리지? 라는 생각이 들것이다.


우리 어렸을때를 한번 떠올려볼까?

다들 초등학생때 혹시 친구 어떻게 사귀었는지 기억나는가?

핸드폰도 없었는데 그냥 놀이터에 나가보면 항상 동네 친구들이 있었다.

자존감이 낮을리가 없다. 나이만 같으면 모두 친구고 굳이 남과 비교하지 않았다.

우리 모두는 사실 자존감이 높았다.


그러다가 중학교,고등학교를 올라가면서 친구를 사귀는게 이전처럼 쉽지 않아지고, 대학교 입시를 준비하면서 점점 남과 ‘비교’를 하기 시작한다.


쟤는 나보다 더 좋은 대학교에 들어갔네?

쟤는 나보다 잘생겼네?

쟤는 벌써 여자친구를 사귀어서 행복하는게 사는것같아..


이렇게 학벌,외모,스펙 등을 비교하며 우리는 살아간다.



비교는 어쩔수 없는 인간의 본능이다.

선조때부터 비교심리를 가진 인간들이 살아남아,자식을 낳았고,그게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렇기에 비교를 안할수는 없다.

근데 현대인들은 이 ’비교‘가 너무 심하다.



현대인들은 남의 눈치를 보면서 살아간다.

쟤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이렇게 행동하면 남이 이상하게 생각할까? 등

남의 눈치와 시선에 내 인생을 맞추면서 살아간다.


수험생들중 ‘아 나는 의대(SKY)를 가야해. 의대(SKY)에가면 남들이 나를 우러러보겠지?’

라고 생각하는 학생들, 많을거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목표를 높게 설정하고,

좌절한다.

자존감이 낮아지고 공부하기가 싫어진다.

그래서 성적이 더 떨어지고, 악순환의 구렁텅이에 떨어지는것이다.


또 ㄷㅍ같은 학원 실모를 보거나 평가원 시험을 보고 남과 나를 가혹하게 비교한다.


내가 그랬기에, 너무 잘안다.

스스로를 존중 할수가 없다.

계속 비교하고 좌절하기에 반복인데, 어떻게 스스로를 존중할수 있겠는가.


그런 너에게 도움되는 말이 있다.

내가 대학교를 두번다녀보고 느낀점은,

‘생각보다 사람들은 너에게 관심이 없다’이다.


모든 인간들은 ‘나’를 신경쓰고 우선시하며 생각보다 남에게 관심이 없다는것이다.

너가 의대를 가도, SKY를 가도 그냥 주변사람들은 ’와 성공했네‘ 가 끝이다. 칭찬만 해줄뿐 별 관심없다.

고작 이 한마디 듣고싶어서 너 자신을 구렁텅이에 몰아넣으며 채찍하고, 좌절하고 그러는가?

반대로 실패해도 생각보다 사람들은 너의 실패에 관심이 없다.

안타깝네. 그러고 끝이다.


너의 자존감이 요즘 바닥을 기고 있다면, 곰곰히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너무 남의 시선을 신경쓰고 있는건아닌지, 너무 과하게 남과 자신을 비교하고있는건 아닌지를 말이다.


자존감을 올릴수 있는 방법도 있다.

남에게 베풀고,행복하게 해주면 내 자존감도 올라간다.

이게 뭔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물어볼수도 있는데,

자존감은 보통 ‘감정’의 영향을 심하게 받는다.

너무 우울하면 자존감이 낮아지고

행복하면 자존감이 높아진다.

이 행복에는 뿌듯함도 당연히 포함이고, 행복보다는 뿌듯함을 비교적 느끼기 쉽다. 남에게 베풀면 느낄수 있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나는 큐브에 정말 많은 칼럼들을 올렸다.

나는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큐브에 글을쓰고,학습상담을 하고 있는게 아니다.

사실 최저시급도 안나온다. 칼럼쓰는데 정말 많은 시간을 들여서 작성하기에, 재밌지만 거의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마스터활동을 하고 있다.


재수때 나,삼수때 나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는게 좋을까 생각하며 글을 쓰고, 학생들이 도움을 받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

과분하게 사랑과 관심을 받아서 학생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생각뿐이다.


너도 누군가에게 이유없는 선행을 한번 베풀어보길 바란다. 선행을 베풂으로써 본인의 자존감이 상승할수도 있다.


마지막으로,한마디만 더 하자면, 인생은 원래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하루앞을 예상할수 없는게 인생이다.

근데 그래서 인생이 재밌는거 아닐까?

인생이 내 생각대로만 되면 너무 재미없을것 같긴하다.

자존감이 낮다고 좌절하지마라. 언젠가는 너 자존감이 높아지는 순간이 찾아올것이고, 묵묵히 내 할일 하면서 지금 이순간이 지나가길 기다려라.



인생사 새옹지마. 앞일을 전혀 예측할수 없는게 인생이다.

글이 좀 길어졌는데 자존감이 낮아서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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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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